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현재 추진 중인 ‘용인-광주 고속도로’ 사업 재검토를 경기도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용인-광주 고속도로'는 용인 처인구 고림동에서 광주를 거쳐 성남 분당구 서현로(국지도 57호선)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통시 서현로 일대에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도 광주에서 성남으로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율동~서현 구간에서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새로 개설 될 민자도로가 서현로와 연결되면 교통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당에 위치한 서현로는 제한속도 60km/h로 광주와 인접 자체 교통량과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다른 지역 차량 진입으로 상시 혼잡한 구간"이라 지적했다. 이미 시는 2022년 민자사업 제안 당시 ▲서현로 극심한 정체를 완화할 교통 분산 방안 ▲인근 주거지역의 소음, 매연 등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도에 요청했음에도 뚜렷한 대안없이 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과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인천 부평구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보다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부평구의 인구 감소와 외식 증가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2018~2020년 3만 6533.5톤 ▲2021년 3만 4188.5톤 ▲2022년 3만 2197.8톤 ▲2023년 3만 1032.5톤 ▲2024년 5월 기준 9653.8톤 등이다.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2018~2020년 평균 3만 146.1톤, 2021년 2만 9774.9톤, 2022년 2만 7131.3톤, 2023년 2만 5623톤이 나왔다. 학교와 음식점 등이 포함된 다량배출사업장에서는 2018~2020년 평균 6387.4톤, 2021년 4413.6톤, 2022년 5066.5톤, 2023년 5409.5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했다.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다량배출사업장에 비해 2018~2020년 평균 4.72배에서 2021년 6.75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2022년 5.36배, 2023년 4.74배로 내려가고 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든 이유로 구의
“경기도지사는 법령에 따라 수리산 도립공원을 보전하라!” 군포시의회는 지난 12일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도지사가 경기 제3 도립공원인 수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측은 수원~광명 고속도로 건설로 수리산에 대규모 터널이 조성된 후 수량 감소와 하천 생태계 훼손 등 해당 지역 자연환경에 큰 피해가 확인됐는데, 수리산 도립공원까지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되면 회복 불가의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의회는 "해당 도로가 개설되면 소음과 분진 등의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안전이 위협받는 등 다른 지역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군포시민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사회적 갈등까지 유발하기에 노선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시흥~수원 민자도로 구상에는 군포 지역 내 기존 도로와의 연계나 나들목 설치 방안도 없어, 도로 개설로 피해가 큰 군포시민에 대한 배려가 아예 없기에 시민사회의 부정적 여론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도로 개설 시도 이유로 ‘경기남부~인천공항의 이동시간 단축 및 교통비 절감’이 거론되지만, 유사한 이유로 영동고속
김포시청 인근에서 '감정4지구 조합원들'의 시위와 '구래동 데이터센터 착공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로 인해 시청 인근 거주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한강신도시 구래동 주민 100여 명과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부 조합원 30여 명이 시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감정4지구 조합원들은 도시개발 사업 시행자를 구속하라고 주장했고, 구래동 주민들은 구래동 한강신도시에 A 업체가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로 하자 전자파 피해 등을 우려해 반발했다. 두 집단의 시위가 시청 앞에서 서로 맞물렸고, 경찰 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120여 명을 배치시켰다. 특히 시위 현장에서는 피켓이나 현수막 등은 물론이고, 확성기로 특정인에게 원색적인 욕설도 심심찮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청 인근 주민들과 사무실 임차인들이 소음 피해를 받고 있다. 시는 시청 앞 인근 주민과 주변 상인들의 항의와 민뭔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시청 앞 인근에 거주하는 A 씨는 “수시로 이뤄지는 시청 앞 시위현장에서 들려오는 확성기 소음 때문에 일반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인근에 사무실을 차린 B씨는 "시위 과장에서 나오는 확성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 촉진을 위한 ‘경기북부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을 운영하고 현장 지원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과원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코트라경기북부지원단,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지난달 지원단 운영에 나섰다. 