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기록적 폭설로 피해를 입은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저온저장고를 새롭게 설치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1월 28일 117년 만에 내린 폭설로 청과동의 지붕이 붕괴돼 상인 66명이 영업에 큰 차질을 겪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피해 발생 다음날 현장을 방문했으며 올해 3월에도 재차 방문해 상인들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당시 “기존 저장고 사용이 어려워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상인들의 지적에 올 상반기 중 신규 저온저장고 설치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총 10억 원의 도비를 긴급 지원했다. 안양시는 이를 바탕으로 신규 저온저장고 약 563㎡를 설치하고 기존 저온저장고 약 374㎡를 정비해 지난달 27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도는 생업 현장에서 고통받는 상인들의 시급한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붕괴된 청과동 복구 또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폭설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비와 농축산 시설 복구 등 총 677억 5000만 원 규모의 긴급 재정을
고양 신촌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학생들의 등굣길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바른 보행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녹색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전 등교시간 정문 및 후문 출입구에서 진행됐으며, 신촌초 학부모회, 학교안전대사, 전교 어린이회 학생들이 요일별로 나뉘어 등굣길 교통안전 실천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촌초와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됐으며,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형 안전 캠페인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화진 신촌초 교장은 “아이들의 등굣길을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지켜주신 점이 특히 감사하고 든든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학교 안전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경기도가 주최한 ‘2025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시군이 지난 1년간 추진한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류검토, 서면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시군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각 시군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사례를 소개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과 총 1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 합리적인 산식개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된 지역 주민의 불신과 갈등은 오랜 과제로 남아 있었으나, 시는 이를 회피하지 않고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 결과, 기존의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세대 수, 환경영향 등 실질적인 피해 정도를 반영한 합리적인 주민지원기금 산식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산식은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수용성을 높였으며, 실제로 두 차례 유찰됐던 소각시설 입지 공모가 이번에는 13개 지역에서 신청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고양교육지원청은 AI 디지털교과서, 하이러닝 등 디지털 기반 교육 확산에 발맞춰 학교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학교 디지털 인프라 활용 집중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의 단편적 장애 대응을 넘어, 보다 정밀한 원인 진단과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접근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스마트기기 유지관리 거점센터, 유·무선 업체, 통합지원센터가 협력하여 합동 지원 체계를 구축, 학교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총 180개교를 대상으로 사전 서면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중 기술적 어려움이 확인된 39개교에는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디바이스 오류, 네트워크 장애조치(점검 1896대, 장애조치 181대) 등 주요 이슈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했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집중 컨설팅의 핵심은 교사들이 기술적 문제에서 벗어나 오롯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해 찾아가는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대해 “이런 사람은 기용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도덕성 수준이 이재명 대통령 개인의 수준으로 퇴화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기용하는 참모와 고위 공직자들은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됐던 도덕성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며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착한 내로남불, 허용해야 되는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민정수석은 검사 시절 부동산을 차명으로 넘기고 재산 공개 대상이 된 뒤에도 이러한 부분을 계속해서 숨겨왔다는 큰 흠결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아는 많은 검사들 중 부동산을 이런 식으로 차명으로 넘기고 재산 공개에서 완전히 누락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어떻게 찾아도 이런 사람을 찾냐”고 질타했다. 천 권한대행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공직 기강을 관리하고 특히 사정기관을 감찰하고 감독해야 되는 자리”라며 “본인이 검사를 하던 시절 재산
3선의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12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보수 재건을 위한 첫 시험대”라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국민의힘의 운전대를 맡아 보수 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이다. 그것이 쇄신과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며, 대선에서도 수도권에서 큰 표 차로 2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국민과 당원들이 지금 국민의힘에 명령하고 있는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난 과오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힘찬 시작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실용적 태도, 난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보수정당으로 리빌딩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공식 의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 임명을 요청한 데 따라 이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이 법 시행일로부터 2일 내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 요청 시 대통령은 국회에 특검후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후보 추천권은 여당인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최다석인 조국혁신당에 있다. 대통령의 추천 요청에 따라 양당은 사흘 이내로 각 특검마다 후보자 1명씩 총 6명을 추천해야 하고, 이 대통령은 각 특검 1명씩 총 3명을 임명하게 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후보 추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이르면 오는 15일 특검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특검 추천 관련 질문에 “만반의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특검 추천 (후보군) 명단을 확인한 상태로 대통령실에서 오늘 중 후보 추천 의뢰가 오면 더 미루지 않고 절차대로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 경
이재명 대통령이 과로로 쓰러진 대통령실 직원의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안부의 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11일 밤 11시 45분쯤 자신의 SNS에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 줬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응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에 근무하던 40대 직원 A 씨가 11일 오후 9시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대통령실 인사관리비서실에 나온 국세청 소속 공무
2025년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새 정부의 집무실과 관저 위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 관저는 단순한 거처가 아니라 조선시대 궁궐처럼 국가의 상징적 공간으로, 그 품격과 위엄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조선 태조 4년(1395년), 정도전은 경복궁을 설계하며 궁궐이 “사방이 우러러보는 곳, 신민들이 나아가는 곳”이라 정의했듯이, 대통령 관저도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의 중심이자 존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 기존 청와대를 포기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장관 공관을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했다. 당시 이전 비용으로 약 496억 원이 예상되었으나, 실제 지출은 832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고, 군 지휘부 이전·보안 문제·통신 도청 등 여러 문제를 낳았다. 이는 국민 세금의 낭비이자 비효율적 결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24년 12.3 비상계엄 조치 이후, 용산의 현 집무실과 한남동 관저는 장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새 대통령은 편안하고 상징성 있는 새로운 관저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이 문제는 단순한 행정 판단이 아닌 역사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검찰을 아예 해체시키는 법안 4개를 한꺼번에 발의했다”며 “한마디로 이재명 정부판 ‘문화혁명’의 시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이같이 말하고, “법안들 중 하나를 대표발의한 의원은 ‘검찰이라는 존재가 이제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렇게 함부로 시스템을 붕괴시키면 국민들만 피해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대검찰청에 해당하는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문화혁명의 한복판인 1968년 해산된 바 있다”며 “‘공검법(公檢法)’, 즉 공안(경찰)·검찰·법원을 '때려부수자'는 광기가 지배하던 시대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하던 날,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검사가 깡패, 마약, 부정부패 수사하는 걸 두려워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검찰을 두려워해서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없었으면 한다’는 정치인들이야말로 이제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선량한 국민들 대다수의 마음일 것”이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