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동조합은 16일 기획재정부를 향해 “예산을 인질로 지방자치단체에 낙하산 인사를 강요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기재부가 낡은 관행을 이어오며 지자체 업무가중·인사적체가 가중되고 있고 최근엔 부당한 인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기재부는 예산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횡포를 부려왔다”고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기재부와 지자체는 관행에 따라 기재부 소속 4급 서기관을 지자체로 보내고 지자체의 5급 사무관을 기재부에 가게 하는 인사교류를 하고 있다. 이같은 관행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십수 년 넘게 이어져 왔고, 올해 2월에는 기재부가 지자체에 파견을 보낸 서기관을 대상으로 별도의 인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인사교류는) 기재부가 한 푼이라도 아쉬운 지자체를 국비를 인질로 옭아매려는 것”이라고 한 뒤 “국비를 꽉 쥐고 있는 기재부가 본인들이 원하는 인사를 요구하면 과연 거부할 지자체가 몇이나 되겠는가”라고 하소연했다. 또 “직원들의 업무는 점차 가중되고 있으며 인사는 적체되고 있다”며 “기재부의 인사교류 요구는 지자체에게는 크나큰 압박”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최근 파견 서
동부건설이 1938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기술형 입찰 방식의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서울 양천구 목동 905-16번지 일원에 연면적 9만 4386㎡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9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1938억 원이며,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969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0개월이다.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은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재건축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신청사는 우체국과 함께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을 갖춘 복합청사의 기능을 수행하며 준공 이후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낙찰자가 선정됐다. 이는 발주자가 낸 실시설계서를 검토한 후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입찰방식으로, 이후 심의 절차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창의성과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대형공사에 주로 적용된다. 동부건설은 건축구조와 건축시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이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급결제시스템을 구축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국가 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훈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Korea-Cambodia Business Forum)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의 주체인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와 이재근 은행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금융 부문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양국의 지급결제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캄보디아 양국 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으로 별도 환전없이 자국의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들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이 지급결제자금 정산을 위한 결제은행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
스타벅스 코리아가 유망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 지원자들의 편의를 높이며 채용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바리스타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확 줄인 '빠른 채용 프로세스'를 이달 시범 도입한다. 빠른 채용 프로세스는 기존 공개채용과 달리 입사 지원 가능 매장을 사전에 공개하고, 지원자가 희망하는 매장을 선택하면 서류 전형부터 입사까지 모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채용 소요 기간을 약 50일에서 25일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신규 채용 프로세스 도입 배경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싶어하는 지원자가 꾸준히 있었으며, 지원자들이 직접 근무할 매장을 선택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빠른 채용 프로세스는 지원자들이 원하는 매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기회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채용 대상 매장은 전국에 위치한 50여 개다. 모집하는 근무 형태는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주말 포함)으로 빠르면 이달 27일부터 입사할 수 있다. 바리스타 지
경기지역의 4월 고용 시장은 취업자 증가와 고용률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실업자 또한 증가하며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1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771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 3000명(1.4%) 증가했다. 여성 취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성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남자는 438만 6000명으로 8000명(0.2%), 여자는 332만 7000명으로 9만 5000명(2.9%) 증가했다. 고용률은 은 64.0%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만 6000명(4.5%), 건설업 5만 7000명(10.2%),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만 6000명(4.7%)으로 각각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5만 5000명(-1.8%),제조업 4만 1000명(-2.9%)으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10만 8000명(4.3%),사무종사자 1만 3000명 (1.0%)이 증가한 반면, 관리자·전문가 2만 7000명(-1.3%), 서비스·판매종사자 4
한신공영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분양사업장 준공 및 변경계약을 통한 원가율 하락과 자체공사 공정 진행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크게 증가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7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한신공영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억 원 감소한 300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원가율은 2% 하락한 92%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97억 원을 기록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돌관공사 진행 및 원가 상승분 선(先)반영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하였으나, 올해는 돌관공사 현장의 준공 및 원가 선반영 현장의 변경계약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변경계약에 따른 원가율 하락 및 자체공사의 공정 진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의 올해 수익성 회복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행 중인 분양사업장은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와 아산권곡한신더휴 2곳으로, 모두 분양 완판이 임박했다. 특히 포항펜타시티 한신더휴는 올해 말 준공, 아산권곡한신더휴는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며 AI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고,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이 추가됐다. 또한, 강력한 탈취 효과의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돼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해 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한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15회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IDEA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포스터, 영상, 기획서・에세이 3개 부문에 총 141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5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검증받은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홍보 영상 ‘괜찮아요’를 출품한 조규대 씨가 수상했다. 조규대 씨는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의 기억에 좀 더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반복적이고 중독성이 있는 가사를 활용해 플랫폼의 주요 기능들을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은 김유진 씨의 ‘땀방울의 가치’가 수상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수상자는 전공의 파업으로 부득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유진 씨는 영상 소감을 통해 "중소기업이 규모는 작지만 흘린 땀방울의 가치는 작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문유리 씨의 ‘개인과 기업의 연결고리, 참 괜찮은 중소기업’ ▲전예진 씨의 ‘주문하신 중소기업 나왔습니
남원추어 미꾸야가 추어식품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남원추어 미꾸야는 '춘향제' 기간 동안 운영한 홍보 부스 '방자마당'이 1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남원추어 미꾸야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춘향제’에 참가해 홍보 부스 ‘방자마당’을 열었다. 방자 콘셉트에 맞게 운영진은 조선시대 한복을 입고 손님들을 맞았다. 방자마당은 시식마당, 선물마당, 체험마당으로 나누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시식마당에서는 미꾸야의 다양한 제품 6종을 무료로 시식하는 행사를 열었다. 담백하고 맛있는 ‘추어해장국’과 진한 국물이 일품인 ‘추어한우곱창전골’, 남녀노소 좋아하는 ‘추어한판불고기’와 ‘추어아란치니’를 직접 맛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귀여운 미꾸리 모양의 ‘미꾸야 젤리’, 부모님의 대표 안주이자 아이들 간식인 ‘미꾸야 꾸이랑’도 제공했다. 선물마당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추어해장국’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돌림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대표 캐릭터 ‘미꾸야’와 ‘추냥이’가 그려진 미꾸야 굿즈를 증정했다. 굿즈는 수건,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경자연) 센터장들이 신청한 경기도지사 면담에 최소 국장급이 아닌 담당자만 나와 장애인에 대한 민원 대응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경자연에 따르면 29개 단체는 지난달 경기도지사 면담을 신청해 이날 오전 10시 면담 일정이 약속돼 있었다. 경기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중심형 기업 편중 시정, 경기도 자립지원주택 공급 확대 등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면담장에는 국장, 담당 부서 과장이 아닌 주무관급 담당자만 나와 면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자연 센터장들은 추후 면담 일정을 새로 잡기 위해 경기도청 민원실에서 농성을 펼치고 있다. 경자연 관계자는 “정책 제안에 대해 확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제언이나 가능 여부 등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급 담당자가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을 위해 센터장들이 모였지만, 장애인에 대한 민원 대응이 부실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