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요충지로 부천지역이 뜨고 있다.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고시에 따라 부천시가 건의한 대장~홍대선을 비롯한 4개 노선이 모두 선정되면서, 이제 부천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반경 2㎞ 안에서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 여건이 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사에서 부천종합운동장, 원종, 고양시 대곡RK지 18.3㎞ 구간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강 바닥 아래로 터널을 뚫는 어려운 작업으로 당초 올해 6월로 계획했던 개통을 19개월 지연된 2023년 1월 말 목표로 공사 중이다. 부천시는 지난 6월 소사~원종역 부천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의견을 전달해 내년 3월 우선 개통이 잠정 확정됐다. 다음달부터 부천 구간에서 시험 운행을 하게 된다. 부천 구간이 우선 개통되면 소사‧오정권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7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원종역을 거쳐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모두 20㎞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조2000억 원이 투입된다. 환승역이 6개에 달하는 대장~
부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고강동 일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고강지역’에 789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144억 원 규모의 마중물사업 등 모두 9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동기 선사유적 고리울, 청(靑)춘, 동(動)력 프로젝트’라는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근리형’ 부문에 선정됐다. 고강동은 부천시 개발 초창기 주요 주거지역이었지만, 상동·중동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줄고 고령화 등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뉴타운 지정·해제 후 건축물 노후화와 주차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고강동이 간직한 역사적 문화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시설 등 도시재생 잠재력을 분석해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고강동 384번지 일대 18만㎡에 국비 72억 원, 도비 14억4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기금 10억 원, 시비 47억6000만 원 등 모두 144억여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부 유흥업소, 노래방, 안마시술소 등에서 집합금지 위반 영업은 물론 성매매 행위마저 성행하자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담당지역 내 대형 안마시술소, 여관, 게임장, 노래방 등을 상대로 기획 수사를 벌여 총 100여 건을 단속해 불법행위자 180여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부천 중동과 상동, 심곡동 등 330㎡ 이상의 대형안마시술소 9개 업소 17명과 부천 북부역 일대 모텔 등 8개 업소 20여 명, 중·상동 오피스텔 7곳 20여 명, 상동지역 유흥업소 20여 곳 등에서 성매매행위들을 단속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을 유인해 몰래 야간영업을 지속해온 상동 A유흥업소 등 20여 곳에서 150여 명을 검거해 집합금지 위반으로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안마시술소 경우 실내에 밀실을 운영해 단속을 피하면서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한 100% 예약제로 고객의 사진이나 명함 등을 사전에 문자로 받아 확인하는 등 치밀함으로 단속을 피해왔다. 오피스텔 성매매는 업주들이 온라인상에 'XX스타',…
부천도시공사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획득해 199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 27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부천도시공사는 동일 평가군(총 47개) 중 2위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으며 그 중 2년 연속 '가'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4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평가에서는 코로나19 평가항목이 신설돼 각 기관의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활동 ▲소상공인 피해 회복 지원 ▲지역사회 소비와 투자 확대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과 실적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활동을 추진한 결과 해당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공사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3회(2018년, 2020년, 2021년) 선정된 것으로 역곡·대장지구와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준비와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역할을 정착시킨 김동호 사장의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기초 자치단체 도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제20대 병원장으로 김희열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를 임명했다. 신임 김 병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그는 198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캐나다 알버타대학에서 협력조교수로 근무했다 부천성모병원에 부임한 2005년부터 부천성모병원에 심장혈관 촬영술을 시행하고,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내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심혈관 치료에 앞장서 왔다. 김 병원장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인정 심혈관중재수술 인증의로서 연간 1000여 건이 넘는 관상동맥 조영술과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며 국내 심혈관 만성 완전폐색 시술 권위자다. 특히 만성폐쇄 관상동맥 중재시술 연구회(K-CTO Club)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심혈관중재시술학회 경인지회 회장을 맡아 국내외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 병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5대, 6대, 7대 부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진료 파트 수장으로서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 권순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심혈관 전문의와 뇌혈관 전문의가 동시 진료하는 혈관센터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선도적인 혈관치료 실력과 국내 최초 협진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혈관 전문의와 뇌혈관 전문의가 동시에 한 환자를 진료하는 혈관센터를 오픈했다. 