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25일 정부·여당에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염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 국민의 명령에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 당선인은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부당한 권력의 개입으로 어둠에 덮였고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쌓여가고 있다”며 채상병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됐고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한 날”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이들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웠던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당선인은 “이 사건은 중대한 수사 외압, 국기문란 의혹 사건”이라며 “특검은 이제 국민의 명령이다. 특검을 통해 신속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채 해병 유가족의 한을 풀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정의를 실현하고 실추된 군의 명예와 사기를 회복하는 디딤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에 합류했던 군소정당 소속 당선인 4명이 25일 각자 당으로 돌아가기 위한 절차를 마쳤다. 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한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인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민주연합에서 출당 징계를 받은 이들은 각자 당으로 돌아간다. 정혜경·전종덕 당선인은 진보당, 용혜인 당선인은 새진보연합, 한창민 당선인은 사회민주당에 각각 복귀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맹점을 활용한 이 같은 절차에 국민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윤 공동대표는 “이런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제도 개혁은 물론이고, 국민의 여러 이해가 온전히 민의의 전당에 반영되도록 22대 국회가 깊이 있는 논의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기존 소속 정당에 복귀하는 4명을 제외한 당선인 10명은 합당 형식으로 민주당에 합류한다. 이 중 8명은 민주당 몫으로 공천받은 당선인이고, 나머지 두 명은 시민사회가 추천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다. 시각장애인인 서 당선인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민주당이 제1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하도록 역할을 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배석자 없이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이 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던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 협조 요청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I-패스’를 출시한다. 지하철 요금이 오를 경우 국‧시비가 투입되는 환급형 제도인 I-패스에 대한 시의 재정 부담은 커질 예정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경기도‧코레일과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1400원이다. 150원이 인상되면 1550원으로 변경된다. 당초 인상 시기는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본사업에 들어가는 오는 7월로 검토됐는데, 최근 정부가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동 분쟁과 환율 상승 등으로 물가 안정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기가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대두된 상황이다. 하지만 지자체 등에서 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보이고 있는 만큼 동결 가능성은 적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추진해온 I-패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의 대중교통 할인 정책인 K-패스를 기반으로 환급률‧연령층 등의 지원 범위를 확대‧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문제는 I-패스가 시의 예산을 들여 시행된다는 점이다. I-패스는 환급형 제도이기 때문에 지하철 요금이 오르면 그만큼 시가 투입해야
지난달 소폭 개선됐던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이달 들어 다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p)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78)도 전월보다 8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BSI(73)는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4)도 전월 대비 2p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 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100을 넘어서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판단한 기업이 다수임을 나타낸다. 제조업의 3월 매출BSI는 전월보다 4p 오른 83으로 집계됐으며, 다음달 전망(88)은 전월보다 8p 올랐다. 생산BSI(89)는 전월 대비 17p 급등했고 다음달 전망(89)도 15p 상승했다. 반면 채산성BSI(79)는 전월 대비 5p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87)은 전월과 같았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BSI 및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71, 74를 기록했다. 전국의 4월 비제조업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의 영향으로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이상 줄었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KB금융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전년 동기(1조 5087억 원) 대비 30.5% 감소한 1조 4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홍콩H지수 ELS 사태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 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929억 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 7856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대출평잔이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2.11%, 1.87%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p), 0.04%p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도 9901억 원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IB부문 성과에 힘입어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확대되는 가운
인하대병원이 최근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단 및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키고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하대병원은 25일 이택 병원장을 추진 단장으로 하고 산하에 의료질지표 관리팀, 성과지표 관리팀, 의료협력체계 강화팀, 사업운영팀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에는 약 60명의 진료과 및 행정팀 인원이 참여하고,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또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고난도 진료 기능 및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착수했다. 현재 이 시범사업에는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형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 출범으로 중증질환, 취약분야 진료 강화 및 연구 활성화와 협력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 회송·의뢰 환자 관리 계획, 진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확대, 의료 질 관리 및 향상 방안 등을 수립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속하고 원활한 이송…
남양주도시공사가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관내 가구 제작 전문업체인 ㈜티오피퍼니처와 함께, 24일 북부희망케어센터에 책상과 의자 20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북부희망케어센터로부터 가정에 책상과 의자가 없거나 망가져 평소 식탁 등에서 청소년들이 공부한다는 말을 들은 공사는 청소년기 학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더 나은 학습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티오피퍼니처 황은주 대표는 실비의 50%도 안 되는 가격으로 책상과 의자 20세트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이번 기부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황 대표는 평소 가정용, 사무용 등 다양한 가구를 직접 생산하는 만큼 노하우를 가득 담아 청소년들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책상과 의자로 제작했다.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적절한 학습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책상과 의자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4월 25일~5월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저경력자 지방공무원의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2024년 구리남양주 직무아카데미' 기초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저경력자 공무원들의 업무 고충을 해소하여 현장 적응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저경력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개발협의회 및 수요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상위 7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학교 교육행정실 및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저경력 공무원 286명을 대상으로 ▲4대보험 및 원천세 ▲교육공무직 급여 ▲한컴오피스 활용법 ▲공문서 작성법 ▲물품관리 실무 ▲계약 ▲학교회계 예·결산 과정을 운영하며 업무현장에 실질적 도움이되는 과목으로 구성돼 저경력자 공무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은경 교육장은 “저경력자 공무원의 지속가능한 공직생활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교 현장 적응과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연수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저경력자 공무원들의 정서적 소진예방과 역량강화를 위해 급여단기코칭, 반딧불이 멘
구리시는 지역 주민의 생활안전을 높이기 위해 24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2024년 구리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리시 지역치안협의회는 관내 행정, 치안, 교육, 소방, 노인, 여성, 아동, 청소년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되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행정지원 계획 수립, 범죄 예방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오미애 구리경찰서장(부위원장), 김윤호 구리소방서장 등 지역 내 행정, 치안, 소방 관련 기관장 및 유관 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CCTV 확대 설치 및 성능개선 ▲보안등 확대 설치 및 조도 개선 ▲자율방범대 무전기 및 차량스티커 지원 ▲수변공원 공중화장실 안심가림판 설치 ▲구리생활지도(G-MAP)치안안심지도 개선 ▲여성 1인가구 안심물품 지원사업 등 시민의 생활 속 안전을 위한 6개 사업에 대해 시와 경찰서가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 6대 분야 중 교통사고, 생활안전,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고, 경기북부에서 지역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