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성장을 이끈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0일 열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오는 10일 인천항 갑문 준공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 앞바다는 최대 10m에 달하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항만을 개발하기에는 지리적으로 불리한 조건이었다. 썰물 때면 모랫바닥이 드러나 선박이 항만까지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때와 상관없이 24시간 일정한 수심을 유지해 상시 하역작업이 가능한 갑문식 부두가 필요했던 인천항 최초의 갑문 축조는 일제강점기인 1918년이다. 당시 일제 갑문은 4500톤급 선박 통항이 가능한 소규모 갑문으로 현재는 인천 내항 1부두 주변에 일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후 대외 무역 발전에 따른 화물량 급증과 선박 대형화로 1974년 5만 톤급 1기, 1만 톤급 1기 규모 현대식 ‘인천항 갑문’이 준공됐다. 인천항 갑문은 대형 선박의 입·출항과 안정적인 하역작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인천항이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실질적 토대가 된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이러한 기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5월부터 ‘사람책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람책 도서관’이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대화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소통형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화성시립도서관은 2023년 11월 시범 운영을 통해 시인, 청년사업가, 해외봉사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책 9명을 소개한 바 있다. 2024년 사람책 도서관은 보다 많은 독자와의 만남을 위해 강연 형식으로 새 단장하고 화성시 전역을 찾아간다. 5월 22일 ‘MBTI의 진실과 오해(이은미)’를 시작으로 ▲유연한 사고, 비판적 사회 읽기(박병규)▲단 세 권의 책읽기로 행복해지기(송주연)▲농업과 농사, 귀농과 귀촌(박광근)▲회사 밖을 나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법(오규림)▲시조랑 놀자(공화순)▲라틴아메리카 문화 여행과 해외 봉사 도전(이천상)▲운동 없는 다이어트(장세진)▲나를 성장시키는 슬기로운 군생활(노성현) 등 다양한 주제를 마련했다. 사람책 열람은 중학생 이상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5월 7일 오전 9시부터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https://yeyak.hscity.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K리그 구단 최초로 종교실을 개관했다. 성남FC는 지난 달 30일 성남시 분당구 클럽하우스 1층에서 선수단과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실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성남FC 클럽하우스 1층 선수단의 웨이트룸 옆에 마련된 종교실은 불교실, 기독교실, 천주교실, 기타 종교를 위한 일반 기도실로 구성돼 선수들이 언제든 사용하도록 준비했다. 구단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 따른 종교의 다양화, 스포츠 멘탈리티가 중요한 현대 프로 스포츠 사회에서 종교실이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정신적인 수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프로 축구단 중 구단 내 종교실을 마련한 것은 성남이 최초다. 구단은 종교실 개관으로 글로벌한 미래를 향해 한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하 성남 대표이사는 “선수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교실을 완공했다”며 “종교가 있는 선수들이 종교실 이용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심신에 신경 써 성남시민과 모든 성남FC 팬의 염원인 K리그1 승격에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는 올해 문학콘서트 10주년을 맞아 ‘다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1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제10회 경기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1부에서는 김종길 미술평론가의 사회로 ‘조선후기 및 근대 경기문학인 조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옥, 남영로, 박팔양 등을 재조명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확장한다. 2부에서는 하상만 시인의 사회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프닝 무대로 강연희 플루티스트가 플루트 연주를 하며, 고병택 배우와 김흥남 마임이스트의 콜라보로 진행하는 시극 ‘움쑥된 것들을 다시 채우고’, 가수 손병휘의 시노래와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 회원들(김왕노, 성향숙, 강빛나, 홍순화 시인)의 시낭독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문학콘서트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시민 애송시 낭독’과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퀴즈’를 진행하며 부대행사로 수원화성박물관 앞에서 문학회 회원들의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로운 일상 속, 예술 향유를 꿈꾸는 경기도민들에게 신록의 숨결과 같은 시간이 되며 출연자와 관객이 하나 됨으로써 서로에게 위안과 삶의 활력, 창작 의욕을 불어넣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30일 경기도 수원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1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9주년(5월 3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직원 및 장기근속자 포상, 김혜순 대표이사의 기념사에 이어 19주년 기념 대형 케이크 커팅식,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형 케이크 커팅식에는 재단 대표이사, 재단 노동이사, 노동조합 지부장, 근로자 위원 대표 등이 참여해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05년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으로 개원해 2020년 재단으로 출범했다. 지난 19년간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성평등 및 여성, 여성일자리, 가족, 아동청소년, 보육 및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가족 및 성평등 문화확산 관련 사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재단 비전선포식을 개최, ‘일상을 행복하게, 기회를 평등하게,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으로 비전을 선포, 미래의 20년을 대비한 비전과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9년간 경기도민들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며 “경기도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이 돼 도민들 곁에서 든든하
