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비관하며 자기 집에 불을 지른 남성이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4일 오후 11시 6분께 자신이 사는 평택시 안중읍 단독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11시 46분께 꺼졌다. 당시 집 안에 혼자 있던 A씨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살기 어려워서 술김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5일 오전 8시 4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1800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주차된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출동 20여 분만에 연소확대를 저지한 뒤 질식소화포를 덮어 오전 8시 43분께 초진했다. 화재로 인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와 주변 차량 등 3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화성시 향남읍의 한 레이저 가공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공장 일부가 무너졌다. 5일 오전 5시 35분께 발생한 폭발 사고는 헬륨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폭발로 인해 공장 2개 동의 벽면 및 지붕이 부서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헬륨가스를 보관한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수원화성 일대를 축제와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던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판타지, 야조'를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4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 연무대 일대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주제공연 '수원판타지, 야조'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입장부스에는 사전 신청한 티켓을 수령하거나 현장 접수를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한시간 전이었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연무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득했고 본 공연장 역시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왔다는 이순형 씨(62)는 "정조대왕의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과 함께 보러왔다"며 "오늘이 축제의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맞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장에 들어서자 야외 잔디 공연장이 미끄러우니 뛰지말고 질서를 지켜달라는 유의사항을 알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함께 온 일행과 좌석을 잡기 바빴고 객석은 순식간에 가득차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모든 조명이 꺼지자 정조대왕이 호위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진 군사훈련 '야조'(夜操)
경찰이 체포 상태인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2차 조사를 3일 마쳤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위원장은 조사 후 다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이 전 위원장은 하룻밤을 더 보낸 뒤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의 체포적부심사에 출석한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날 오후 4시쯤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지난해 9∼10월과 올해 3∼4월 보수 성향 유튜브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체포 피의자에 대해선 체포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이 전 위원장은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심문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체포적부심사는 체포가 적법한지, 계속 체포가 필요한지를 법원이 심사하는 절차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추석 황금연휴의 첫날답게 화려하고 풍성한 축제가 펼쳐지니 너무 즐겁습니다."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오후 4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장에 들어서자 종이 상자로 만든 팔달문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 팔달문은 실제 크기의 60% 규모로, 이번 문화제 기간 진행된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프로그램에 참여한 프랑스 아티스트 그로스떼뜨와 시민들이 직접 만든 것이다. 관람객들은 종이 상자로 만들어진 팔달문을 돌아보며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내부를 들여다보던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기 바빴고 이내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습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소감을 적는 등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는 종이상자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고 그 모습은 팔달문을 둘러싼 성벽을 연상케 했다. 적힌 문구들을 읽어보던 관람객들은 하나둘씩 문구를 적기도 했다. 6살 자녀와 함께 이번 행사에 방문한 이민성 씨(36)는 "작년에도 축제에 방문했었는데 그때는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가 있어 신기하고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다"며 "긴 추석 연휴의 첫날을 축제로 시작할 수 있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수감된 가수 김호중 씨가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에게 옥중편지를 보냈다.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로부터 받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김씨는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며 "이곳에서 삶의 겸손을 더 배우고, 다윗처럼 같은 실수로 같은 곳에 넘어지지 않는 김호중이 될 수 있도록 깎고 또 깎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혐의 유죄 판결로 수감됐을 때 서울구치소에서 김씨와 같은 동에서 지낸 인연이 있다. 송 대표는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여주 소망교도소로 옮겨간 김씨를 면회했다. 그의 얼굴은 유난히 맑아 보였다"면서 "편지에서 그의 진심을 읽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처지는 달랐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좁은 공간에서 나눈 대화와 작은 배려는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옥중편지를 받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송 대표는 "잘못은 지울 수 없지만, 진정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향한 마음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본격적인 귀성인파로 기차역·버스터미널·공항 등은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전국 주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은 양손에 선물을 들고 발걸음을 옮기는 귀성객들로 가득했다. 수원역은 KTX 탑승 시간대를 중심으로 귀성인파가 몰리면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으로 향하는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됐다. 수원역 관계자는 "예년 명절에 비해 크게 더 붐비거나 하지는 않다. 입석 표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입석 표를 찾는 귀성객들도 있다"고 전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황은 긴 연휴의 영향으로 비교적 원활한 편이다. 이번 연휴는 추석 3일 전부터 시작돼 귀성객이 분산됨에 따라 고속도로 사정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주요 분기점을 비롯한 전구간 원활한 흐름이지만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회덕분기점부터 점차 차량이 늘고 있지만 대전 도심을 잇는 도로는 양방향 모두 흐름이 좋다. 이후 울산에서 부산이나 경북 포항으로 연결되는 동해고속도로에서도 막히는 구간이 없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경기지역 귀경길 교통 상황은 원활하지 못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흥동탄IC∼천안J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사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경찰에 인계했으나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16분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강제 수사에 착수한 대전경찰청 국정자원 화재 전담수사팀은 현재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는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무관한 사람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소속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은 일에 대해 "삼가
'하늘이 열린 날'이란 뜻의 개천절은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단군왕검의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제4358주년을 맞았다. 단순한 건국일을 넘어 대한민국 한민족의 전통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날로써 그 의의가 깊다. ◇ 단순 국경일 넘어…민족 자긍심 고취시킨 개천절 삼국유사 등 역사서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의 아들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을 건국했다. 구체적인 건국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단군왕검을 교조로 하는 '대종교'의 경전에서 "한배님이 갑자년 10월 3일 태백산에 강림하여 125년간 교화시대를 지내고 무진년(戊辰年) 10월 3일부터 치화(治化)를 시작하였다"고 언급된 점을 근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천절을 최초로 경축일로 지정한 곳은 대종교다. 1909년부터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했는데,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국민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킨 역할을 했다. 당시 단군왕검이란 존재는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종교를 창시한 나철 선생은 단순 종교 활동을 넘어 민족을 하나로 뭉쳐 독립을 이끌기 위해 일제의 감시에도 개천절을 지정했다. 특히 나철 선생이 항일 및 독립운동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