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가족 /이상국 - 아버지 송지호에서 좀 쉬었다 가요 - 시베리아는 멀다 - 아버지 우리는 왜 이렇게 날아야 해요? - 그런 소리 말아라 저 밑에는 날개도 없는 것들이 많단다 - 이상국시집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창작과 비평 이상국 시인의 시에는 참 좋은 시들이 많다. 그러나 이 시에는 시인의 모든 생각이 집합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사람이라는 것에 부끄러워진다. 아마 시인은 난다는 것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희망이나 꿈, 이런 것들과 연결시키고 있지 않을까. 시인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길을 기러기의 끝없는 길속에서 찾고 있지는 않았을까 우리가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겨드랑이가 가려워진다. /조길성 시인
고구려 백제 신라 3국 중에서 신라가 가장 늦게 건국하였고 가장 약한 나라였다. 그런데 3국통일이 신라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청소년이다. 신라는 청소년들을 화랑도란 수련단을 조직하여 명산대천을 두루 다니며 훈련하였다. 화랑도는 요즘으로 말하자면 10대의 청소년들이었다. 그들은 공동체를 이루어 무예를 익히며 호연지기를 길렀고 국가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호국정신을 길렀다. 그리하여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과 통일 이후 한반도를 삼키려는 중국의 세력을 물리치는데에 항상 화랑도 출신들이 앞장 섰다. 지금 이 나라의 청소년들은 나약한 청소년들이 아니다. 그들의 피 속에 DNA 속에는 화랑도의 피가 흐르고 있다. 문제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일이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 주는 일이다. 지난 10년간 이 땅의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OECD 국가들 중에서 1위라는 불명예를 지키고 있다. 왜 그럴까? 왜 이 땅의 소중한 청소년들이 자살로 그 삶을 마치게 될까? 그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지 못하는 탓이요.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 주지 못하는 탓이다. 지금 이 나라에 할 일도 많고 투자하여야 할 곳도 많
대한민국 정직의 점수는? 최근 국제투명성기구가 2015년에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174개 나라 중 43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아시아인 일본의 15위, 부탄의 30위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덴마크는 부패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뉴질랜드, 3위는 핀란드였다. 이제는 영토의 크기, 천연자원의 유무, 경제 규모로 선진국을 가름하는 시대는 지났다. 국민의 도덕수준이 높은 나라가 곧 선진국인 시대다. 국제사회는 그런 나라를 방문하고 싶어 하고, 그들의 제품을 선호한다. 국가의 정직성이 신뢰를 주고 이것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개인과 공동체, 더 나아가 국가가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 정직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도 일찍이 “한나라의 국력은 군사력, 경제력, 정치력에 있지 않고 성품 좋은 국민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정직의 유익은 무엇보다 처음에는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결국은 신뢰를 얻어 성공에 이르는 것이다. 정
2016년 새해rk 밝았다. 올해도 해맞이를 위해 전국 260여 명소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희망과 설레임으로 새해 소망을 빌고 다짐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과 가족의 행운과 행복을 기원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신년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새해 소망을 이루기 위한 다짐과 실천계획까지 세워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심삼일 되는 일이 다반사이고 실천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새해 다짐과 실천은 자신과의 약속임에도, 지켜지지 못하고 실패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 매너리즘도 한 원인이다.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익숙함이 주는 편리함은 새로운 것에 대한 새삼스러움과 두려운 마음을 갖게 하고 무기력감으로도 이어져 현실안주가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한 대기업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매너리즘에 빠져본 경험자가 81%를 차지하고 37%가 4년을 주기로 32%가 1~2년을 주기로 절반이상이 4년 안에 매너리즘이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자기개발을 하지 못하는 바쁜 생활이 32%로 나왔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29%로 나왔으며, 목적이나 목표의식 실
2014년 6월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이슈화가 된 것은 이슬람국가(IS)의 테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IS는 주로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에서 활동하며 고대 유적지를 폭파하고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까지 살해하는 만행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국가의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및 생드니최소 7곳에서 폭탄테러, 자살 공격, 총격을 이용한 동시 다발 연쇄 테러 사건이 있었고, 이에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가 있어 많은 이들을 공포심으로 몰아넣었다. 과연 이러한 테러의 공포 속에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국내에서 일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7명이 IS가담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IS가담자들은 한국에 오랜 기간 머물며 지내왔기 때문에 한국에 실태에 잘 알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대한민국도 테러에 안전한 국가가 아니다. 현재 경찰 측에서도 테러가 가장 큰 화두이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역, 대형마트와 같은 다중이용시설들을 하루에도 수없이 점검하고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경계해야 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이용하다가
