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페이스북 최연소 CEO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의 창의력의 원천을 보면 모두 어렸을 적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한 일화들이 있다. 이런 사례들을 볼 때마다 독서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실감하며 도서관 사서로써 무거운 책임감과 설레는 사명감을 느끼곤 한다. 동두천꿈나무정보도서관은 동두천시 대표 어린이 도서관으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별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독서 생활화를 이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그림책 관련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가 독자라고 한다. 그림책은 어린이와 엄마가, 어린이와 선생님이 그리고 어린이와 아빠가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본 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꿈나무그림책 읽어주기’는 그림책 교육 지도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독서모임 꿈꾸는 애벌레에서 도서관을 견학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꿈나무정보도서관은 지리적 위치가 좋아 많은 어린이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특히 어린
국가보훈처의 업무 중 나라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의 ‘취업지원’ 업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최소한 5년 이상 10년 미만을 복무한 중기복무자와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제대군인도 취업알선 대상에 포함된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국토수호에 매진한 후 한창 일할 나이에 전역해 청년 실업이 심각한 환경 하에 취·창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매년 6천여명의 중·장기복무군인이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해 사회로 복귀하고 있는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2016년 10월17일부터 10월21일까지 한 주 동안 제대군인 주간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사업을 국가보훈처에서 이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2012년부터는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구호 아래 제대군인 주간 동안 전국적인 행사를 진행해 ‘일자리 한마당’ 개최, 제대군인 채용 우수기업 인증패 수여, 취업성공수기 우수자 표창 등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한다.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오로지 국가수호라는 직무에만 종사하다보니 사회정착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필요한 역
112신고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술에 취한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이다. 주취자들의 유형에는 도로에 쓰러져 잠을 자거나 술값시비, 택시요금 시비, 음주폭행, 이유없는 관공서 난동행위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며 술에 취한 민원인을 상대하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지난 6월22일 00시40분쯤 택시요금시비로 파출소에 들어온 만취한 50대 남자가 경찰관들을 향해 “이 XX들아! 니들이 감히 나를 단속해? 니들은 다 죽었어!”라며 고성으로 욕설을 퍼부은 일이 있었다. 지구대에 있던 경찰관들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그 남성을 말리고 안정을 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그 주취자는 계속해서 30분동안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했고, 결국 관공서주취소란으로 체포했다. 가평경찰서는 올해 9월까지 관공서 주취소란 7건을 처리했다. 이는 작년에 관공서 주취소란 3건을 처리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 사람의 주취소란 행위로 많은 경찰력이 소모되다 보니 관내가 넓고 경찰인력이 적은 가평서 특성상 경찰의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에서는 신속히 출동할 수 없게 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가평경찰서는…
가을을 맞아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산행하기 좋은 시기에 등산객이 부쩍 늘고 있다. 그렇지만 늘어난 등산객과 대비 잦은 산악사고 발생이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월별 국립공원 방문객(16개 산 기준) 수는 10월에 가장 많은 463만명이다. 아울러 등산사고도 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산악사고의 원인 몇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로 산악사고는 음주 후 산행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음주 후 산행을 하는 것은 몸의 균형감각 및 판단력을 흐트려뜨려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두 번째로 자신의 체력은 감안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높은 산을 오르다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산을 오르는 것은 몸에 좋다라는 인식 때문에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오르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비지정 등산로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 빈도가 훨씬 높다는 점이다. 산악사고의 대다수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코스를 이동하다가 발생하고 있다. 만약에 산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행동 요령을 꼭 지키도록 하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한다. 저체온증 증