각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현장 애로 발굴·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을 중점적으로 경영·창업, 기술컨설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단은 경기북부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기초지자체 기업설명회, 유관기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방문 및 현장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2024 경기북부 여성경제인대회에서 나비아삭스, 애스앤와이 등 9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상담회를 진행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경기북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업 현장방문 및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경기도교육청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체대입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14일 도교육청은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실 있고 전문화된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실기 종목 적응력을 높이고 실전 경험을 제공해 대입에 자신감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도내 153교 71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도내 체육 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 교사와 경기대 체육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측정 종목은 ▲10미터 왕복달리기(2종목) ▲20미터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배근력 등 8개다. 도교육청은 참가 학생에게 개인별 측정기록표를 배부해 대학별 채점 기준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장점과 보완 부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진로진학과 관련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학생들의 대입 진학을 돕고 진로 탐색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북 전단을 단속하는 경기도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통일부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통일부가 도, 파주시의 대북전단 살포 단속 조처가 ‘위헌·위법’임을 지적할 수 있다는 법률 검토를 로펌 등에 의뢰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라남도 신안군 방문 일정 중 취재진에 관련 질문을 받은 김 지사는 “접경지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을 가로막는 통일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의 통일부냐”며 정부를 직격했다. 이어 “도지사로서 도민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경고한다. 윤석열 정부와 통일부는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역설했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은 ‘대북전단 대응 및 한반도평화수호 TF’를 출범하며 남북 관계 냉전·악화 방지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법안 발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북전단 대응 및 한반도평화수호 TF 출범식 및 전문가 좌담회’에서 “한반도 상공이 치열한 남북대결의 장이 됐는데 정부는 오히려 강경일변도의 대책을 내놓으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아주대학교가 2025학년도 입학전형 소개를 위해 입학전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4일 아주대는 '2024년 입학전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동탄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입학전형 컨퍼런스에는 학부모, 고등학교 교사와 수험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전형 컨퍼런스는 주요 학교 현황과 정책 소개를 시작으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변경사항, 전형별 지원전략,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아주대는 올해 의과대학 증원, 무전공 확대 등 입시 정책 변화가 큰 만큼 가능한 많은 전형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의대와 약대 전형 외에도 지능형반도체학과, 미래형모빌리티학과, 첨단바이오융합대학 등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받는 첨단 분야 학과에 대한 전망과 입시 정보도 제공했다. 이 밖에 경기도 지역별 지원자 및 합격자 비율, 학생부종합전형 학과별 1단계 합격자 산포도, 학과별 지원자 진로선택과목 이수 현황 정보도 공개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화성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인구증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며 "화성 뿐만 아니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우수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포스코이앤씨가 14일 2023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발간하는 열세 번째 보고서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과거 30년의 역사와 앞으로 30년의 미래비전을 특별 스토리로 담았다. '세상의 가치를 더하며 걸어온 30년'에서는 1994년 '포스코개발'로 출범한 이래 지난 30년 간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와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자리매김한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30년'에서는 환경 친화적 미래사회 구축과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담은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고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반영했다. 또 ESG 정량지표의 관리와 제3자 검증을 그룹사 통합으로 실시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도 강화했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설계의 첫 단추인 '셀(Cell) 설계' 기간을 2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주문한 성능 조건(용량·에너지밀도·저항 등)을 입력하면 검증까지 포함해 1일 내로 셀 설계안을 제시한다. 기존에는 셀 설계 담당 인력이 설계 가안을 만들고 예상 성능이 나오는지 반복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최적 셀 설계안 확정까지 약 2주가 소요됐다. 이번 솔루션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의 사업경력 동안 쌓은 경험으로 AI를 고안했다. 수많은 고객사에 대응하며 만들었던 셀 설계안 약 10만 건을 학습시켰다. AI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사내 셀 개발 시스템에 점차 연동해 갈 예정이다. 현재는 시범 적용 중이며 앞으로 셀 다음 단계인 배터리 모듈 및 팩 설계까지 도입 범위를 넓혀간다는 각오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