신재섭(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지난 달 30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재섭이 득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재섭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72골을 넣으며 소속팀 하남시청이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 이로써 지난 달 23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신재섭은 MVP에 이어 득점왕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다. 신재섭은 연맹이 발표한 MVP 투표에서 38.4%의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MVP는 연맹 투표인단과 출입 기자단, 14개 실업팀 지도자 등의 투표로 정해졌다. 또 하남시청 골키퍼 박재용은 팬과 연맹 관계자, 지도자의 투표를 거쳐 시즌 베스트세이브상을 받았다. 박재용은 지난 2월 1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충남도청과 경기에서 7-2로 앞선 전반 14분 충남도청의 역습 상황에서 박성한과 민병탁의 연이은 슛을 막아내며 베스트세이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남자부 베스트7에는 박재용(GK)을 비롯해 연민모(PV), 이현식(LB·이상 SK호크스), 정의경(CB), 김연빈(RB·이
경기관광공사는 DMZ 일원 대표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 방문객의 편의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2010년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 고양․김포․파주․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의 대표적인 걷기 길로 총 12개 코스 184km로 구성됐다.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지난해 8월 평화누리길 중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적은 연천군에 DMZ 일원 지역관광을 더욱 활성하기 위해 설치된 방문자 지원센터다. 연면적 696.95㎡(1개동, 3층) 규모다. 2022년 10월 경기도민 DMZ 70주년 아이디어 명칭 공모를 통해 ‘어울림센터’가 선정됐으며 평화누리길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평화누리길 쉼터, 안내소, 전시홍보관, 교육장 등을 통해 평화누리길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평화누리길 종주자 명예의 전당 및 정기모임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천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상생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지역주민 연계 방안도 발굴한다. 또한 평화누리길 생태․문화․역사 등 인문학 교육, 해설사 교육, 지역주민 자원봉사 교육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평화누리길 관련 상품도 시
1983년 창단돼 따뜻한 감동의 하모니로 세계 정상의 음악가들로부터 ‘세계 정상의 합창단 그리고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받은 수원시립합창단이 5월 9일 ‘MBTI 음악레시피’ 공연을 앞두고 있다. 분주한 연습 가운데 이들을 이끌고 있는 이재호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를 만났다. 이재호 부지휘자는 “이번 ‘MBTI 음악레시피’ 공연은 획기적인 공연입니다. 공연에서 사회를 보시는 하지영 팀장님과 의견을 나누는 도중 ‘MBTI에 관련된 토크도 하면서 음악회를 하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나왔고, 좋다는 반응에 진행하게 됐습니다. MBTI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이와 관련된 음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MBTI 음악레시피’는 가사나 인물 혹은 작곡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녹여낸 음악회다. 좋아하는 음악, 많이 들었던 음악을 자신의 성향과 연관해 얘기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주가 되는 음악에 맛깔 나는 MBTI 해석을 곁들여 관객의 집중도를 높인다. 영화 메들리를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며 관객은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거의 모든 곡을 편곡했다. 합창곡이 아닌 곡을 합창곡으로 바꾸고
LH가 방만한 현장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반박 나섰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LH 일산 장항지구의 초기 입주상태가 엉망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관련업계 보도에 따르면 LH 일산 장항지구 내 신혼희망타운에 2325가구가 입주를 시작됐음에도 도보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 등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LH가 보여주기식 현장경영을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한준 LH 사장이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행보가 있었음에도 이후 개선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LH는 입주 전 필수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됐으며, 입주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LH는 일산 장항지구 주변 기반시설 여건이 불리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입주 전부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LH는 고양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2023년 3월부터 입주점검 TFT를 선제적으로 운영해 왔다. LH는 불편한 입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위한 다각적 노력도 공개했다. LH는 진입로 공사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3월 입주민 전용도로를 개통했다. 오는
용인특례시는 용인자연휴양림의 인기 산림레포츠 시설 ‘용인 짚라인’을 재개장하고, 새로운 친환경 체험활동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용인 짚라인’은 길이 1246m 로 6개의 다양한 난이도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나이 제한 없이 체중 30㎏부터 110㎏까지 탑승할 수 있다. 다만 임산부와 노약자는 이용이 제한된다. 시는 안전교육장과 고객센터를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장비와 교육을 제공한다. 서바이벌 체험은 비비탄이나 페인트탄이 아닌 레이저 센서 방식을 도입해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안전까지 강화하도록 했다. 시는 5월 2일 재개장을 목표로 예약시스템 정비와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원주 산림과장은 “오랜 시간 ‘용인 짚라인’을 기다려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새롭게 단장한 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을 선사하겠다”며 “용인의 대표 휴식처인 자연휴양림에서 시민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