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두 명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제재에 나섰다. 시 선관위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SNS 등에 특정 후보자의 공약·사진 및 응원 문구 등의 글을 게시한 교사 A와 B를 8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A와 B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SNS인 밴드 등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소속 단체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소속단체 또는 개인명의로 특정 후보자의 공약·사진 등이 포함된 이미지와 정치활동 응원문구 등을 계속·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9조, 제60조 제1항, 제85조 제3항에 따르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아울러 공무원은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같은 법 제87조 제1항은 구성원의 과반수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로 이루어진 단체가 단체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시 선관위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선거 범죄”라면서 “공무원이 국민 모두에 대한 봉사자로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며 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축제 개막식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나태주, 홍진영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불꽃 쇼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밖에도 벚꽃 버스킹,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 사랑 콘서트’, ‘ESG 시네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천연 염색 체험, 씨 글라스(Sea glass) 목걸이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꽃 전시회, 공원 곳곳에 식재된 튤립 등 다채로운 봄꽃들은 봄의 다채로움과 정취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전했다.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지난 6일, 7일 이틀 동안 25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들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열렸던 축제에 비해 약 8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창식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퍼포먼스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인천 유치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해 ‘열번째 봄, 내일을 위한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와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오는 13일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자 마련됐다. 공연과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싱어송라이터 황승미·강헌구 씨, 무용가 엄제은 씨, 아리랑 코러스, 4·16 10주기 시민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이병국 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 풍물패 공연과 대동놀이도 진행된다. 추모 문화제가 시작되기 전에는 삼행시 대회와 추모 깃발 꾸미기 등도 열린다. 이광호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가 출발한 곳이 인천이어서 참사 후 10번째 맞는 봄은 인천 시민들에게 더 남다르다"며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준 과제를 함께 돌아보기 위해 추모 문화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032-512-6576), 인천민예총(032-423-0442),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조직위원회(010-9596-8017)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22대 총선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가 국힘 배준영·민주 조택상 후보 간 진흙탕 싸움으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조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오전 8시 10분쯤 강화군 송해면 투표소 인근에서 노란색 봉고차가 어르신 3~4명을 내려주는 장면이 포착됐고, 같은 날 8시 50분쯤에도 같은 차량이 강화읍 투표소 인근에서 어르신을 내려주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다”며 “인천경찰청은 불법적 ‘유권자 실어나르기’를 수사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특별관리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수의 텃밭으로 알려진 강화군은 역대 선거 때마다 공공연히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유권자를 조직적으로 실어 나르고, 식사 접대 및 향응을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권자의 한 표 한 표를 무력화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후보 측도 곧바로 성명을 내고 “강화군 ‘유권자 실어 나르기’ 논란 관련,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선관위 등 관계당국에 조사를 요청할 것이며, 사실이 아니라면 조 후보는 7만 강화군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
인천해양경찰서가 야간 해루질 중 고립된 50대 여성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7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중부청 항공기 등을 급파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은 A씨가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갯벌활동 전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이 바다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인 3~7월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3~7월은 시정거리 500m도 되지 않는 짙은 안개 ‘농무’가 자주 발행하고 기온 상승에 따라 행락객과 선박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농무가 국지·기습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해 충돌·좌초 등 해양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다. 최근 5년간 선박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만 9317척 중 40%(7742척) 사고가 농무기에 발생했으며 그중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6대 해양사고 27%(2119척)에 달한다. 특히 충돌과 침수, 좌초·좌주 사고가 73%(1554척)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선박사고 건수는 1172척으로, 그중 39%(468척) 사고가 농무기에 발생했다. 그 가운데 충돌과 침수, 좌초·좌주, 침몰, 전복 등 사고는 88건이다. 인명피해 건수는 사망 2명, 부상 30명, 실종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2019년 3월 송도LNG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저시정 기상악화 방향상실 사고가, 2021년 6월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는 선박 저시정 운항부주의 부유물 감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중구(용유·무의) 지역의 불법 영업 식품접객업소 16곳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16곳의 음식점은 영업신고 없이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조개구이, 칼국수, 찐빵, 주류 등을 판매했다. 이는 인천시가 무신고 식품접객업소 근절과 식품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중구청과 함께 용유·무의도 주변 무신고 영업 의심업소 20곳를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시 특사경은 무신고 식품접객업 영업으로 적발된 16개 업소를 철저히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무신고 식품접객업 영업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관광지 주변 무신고 음식점 운영으로 인한 위생 문제를 방지하고 시민과 방문객에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iH(인천도시공사)는 건설현장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전 직원 및 건설 현장 근로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4월부터 9월까지 매달 2~3회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율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며,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제 구조사례·응급처치 면책조항 등 이론교육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응급상황 대응법 등 실전 위주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현재 건설업계는 열악한 근로여건으로 인한 청년층의 취업기피 현상으로 건설기능인력의 평균연령이 상승하고 있고, 과로에 의한 뇌‧심혈관 발병도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iH는 검단 주택건설사업 AA10-1BL 현장을 방문해 건설근로자 대상으로도 건설근로자 고령화 추세에 대비한 위급상황 대응법을 전파하고 교육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건설현장에서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위급한 상황이 갑작스레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근로자뿐 아니라 iH 직원들도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가 오는 14일 협업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SNS 채널 홍보를, 인천유나이티드는 프로축구 경기 붐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장 이벤트는 구장 입구 프로모션 부스에서 시 SNS 구독 인증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500여 명에게 니트 스카프, 구단 백팩, 선수 사인이 들어간 2024시즌 새 유니폼, 2024 패딩조끼 등 굿즈 상품을 제공한다. 현재 시 공식 SNS 가입자는 100만 명을 육박하고, 인천유나이티드 회원은 11만 명이다. 시는 인천유나이티드와 공동프로모션을 열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공식 블로그(blog.naver.com/incheontogi)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을 두고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유치 기원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목준균 시 미디어담당관은 “인천유나이티드와 협력 홍보로 지역 연고지 축구 팬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시 SNS을 적극 홍보하고 신규 가입자를 대거 유입시켜 시정 홍보 채널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인천시정이라는 공감대를 만드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창단 기념 연주회’로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 축하 무대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이 맡았다. 인천시향 금관 앙상블은 제레미아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를 위한 행진곡’과 크리스 하젤의 ‘세 마리의 다른 고양이’ 중 1·3악장을 연주해 밝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인천시립합창단도 ‘못 잊어’, ‘부끄러움’ 등을 부르며 자라나는 새싹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조현경 상임지휘자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FLY HIGH(인천, 날아올라)’, ‘노래가 만든 세상’, ‘함께’를 연주하며 서로를 의지해 더 높게 비상하는 자신들의 미래를 노래한다. ‘FLY HIGH(인천, 날아올라)’는 작사가 양소연, 작곡가 손민혜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새롭게 창작한 곡이다. 조현경 상임지휘자는 “첫 공연을 앞두고 긴장과 설렘, 공연을 향한 기대 등 만감이 교차한다. 아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을 들을 때마다 지휘자로서 책임감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순수한 목소리와 하나 된 마음으로 높이 날아올라, 초일류 도시 인천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광재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