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강화군 마니산 입산객은 산을 오를 때 반드시 랜턴을 소지해야 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랜턴 소지자만 마니산 입산이 가능하다. 또 눈이 올 경우 랜턴에 아이젠까지 소지한 방문객만 등산할 수 있다. 군은 일출 전 어둠 등 입산객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입산 시간은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했다. 군 관계자는 “함허동천 등 마니산 입구 3곳에서 랜턴 소지 유뮤를 확인할 것”이라며 “해돋이 입산객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의 한 민간 사격장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쏜 권총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아 숨졌다. 23일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4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민간 사격장에서 A(21)씨가 실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던 중 혼자 사격장으로 갔고 권총에 실탄을 채운 뒤 자신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관련 법에선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와 음주자, 심신 상실자, 위해 발생 우려자 등은 사격장 이용이 제한된다. 하지만 이를 확인할 수 없어 사실상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은 해당 사격장의 영업을 무기한 정비하고, 운영상 과실이 있는 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격장 측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통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친청(친정청래)·당권파로 분류되는 문정복(시흥갑)·이성윤 후보는 이번 보선이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 대결 구도로 비추는 것을 경계하며 정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친명(친이재명)·비당권파로 분류되는 강득구(안양만안)·이건태(부천병)·유동철 후보는 ‘명심(이 대통령의 마음)’을 강조했다. 경기도 국회의원이 3명 출마해 몇 명이 지도부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문정복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서로 반목하고 갈등할 때가 아니라 하나로 결집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며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를 더욱 견고한 원팀 체제로 만들겠다. 굳이 친명을 말해야 한다면 그 맨 앞에는 문정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 샐 틈 없는 정 대표의 강력한 지도체제 아래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지만 당내 투표에서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재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강득구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지만 복구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이고, 대통령 혼자 감당할 수 없다”며 “민주당에 필요한 것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오는 26일 오후 2 김종회 촌장의 저서 200권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를 개최한다. 행사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 수숫단강당 3층에서 열린다. 이번 북토크는 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와 서울양천디카시인협회, 소나기마을 문화예술포럼이 주관하고, 200권출간기념북토크준비모임과 소나기마을이 공동 주최한다. 김종회 촌장은 지난 12월 디카시집 ‘북창삼우’와 평론집 ‘문학의 계승과 확장’을 각각 199번째와 200번째 저서로 출간하며, 저서·평론집·공저·편저를 포함해 총 200권이라는 경이로운 출간 기록을 세웠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김 촌장이 평생 걸어온 문학의 길과 작가로서의 사유, 비평과 창작의 여정을 직접 풀어낼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 촌장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26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한국디지털문인협회 회장, 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비평 활동을 펼쳐왔으며,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대한민국기독예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가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중구는 지난 18일 인천중부경찰서 영종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가 중구청을 방문해 영종지역 저소득층 중학생을 위한 장학금 450만 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 의지는 높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여건이 열악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종지역 중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영종중, 하늘중, 중산중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 9명으로, 각 학생에게 50만 원씩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홍만기 영종지구대장과 이근철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역 사회가 함께 청소년들의 성장을 응원해 준 뜻깊은 나눔”이라며 “기탁자의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3일 ‘제1기 GH기회수도파트너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H 기회수도파트너스는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명예 도민주주단이다. 이들은 의견 제시 등으로 GH의 투명성, 공공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GH 김용진 사장 및 관계자, 제1기 도민주주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을 마무리하는 1기 도민주주단의 성과와 활동 소감, 정책 제언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개회 선언 및 환영사 ▲2025년 우수 주주 시상 ▲제1기 운영성과 영상 상영 ▲2025년 GH 사업성과 보고 ▲도민 의견 청취를 위한 토크콘서트 ▲해단 선언 및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민주주들이 사전에 제출한 GH 주요 사업 관련 질의에 대해 각 본부장이 직접 답변하며 지난 2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GH 정책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GH는 도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주거 복지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용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지난 2년간 여러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1기 기회수도파트너스
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제기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형 광역버스 시민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을 추진, 이용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노선도와 LED 전광판 설치, 노후 정류장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접수된 민원과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시에 가장 많이 제기된 불편은 배차 간격 문제였으며, 시는 운수업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광역버스 증차를 적극 추진해 배차 간격 단축과 이용률 증가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단순한 증차를 넘어 이용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했다. 시민 요구가 높았던 잔여 좌석 안내, 혼잡 시간대 승차 질서 개선, 노선 정보 가시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한 잔여 좌석 알림기를 전체 광역버스 363대에 설치해 승차 직전 현장에서 좌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버스정보안내기나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현장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시민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후보 경선룰과 관련해 당심 반영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이기로 한 기존 결정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23일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비율에 대해 현행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50%’에서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로 바꾸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서천호 당 전략기획부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기획단 나경원 위원장은 “5대 5 등 소수의견까지 담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단은 지난달 21일 전체회의에서 당심 반영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권고하기로 결정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당협위원장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층 확장”을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당내 반발이 이어졌다. 하지만 나 위원장은 최근 SNS에 “기획단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 시 당심 70% 이상 확대를 견지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많다”며 “당심 비율을 높여야 한다. 당원 존중과 당력 결집 없이는 이 험난한 선거에서 민심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기획단은 또…
한국기자협회는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과 김은지, 김봉철 부회장, 김용만 사무총장 등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012년부터 매년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종현 회장은 “기자들의 작은 나눔이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향한 작은 사랑의 씨앗이 되고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풍성한 열매가 맺히길 기대한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온정으로 모두가 행복 가득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역할을 해 온 한국기자협회가 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함께해 주고 계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사랑의열매와 한국기자협회가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의미 있는 행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자협회는 전국 신문·방송·통신·인터넷 언론 현직 기자 1만 2000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는 대한민국 최대 언론단체다. [ 경기신문 = 나규항·한주희 기자 ]
경기도 내 7개 지방자치단체(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종합장사시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 화장로 증설 사업을 최종 완료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최근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한 대기시간 장기화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 장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해 온 화장로 증설 공사를 지난 11월 30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신규 화장로 5기가 추가 설치되면서 전체 화장로는 기존 13기에서 18기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평균 화장 가능 건수도 기존 55구에서 최대 80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백산추모공원은 설립 단계부터 향후 증설을 고려해 공간을 확보해 둔 만큼, 이번 공사를 통해 시간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절감했다. 또한 시설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이번 화장로 증설은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장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종합장사시설 운영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품격 있는 장례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설된 화장로는 이달 시운전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