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전시가 오는 4월 17일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일상적인 소재로 선적인 그림을 그려 사랑을 받은 화가 장욱진의 작품에는 독창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예술정신이 깃들어 있다. 양주시립장욱진 미술관은 장욱진의 예술정신을 이어가며 동시대 예술인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뉴 드로잉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전시는 기성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비)예술가들이 참여한 ‘드로잉 공모전시’로 나눠 진행한다. 기획전시는 드로잉의 역사와 변화,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 대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 장 뒤뷔페, 윌렘 드 쿠닝을 비롯해 장욱진, 권진규, 백남준, 크리스토, 김구림, 이승택, 데니스 오펜하임, 아니쉬 카푸어 등 2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드로잉, 조각가의 마케트, 설치, 개념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양식의 변화를 선보여 순수한 드로잉의 개념이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자리하게 됐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드로잉 공모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76명의 국내 미술대학(원)생이 참
용인 한국민속촌, ‘추억의 그때 그놀이’ 세대공감 축제 용인 한국민속촌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7080년대 향수를 부르는 세대공감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돌아온 얄개 전성시대’를 콘셉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국민속촌은 행사 기간 동안 7080 시절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세트장으로 변신하며 ‘이놈아저씨’, ‘DJ촌이’, ‘촌장미파 언니들’, ‘단속반장’ 등 추억을 소환하는 얄개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추억의 놀이 ‘벨튀체험’에는 화제의 캐릭터 ‘이놈아저씨’가 나온다. 지난해 관람객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축구선수 정대세, 외국인의 참여 등 수많은 에피소드를 양산했다. 올해는 이놈아저씨에게 붙잡힌 관람객에게 기상천외한 벌칙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신(新) 변사극 ‘울지마라 영자야’는 민속촌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퓨전 신파극으로, 신파와 코믹을 넘나드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한국민속촌 캐릭터의 익살스러운 연기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 중 관람객을 무대 위의 배우로 참여시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휴관기간인 3월 2~11일 제외) 오후 3시30분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을 특별 상영한다. ‘귀향’은 1943년 14살 정민(강하나)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에 끌려가 가족의 품을 떠나게 되는 내용으로, 영희(서미지)을 비롯한 또래 어린아이들과 일본군이 전쟁을 치르는 곳에서 겪는 끔찍한 고통과 아픔을 그린 작품이다. 박물관은 관객들의 많은 관람을 위해 무료 상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물관 페이지(www.facebook.com/manhwa museumedu)를 ‘좋아요’ 하면 추첨을 통해 매일 10명을 선정해 무료 상영 티켓을 제공한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이다.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 omicsmuseu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310-3090)로 문의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
인천시립합창단, 인천문예회관서 내달 10일 정기연주회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49회 정기연주회 ‘봄의 풍경’이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인천시합의 레퍼토리는 오라토리오 ‘메시야’로 잘 알려진 바로크음악의 거장 헨델의 초기 대표작인 ‘Dixit Dominus’(시편 110)과 고향과 봄의 풍경을 담은 한국 가곡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헨델이 22세 때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도중 비발디와 코렐리의 화려한 기악음악어법에 영향을 받아 작곡한 Dixit Dominus를 들려준다. 이 곡은 대위법적인 완성도와 독창적인 선율, 화성의 구성과 극적이고 힘찬 음악적인 어법이 두드러진 곡으로, 그의 모든 작품 중 가장 화려하고 돋보이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에 최고의 기량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이번 연주도 인천시합과 협연해 온 바흐솔리스텐 서울 오케스트라의 고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2부는 고향과 다양한 봄 풍경을 그리는 노래고 구성됐으며,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인 클라리네스트 이새롬이 함께 한다. 독일 낭만파의 대표작곡가 브람스가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佛 케르게넥미술관서 특별전시회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6일부터 6월 10일까지 프랑스 케르게넥미술관에서 도미술관 소장품 단색화 특별전시 ‘KM 9346: 한국-모비앙 9,346㎞’를 선보인다.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된 ‘KM 9346: 한국-모비앙 9,346㎞’전은 도미술관이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꾸준히 수집해 온 소장품의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전시이자,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한국 단색화 특별전시다. 이번 전시는 도미술관이 프랑스에 한국 현대미술의 한 갈래인 단색화를 소개하고 케르게넥미술관의 공동 기획을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양국의 전문기관이 한국 단색화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한국 단색화의 출발은 1960년대 후반, 경제발전에 따른 시대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형태의 무차별한 추상표현식 파괴에 지친 젊은 작가들이 진지하고 본질적인 조형적 실험을 추구하면서 비롯됐다. 젊은 작가들은 자연을 근원적인 형태로 환원(還元)시키는 형태의 실험에 빠져들게 된다. 이들의 실험은 기하학적 추상과 단색의 모노크롬화로
