인천 부평남초등학교 정문 좌측 사거리 횡단보도가 설치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보도와 차도 경계 구간 턱 낮추기 공사를 안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평구 누리집 ‘구청장에게 바란다’ 에 올라온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학교 등굣길인 사거리 횡단보도 연석이 높아 아이들과 노인이 다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주민도 인도 대신 차도로 다니는 일이 빈번해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별표1에 따르면 횡단보도와 접속하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 구간에는 턱 낮추기를 하거나 연석 경사로 또는 부분 경사로를 설치해야 한다. 횡단보도가 그려질 때 인도와의 경계 구간인 턱을 낮추는 공사를 함께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원이 들어온 곳은 보도가 설치된 이후 횡단보도가 설치된 곳으로, 2019년 제6차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노면표시 작업이 시행됐다. 그러나 노면표시 작업 시 함께 작업해야 하는 연석경사로 공사는 현재까지도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고 있던 부평구 노인복지회
홍준표 대구시장이 느닷없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와 경상북도를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에 대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특자도 설치’는 “시대 역행”이라고 평가 절하한 것이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홍 시장은 전날(1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경북을 통합하는 대구직할시 계획을 설명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이 통합해 500만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된다”며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 시도에서도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획을 통한 이점으로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의 기관들도 통폐합되고 복잡한 행정체계도 단순화 돼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홍 시장은 “3단계 행정체계 중에서 도는 이제 필요 없는 시대”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도’와 ‘직할시’로 나뉘는 서로의 공약을 비교해 자신의 대구직할시 계획의 필요성을 부각하기…
인천시가 재외동포단체와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 17일 ‘재외동포단체와의 교류협력 간담회’를 열고 유정복 시장이 국내외 재외동포 단체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시 재외동포 정책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대한고려인협회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1000만 도시 인천, 도약을 위한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인천시의 재외동포 정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부터의 인천시 재외동포 정책 추진 경과 ▲인천시 재외동포지원협력위원회 추진 계획 ▲ 인천시 재외동포 자문위원 운영 ▲차세대·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이다. 시는 이번 간담회가 인천시와 재외동포 사이의 소통과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도 진행됐다. 재외동포 단체 관계자들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로 인천이 적합하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하반기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재외동포웰
KC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해외 직구를 금지한다는 정부의 대책 방안이 발표되자 국내 유통업자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3일 만에 추가 브리핑을 내놨다. 정부는 해외직구를 당장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반입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최초 발표된 방침이 '국내 안전 인증(KC 인증)되지 않은 해외직구'를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철회에 나선 것이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외직구 관련 추가 브리핑에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말씀드린 80개 '위해품목의 해외직구를 사전적으로 전면 금지·차단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6일 저희가 해외직구 대책 방안을 발표를 했다. 그때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렸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일단 이유 여부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혼선을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80개 품목을 대상으로 위해성 조사를 통해 위해성이 확인된 특정 제품에 한해 직구를 차단하고, 그렇지 않은 품목은 원래대로 직구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위해성이 없는 제품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7일 처인구 고림동 용인글로벌기독학교 초청을 받아 중고교 학생들 진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왜, 어떻게)을 던져라’를 주제로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 가량 강의를 했다. 이 시장은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의 산물인 다양한 미술작품과 건축물 등을 보여주며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물음표를 던지면서 상상을 많이 하면 현실을 변화시키는 창조의 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시정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관찰력과 상상력”이라며 “과거에 해왔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한다면 안정성은 있을지 몰라도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나 혁신을 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니, 통념이나 고정관념과는 다른 발상을 하기 위해 노력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오스트리아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애매 도형’, 덴마크의 심리학자 에드가 루빈의 ‘꽃병-얼굴 도형’을 보여주며, "이를 어느 한쪽으로만 생각하면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양면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어떤 것을 봤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인식이 불완전한 것일 수도
용인특례시는 지난 17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시각장애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공무원 655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형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론 전달 위주로 진행되던 법정의무교육의 틀을 깨고 장애인이 펼치는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편견을 해소하고 예술적 공감대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이날 교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영화 레미제라블의 삽입곡인 ‘I dreamed a dream’ 등 한빛예술단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시각장애인 전문 강사의 스토리 중심의 강연, 시청각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한빛예술단을 지난해에도 모셔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체험형으로 교육했는데 후기가 압도적으로 좋게 나와 올해 또 모시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면서 차별 없는 생활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학습제도의 기한 제한을 철폐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도 조만간 문을 연다”며 “장애인의 복지 증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역북동 551-35번지 일원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삼가~대촌 하고개교’ 하부 부지에 마련된 공공체육시설은 6월 1일 정식으로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7일 역북동 공공체육시설을 방문해 시 공직자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시설을 이용 중인 게이트볼과 피클볼 동호회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보완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된 공공체육시설에서 시민 누구나 즐거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관심 두고 시설을 잘 관리하고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또 “처인구 이동읍에 들어설 반도체 신도시 수변구역에 스포츠 레저시설을 계획하고 있고, 수지아르피아에 있는 파크골프장도 이용객을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라며 “시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 체육시설을 계속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역북동 공공체육시설은 풋살과 족구를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과 게이트볼장, 배드민턴과 피클볼 겸용 구장 등 3면의 경기장과 휴게실 2개동, 화장실 1개를 갖췄다. 6월 1일부터 정식 운영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구의 대표적인 문화행사 ‘기흥행복콘서트’가 지난 17일 영덕2동 청곡초등학교에서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기흥행복콘서트’는 지난 2010년부터 기흥구 주민을 직접 찾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음악으로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작품 해설을 곁들인 콘서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등 지역 주민 약 6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수준 높은 공연을 즐겼다. 팝클래식 앙상블 ‘아모로소’와 팝페라 그룹 ‘포마스’ 팝소프라노 한아름이 ‘캐리비안의 해적’과 ‘오페라의 유령’ 등에 삽입된 영화 음악을 선보였고, ‘클라운 송’이 마임&서커스 공연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기흥구가 주관하는 행복콘서트가 열릴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 청곡초등학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문화 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도 행복콘서트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제공하겠다”며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올해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출산·양육가구의 주택 취득세가 감면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 혜택을 알리기 위해 지역 내 250여 개 아파트단지와 15개 주민센터, 기흥구 보건소에 안내문을 제작해 5월 27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 주택 취득세 감면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출산일로부터 5년 이내에 주택을 취득하거나 출산일 전 1년 내 주택을 취득한 경우 해당된다. 12억 원 이하 1주택에 한해 취득세가 최대 500만 원이 감면된다. 다만 대상자는 무주택가구만 해당되며, 취득세 혜택을 받은 주택에서 자녀와 3년 이상을 거주해야 한다. 시는 출산가구 취득세 감면제도가 용인에서 지원하는 출산용품 지원사업 등과 함께 출산율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민숙기 세무과장은 “취득세 감면 혜택은 침체된 주택 시장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이 세금납부에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한 세무 행정을 펼치고,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청년정책아카데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는 ‘제4기 용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원간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1부와 2부로 나눠 마련, 진행했다. 1부는 ‘힐링의 시간’을 주제로 용인산림교육센터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숲 체험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는 ‘소통의 시간’으로 마련돼 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들은 분과별 회의와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팀빌딩’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MBTI 검사’를 바탕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신을 알아가고, 심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접근 방식 등을 배웠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용인특례시는 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성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