경기도는 지난 11일 이달 중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특정수질유해물질 폐수시설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5일 국무총리실도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반월·시화 산단 배출시설 허가(신고) 제한지침’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 발표했다. 반월·시화 산단 조성 이후 대기와 수질이 악화되자 도는 그동안 특정대기유해물질 35종, 특정수질유해물질 24종, 지정악취물질 22종과 관련된 업종은 원천적으로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수 없도록 지침을 제정해 시행했다. 그런데 이 지침이 공장 입주를 획일적으로 제한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그동안 도와 업체 간의 갈등을 일으켜 법정으로 비화되기까지 했다. 어쨌거나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폐수 재활용업과 관련된 공장 증설이 허용된다. 본보(26일자 1면)에 의하면 폐수 관련 기준과 관련,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특정수질 유해물질 폐수배출 시설에 대한 허가 제한을 완화하고 폐수 재활용업에 대해서는 제조업으로 인정해 공장 증설을 허용했다. 또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지역에 따라 과학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배출 허용 기준을 설정하고 조례를 제정해 마지막 단계에서
장수시대의 국민연금은 필수적인 요인으로 철저한 관리가 절실하다. 날로 독거노인이 늘어나고 있어 노후의 자기관리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한다. 대부분 자녀들의 경우 자신의 생활을 영위해 가는데 경제적 부담이 커가고 있다. 여기에 약화된 효의식과 어려운 경제현실은 노부모의 부양을 어렵게 한다. 노후가 되면 건강관리와 수입확보를 위한 노력이 우선이다. 노후준비를 위한 국민인식 수준이 높아가야 되는 이유이다. 특별히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와 임의계속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난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임의가입자는 23만6천366명이다. 임의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자는 아니지만, 노후를 위해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이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에 가입한 남편의 배우자로서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들이나 만 27세 미만의 학생과 군인 등이다. 임의가입자는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3년 2만3천983명에서 2011년에는 17만1천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2년에는 20만7천890명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2014년에는 20만2천536명에 달하고 있다. 60세에 도달해 더는 국민연금에 가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발길도 늘어난다. 고향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전원풍경과 함께 낡았지만 정갈한 한옥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란 탓이리라. 오늘은 고향 집을 생각나게 하는 남산한옥마을로 여행을 떠나보자. 남산한옥마을은 서울의 사대부가의 집들을 모아 놓은 한옥전시관 같은 곳이다. 흩어져있던 집들을 한데 모아놓은 터라 고향마을 같은 느낌은 조금 덜하지만 그래도 남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을 벗 삼아 한옥을 여행하기에는 그만인 곳이다. ‘한옥’이라는 말은 서양식 집이 많아지면서 우리 전통 집과 구분하기 위해 생긴 말이다. 서양식 집과 우리 한옥은 생김새로 확연하게 구분하지만, 사실은 더 중요한 차이가 있다. 바로 ‘누가 사는 집인가?’에 대한 것이다. 사람이 사는 집이니 당연히 사람이 사는 것이겠지만 한옥은 사람만이 사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이외에 한옥에는 누가 함께 살고 있을까? 첫 번째는 ‘신’이다. 한옥에는 신이 함께 살고 있다. 한 명의 신도 아니고 여러 명의 신이 살고 있다. 그 중 대장 신은 성주신이다. 성주신은 집의 가장을 수호하는 신으로 대청에서 살고 있다. 한옥에서
한글사전에서는 비전을 설명하기를 ‘한 공동체가 함께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공통된 목표’라 하였다. 또 다른 정의로는 ‘절망하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알려 주는 깃발’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성경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비전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 준 비전이다. 기나 긴 세월 동안 애굽 종살이에서 절망하는 백성들에게 가나안이란 새 땅, 희망의 땅, 약속의 땅을 보여 준 비전이다. 우리들 한국인들에게는 공통된 하나의 비전이 있다. ‘통일한국, 선진한국’에의 비전이다. 지금은 해방 70년이 되는 해요, 아울러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렇게 분단상태가 계속 되어서는 남도 북도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없다. 한반도가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로 이렇게 허리가 묶인 상태로는 번영하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그러기에 어떤 대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통일한국시대를 열어 나가야 한다. 통일한국시대를 열어나아감에 반드시 있어야 할 바가 리더십이다. 국민들에게 통일한국에의 비전을 심어 번영하는 코리아를 이끌어 나아갈 리더십이 없이는 통일한국은 불가능하다. 나는 북한을 여러 번 다녀왔다. 북한을 갈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