요즘 다양한 먹을거리와 오락시설 등이 보편화되어 있다. 외식을 하거나 술자리 및 영화상영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 중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 신체,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영업을 하는 업소(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PC방 등)를 다중이용업소라 한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는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다중이용업소를 운영하는 영업주는 다중이용업의 안전관리 특별법에서 규정한 소방시설, 피난시설 등 안전시설 등을 설치 유지, 관리해 유사시 안전시설 등이 정상 작동하여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화재 및 재난이나 그 밖의 위급한 사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하지만 영업주의 안일한 자세로 소방·피난시설을 유지·관리 하지 않아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소방·피난시설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된 경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다중이용업소 영업주는 소방안전교육 이수 및 화재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하고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 13조에 의거 안전시설 등 세부점검표(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지난 10월 1~2일 이틀간 궂은 날씨 속에서도 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2016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백제 사신 행렬을 비롯한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와 성숙된 시민의식과 더불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은 능허대축제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매해 열렸지만 이름만 능허대축제이고 나대지에 임시 조성된 무대에서 초청가수들의 공연만 있었을 뿐 “왜 능허대축제인지?”에 대한 성찰과 자기반성이 없었다. 게다가 2009년부터 중단되어 그 명맥이 끊길 위기였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능허대축제를 다시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필자는 스스로 많은 질문과 고민을 했다. 축제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차별성이 없이는 이전의 능허대축제나 전국 각지에서 난립하는 여느 지역축제들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었다. 능허대는 1644년 전 백제 근초고왕 때 중국 동진(東晉)과 교류를 위해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주적 개항지로 능허(凌虛)는 ‘허공을 가르다’ ‘비상하다’라는 의미다.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와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아…
불량식품(1399), 학교폭력(117), 해양사고신고(122), 환경오염신고(128), 전기사고신고(123) 등 21개로 나눠져 복잡했던 각종 공공기관의 신고·상담전화 관련 번호가 28일부터 119(재난), 112(범죄), 110(범죄신고) 3개 번호로 통합된다. 신고자가 엉뚱한 곳에 전화해 급박한 상황에서 신고가 지연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범죄가 다양화·흉포화되고, 바다에서의 선박침몰 및 육지에서의 지진으로 인한 수도·전기사고 등 위험한 현실에 노출되어 공공기관의 도움을 받을 일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기관별로 나뉘어져 있는 다양한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범죄관련 신고는 112, 재난, 구조·구급신고는 119, 상대적으로 긴급성이 떨어지는 민원신고는 110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은 시민의 한사람으로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다. 112·119는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이 신고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단순 민원상담은 110으로 분리 운영되어 신고자의 편의는 물론 경찰, 소방, 해경의 긴급신고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통합민원 콜센터 11
형사정책이 가해자에 대한 응보적 정의에만 머무르게 되면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 착안해 최근 사법영역에서는 회복적 정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응보적 정의는 누가 범인인가 어떤 죄를 범했는가,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 등 가해자 처벌이 목표였지만, 회복적 정의는 ‘누가 피해자인가?’,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가 어떻게 피해를 회복시킬 것인가?’ 등 피해회복에 목표를 두고 있다. 회복적 정의에 입각하여 경찰청은 피해자의 지원 및 피해회복을 위해 각 경찰서에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두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피해자 전담경찰관들은 지난 1년간 피해자 상담 2만5천876건, 경제적 지원 4천474건(76억원 상당), 심리치료 지원 1만3천580건, 신변보호 1천104명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서울·경기지역 일부 경찰서에서 범죄피해 평가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중에 있다. 범죄피해 평가 제도란 범죄사실 입증 및 구성요건과 관련이 없는 내용들은 형사절차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서, 사건초기 경찰에서 전문가에게 신속히 피해자를 연계하여 전문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핵실험 등으로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협당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세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1천만 제대군인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대군인의 경우 나라를 위해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국토수호를 이루어내 영웅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대군인은 전역 후 사회생활을 위한 전문 지식 또는 기술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인생의 2막이라고 할 수 있는 재취업 부분에서 취업률이 높은 미국, 영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어서 재취업 지원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제대군인주간’을 선포하고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데에 자긍심을 느끼고,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업무협약, 제대군인 일자리 정책포럼이 개최되며, 롯데시네마는 영화티켓 2천원 할인(동반3인까지), 롯데월드는 이달 말까지 입장료 50%(최대…
하버드대 석학데이비드 맥크릴랜드(David Maclelland) 박사는 1961년 역사에 남을 명저를 출간하였다. '성취사회(成就社會, Achieving Society)'라는 제목의 책이다. 박사는 이 책에서 한 개인 또는 국가가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성취동기(成就動機, Achieving Motivation)를 강조하였다. 어떤 사람은 평생에 큰 업적을 남기는데 어떤 사람은 아무런 업적도 남기지 못한다. 어떤 민족은 역사에 큰 업적을 기록하는데 어떤 민족은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한다. 무엇때문인가? 17세기 초 라틴 민족은 브라질로 대거 이민하였고, 앵글로색슨 민족은 북미로 이민하였다. 그런데 브라질로 이민한 라틴 민족은 위대한 사회를 건설하지 못하였으나, 북미로 건너간 앵글로색슨 민족은 부강한 국가를 건설하였다. 브라질과 북미는 땅의 크기도 비슷하고 지하자원도 비슷하게 풍부하다. 그런데 한쪽은 빈곤과 부패에 시달리고 있고 다른 한쪽은 자유와 부강을 자랑하고 있다. 한쪽은 침체된 후진사회가 되었고 다른 한쪽은 진취적인 선진사회가 되었다. 어디서 그런 차이가 일어난 것일까? 그 답은 간단하고 명료하다.국민의 가치관(價値觀)과 성취동기(成就動機)의 차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