심혈관 전문의와 뇌혈관 전문의가 동시 진료하는 시스템은 국내 최초다. 또 혈관조영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한 번의 조영제 투여로 심혈관, 뇌혈관, 말초혈관 문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검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함으로써 조영제에 따른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도 경감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곳곳에 펼쳐져 있는 혈관은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통합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여러 병원의 혈관센터는 심혈관 파트와 뇌혈관 파트가 같은 곳에 위치는 해도 진료나 검사를 각각 따로 받아야 하고, 동시에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없었다. 부천성모병원 혈관센터는 심혈관이나 뇌혈관 중 이상이 발
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혜원의료재단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수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부천시는 혜원의료재단의 위·수탁 기간이 이달 31일 종료됨에 따라 수탁기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 같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위·수탁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5년간이다. 혜원의료재단은 40여 년 간 민간 의료기관 운영을 통해 축적한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통해 부천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위탁 공모했으며, 2016년 9월 1일부터 수탁 운영을 시작했다. 혜원의료재단은 지난 5년간 회계, 정보공개, 지배구조, 재투자에 있어서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공립요양병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과 아울러 2019년도 2주기 1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과 결과 부천시 유일한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2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 획득해 2017년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부천시립재가노인지원센터 2019년 장기요양기관 재가급여 정기 평가 결과 방문요양,
부천시 내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고 사라진 30대 승용차 운전자가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레이 승용차 운전자 A(3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8분쯤 내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된 상태로 자신의 레이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중인 B(40대)씨의 대형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레이 승용차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62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동승자석에 앉아있던 A씨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동승자라고 주장하며 "운전자는 어디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레이 승용차가 전소돼 블랙박스를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추후 조사를 통해 동승자라고 주장했던 A씨가 운전자임을 확인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동승자라고 했으나 이날 운전자로 확인했고, A씨도 음주운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에서 운영하는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매입임대주택 입주자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입주 대상자는 만18세 미만 아동과 함께 살고 있는 저소득 가구이며 3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GH는 매임임대주택 8호를 제공하고,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가구당 최대 500만 원의 임대 보증금을 지원한다.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입주자 모집 공고 후 주거상담을 통해 각종 서류 및 제출에 어려움을 겪는 신청자들을 돕고 이사비 부담 경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연계를 지원했다. 또 입주 완료 후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네관리소에서 소규모 집수리 등을 지원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 쓸 예정이다. 이번 입주 대상지는 아동 가구 맞춤형으로 선정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임대료는 주변시세 30% 수준으로 입주자는 최소 2년에서 최장 20년까지 거주 할 수 있다. 공사는 GH·초록우산어린이 재단과 연이어 협약을 체결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상자 발굴과 지원 사업연계를 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사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김
부천시 소사1-1(2만5880.9㎡) 재개발 정비구역을 두고 개발 찬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측이 조합원 이익을 위한 재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대 측은 '소유자의 과반수가 재개발을 반대하는 만큼 이익을 위한 재개발을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소사1-1 재개발 정비구역은 2014년 사업계획 시행 인가를 받았으나 재개발 반대 측이 '부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국공유지 제외한 정비구역 토지 면적의 2분의 1이상(56.44%) 소유자의 찬성을 받아 2018년 12월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됐다. 하지만 개발 찬성 측은 2018년 12월 "정비구역 해제가 부당하다"며 처분 취소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1심에서 부천시가 '부천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제21조 1항에 따라 부천시가 주민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행정 처분을 내렸다며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고, 이어, 3심 재판부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각각 개발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재개발 반대 측은 다세대 빌라에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