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 융합의 힘으로 미래를 연다. 시는 13일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주제로 열린 시정공유회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미래 비전을 담은 6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문화거버넌스 혁신체제를 중심으로 한 시민문화 융성’은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화정책 연구자, 예술인, 시민, 문화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문화정책포럼을 도입한다. 축제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인천만의 독창적인 시민참여 축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를 문화거점으로 콘텐츠를 확대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인천역·상상플랫폼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개항장 주변 테마박물관과 31개 박물관 자원을 활용한 개항 역사 코스, 미래 인천 코스 등 새로운 테마투어를 개발·운영한다. 취약계층의 문화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박물관 르네상스 사업 참여 인원을 2023년보다 50% 증가한 1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인천뮤지엄파크를 2028년 선보인다. 이 공간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심 속 문화 랜드마크로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이 시급(경기신문 2024년 11월 20일 15면 보도)했던 강화군이 하수도 보급률 높이기에 나섰다. 13일 군은 ‘2025년 공공하수도 확충 사업’에 모두 14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하수하천과’도 신설해 더욱 신속히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화 지역에는 오는 3월 정상 가동을 앞둔 외포 처리장을 비롯해 강화읍과 길상면 온수리 일원 등 5개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공하수도가 없다. 때문에 군의 하수도 보급률도 39.2%(지난해 말 기준)으로 낮다. 주민 약 4만 2000명인 60%는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이용해야 하는 셈이다. 더구나 강화·온수·교동 처리장의 하수 유입량은 적정선(80%~85%)을 넘어섰다. 결국 수질오염, 악취, 정화조 청소 등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는 건 주민들이다. 이에 군은 길상면 온수리 등 10개 지역에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및 마을하수도 증설·정비 등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교동 마을하수도 증설사업’에는 27억 원을 투입해 오는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그동안 교동면은 대룡시장과 화개정원 등의 활성화로 인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앞으로 증설이 되면 하수 악
자격 없는 간호사에게 의료기사 업무를 시킨 혐의로 인천의 한 어린이병원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어린이병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해당 업무를 수행한 간호사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 2023년 어린이병원에서 자격이 없는 간호사에게 혈액·소변검사나 X레이 촬영 등 업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기사법에 따르면 이들 업무는 의료기사 면허를 갖춘 임상병리사나 방사선사가 담당해야 한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관련 고소장 접수 후 수사한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고소인은 “A씨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진료 보조 업무를 시켰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A씨 등에게 의료기사법 위반 혐의만 인정된다고 보고 해당 혐의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도심 속 30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빈집을 철거해 개방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빈집(간석동 770-2)은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생활 쓰레기, 폐기물의 무단투기가 빈번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벌레와 악취는 물론 노후한 벽의 붕괴 위험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화재 우려, 골목길 치안 약화 등 총체적 문제로 주변 거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소유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난해 10월 동의를 얻어 빈집 철거했다. 더 나아가 3년간 무상 사용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안전하고 깨끗한 개방주차장으로 조성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기회로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로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안부에서 각종 재난 발생 시 기업의 재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능력이 적절한지 평가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앞서 공사는 재해경감을 위해 56명의 전담TF팀을 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와 같은 신종재난에 적극 대응해 전사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 LG유플러스와 더불어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기업재해 경감활동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들이 실질적인 안전 확보와 선제적 재난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에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인천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정혁신단은 오는 15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과 부산항 신항 1종 항만 배후단지 일부 개발을 공공개발과 민간개발로 나눠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천신항 2-1단계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약 157만㎡ 규모의 토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항만 배후단지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인천신항 1-1단계 2구역(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1-1단계 3구역 및 1-2단계(GS건설 컨소시엄) 중에 1-1단계 2구역 사업은 일부 주주사들의 반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성과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참석해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인천영상위원회가 2025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13일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촬영 활성화 및 영상문화산업 진흥을 목표로 기획개발지원·제작지원·유통배급지원·인천영상인지원 등 4개 분야 8개 사업을 공모한다. 총 지원 규모는 8억 5000만 원이다. 기획개발지원 ‘인천스테이’는 인천 배경 영상물을 기획 중인 창작자에게 숙박비, 식비, 교통비, 자료구입비 등 인천 체류비용 일부를 환급한다. 편당 최대 200만 원까지 10편 내외의 작품을 지원하고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제작지원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인천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한 영상물에 대해 지출 비용을 최대 1억 원까지 환급한다. 약 10편의 작품을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은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장편영화나 드라마, 웹콘텐츠에 대해 편당 1억 원 내외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그동안 비공모 방식이었는데, 올해부터 더 많은 작품을 모집하기 위해 공모로 바꿨다. 올해 약 4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단 인천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하고 추후 도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드라마 ‘더
미추홀구는 각종 대형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구축하고, 13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전담 인력이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발생 즉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전담 인력은 재난 발생 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기관 및 관계기관에 정확히 전달하고, 필요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의 안전을 도모한다. 특히 구는 이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과 함께 ‘미추홀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을 새로 마련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해당 규정에는 상황실 근무자의 임무와 책임 강화, 긴급 상황 시 대응 방안, 상황 보고 체계 등이 명확히 규정돼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혼선 없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주요 재난 상황은 매일 1회 정기 점검 및 보고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신입생이 없어 문을 닫았던 인천의 섬 유치원이 재단장 중이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휴원 중이던 인천남부초등학교이작분교장 병설유치원의 재개원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작분교장병설유치원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휴원 상태였다. 입학할 유아가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3세 유아 1명이 입학 의사를 밝히면서 재개원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옹진군 전체 인구수는 1만 9996명으로, 이 중 3~5세 유아는 188명뿐이다. 이날 남부교육지원청은 유아 한 명이라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점검, 교육 과정 준비, 교재·교구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유아의 안전과 교육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교육인프라 확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치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하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백진휘 교수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 김근영 교수가 각각 인천시의회 의장 표창과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교수는 2017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 이후 센터장을 맡아 8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2023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해 소아 의료 체계 붕괴를 막고, 도서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백 교수는 “앞으로도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응급의료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인천지역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소아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와 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해 응급의료 현장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김 교수는 “소아응급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소아응급실을 지키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