허성진 작가의 ‘물오리 한 마리의 헤엄이 온 강을 적신다’展과 신선우 작가의 ‘비구상의 구상성 연구’展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허성진 작가의 작품은 커다란 종이에 무언가를 지운듯한 흔적이 패턴처럼 자리 잡고 있다.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미술학사, 영국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허 작가는 ‘그림이 있던 자리’에 집중, 대상의 부재를 통해 그 존재가 더욱 강렬하게 드러남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미지를 생산하는 행위, 과정, 목적 전부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행위를 벗어나 이미지와 글 그리고 작가의 관계에 주목해 작업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작가와 그림, 이야기의 삼각관계’를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신선우 작가의 첫 개인전 ‘비구상의 구상성 연구’에서는 강렬한 색의 점, 선, 면의 조합을 통해 불안정한 사회를 살고 있는 작가의 불안정한 감정상태를 드러낸다. 신 작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함과 동시에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성찰을 그려낸다. 그는 “우리의 모습과 정신성에 초점을 맞춰 구상과 비구상의 사잇점을 찾아내기 위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작가와의
사진작가 박김형준의 사진아카데미인 ‘사진 마음터’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수원 예술공간 봄 1전시실에서 그룹 사진전 ‘출사사계’를 선보인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DSLR반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사진 마음터’의 이번 전시는 지난 2013년 ‘설레임’, 2014년 ‘색(Color)’에 이어 3번째 갖는 그룹전으로 강성희, 변희정, 송유정, 우난혜, 이무영, 이석규, 이선규, 이영희, 정미희, 정정택, 주정순 11명 회원 작품 11점이 공개된다. 이들과 함께하는 박김형준 작가는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최근 몇 년간 ‘개발’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상명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사진교육에 관심이 많아 아이들부터 장애인까지 사진기를 통해 세상 보는 일에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과 꾸준히 공동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박김형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11명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자신의 ‘사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한발짝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에 진행한다.(문의: 010-3476-0250) /김장선기자 kjs76@
“국악의 발전적인 해체를 시도해 올해는 좀 더 보편화된 국악으로 도민들과 만나겠습니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도립국악단을 이끌고 있는 최상화 단장은 획기적인 프로그램들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치세지음(治世之音: 세상을 다스리는 음악)’ 프로젝트다. 국악의 조성과 음계같은 음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젝트는 음계 폭을 넓혀 악기별 연습교본을 제작, 국악기로 발전적이고 현대적인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7개 국악기, 사물, 성악 등 총 9종류의 교본으로 연습에 돌입한 도립국악단원들은 오는 8월 20일 열리는 ‘창단 20주년 특별기념공연’에서 그 결실을 선보인다. 최 단장은 “전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발전적 해체가 이뤄져야 국악계가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세지음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국악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국악관현악단과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서 펼치는 특별한 앙상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보급 문화재 명인·명창이 참여하는 전통무대도 기대할 만한다. 11월 19일 열리는 ‘레전드, 대한민국음악제’는 분야가 다른 명인·명창
인천시립박물관은 다음달 6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960년대 수인선 풍경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김용수 작가의 사진전 ‘사람이 있었다-수인선 1960’을 연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1973년 7월 13일 송도역~남인천역 5㎞ 구간이 폐선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수인선 인천구간이 43년 만에 다시 개통(27일 예정)되는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이후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해 왔던 김용수 원로 사진작가가 지난해 수인선을 주제로 한 자신의 작품 5점을 시립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그의 작품 중 1960년대 수인선과 그 주변의 풍경을 촬영한 사진작품 25점이 소개된다. 이 중 13점은 처음으로 공개된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2012년 5월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선보인 ‘수인선, 두 번째 안녕’전에서 수인선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주제로 박물관 소장 유물과 함께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던 자료·에피소드를 수집해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수인선을 이용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정겨운 일상을 김용수 작가의 사진작품을 통해 살펴보고, 이제는 볼 수 없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인 고(故) 유영국 화백과 관련된 자료 2천300여 점을 유영국미술문화재단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기증 자료에는 작가가 일본 유학시기에 제작한 엽서와 직접 촬영한 사진작품, 1930년대 이후의 사진자료와 전시 방명록, 영상자료 등이 포함돼 있다. 1916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경성 제2고보를 거쳐 일본의 문화학원에서 수학한 유영국 화백은 1930~40년대 일본에서도 가장 전위적인 미술유파를 흡수해 김환기와 함께 일본 근대미술사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1943년 귀국 후 1950년대까지 신사실파, 모던아트협회, 현대작가초대전 등 당대 한국의 최신 미술화단을 주도했던 유 화백은 이후 1964년 돌연 그룹 활동의 종식을 선언하고 2002년 타계할 때까지 40여 년간 오로지 개인전을 통한 작품발표에만 전념했다. 그는 전업 작가로 일생을 살면서 60세인 1976년에 처음 작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술계 전문가와 애호가 사이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으나, 대중적으로 소개되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기증된 자료는 디지털변환작업과 분류·정리·기술 작업을 거친 후 오는 10월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유영국 화백 탄생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