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난방비도 저렴한 ‘가정용 친환경(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도는 연말까지 다자녀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60만 원씩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726대에 해당하는 설치비용 총 10억 3580만 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며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가구와 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포함된다. 신청은 에코스퀘어 누리집을 통하거나 관할 시‧군 환경 관련 부서에 방문해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이윤성 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고, 난방비를 연간 약 40여만 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 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6만 8257대 설치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이채명(민주·안양6) 경기도의원은 4일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가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협약서 자체가 허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후동행카드를 도내 지자체에 도입하려면 수도권 전철 운영사도 협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인 코레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도의원은 “현재까지 협약서가 체결된 고양·김포·군포·과천 4곳의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가 빠져있다”며 “코레일이 빠진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 체결을 한 것은 허상으로 주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고양·군포·과천지역의 수도권 전철 운영사는 코레일이고 김포지역 전철인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는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이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지분 100%)다. 이어 이 도의원은 당초 서울시가 올해 3월 중 코레일 운영 구간과 인천·김포 광역버스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아직까지 협약 체결에 따른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서울시가 도의 대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한다면 서울 면허 광역버스 12개 노선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하라”고
이주현 정의당 前국회의원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종군(민주·안성) 후보를 지지하다고 선언했다. 이주현 전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민주주의의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을 후퇴시키는 걸 막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명확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며 윤종군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안성의 인구가 2010년 18만 명에서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구 19만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안성이 이사 와서 살만큼 매력적인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좋은 일자리와 교육 문화, 복지, 의료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라며 "그런 안성을 만들기 위해 준비된 일꾼 윤종군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윤종군 후보는 "안성 보수정치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초당적인 연대를 결정해 준 이주현 정의당 전 국회의원 후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통 크게 연대해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정체된 안성에 변화와 발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지난 3일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천 부평구을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군부대 및 주변 지역 등 활용 방안을 놓고 네 후보가 이견을 보였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방안에 대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제3보급단, 부평 국가산업단지 삼산 4지구를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에 최대한 상업 면적을 늘려서 부평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는 “부평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공병단 부지에)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휴양, 레저, 문화 등 대형 복합 쇼핑몰로 추진하겠다”며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부지에 부평 신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형 일자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는 “부평공원, 부영공원, 부평 미군기지, 제3보급단을 연결해 부평 숲을 조성하겠다”며 “공병단 부지에는 주민들의 쇼핑 요구를 반영해 복합 문화시설과 공공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새로운 미래 후보는 “캠프마켓, 제3보급단을 잇는 도심에 50만 평의 공원을 만들어 문화예술을 포함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최대
지난 3일 방송된 인천 부평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 지역화폐 ‘이음카드’의 확장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노종면 후보는 “유정복 시장 때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어렵게 만든 지역화폐의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캐시백 비율도 10%에서 5%로 낮췄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0원으로 깎았지만, 예산 싸움을 해 3000억 원 수준으로 늘려놨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제홍 후보는 “(캐시백을) 5%로 떨어진 건 박남춘 전 시장의 예산을 유정복 시장으로 이관하며 생긴 일”이라며 “이음카드를 만든 건 역외 소비를 줄이고 역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혜택을 주자는 취지였고, 5%는 2년 전에 있었던 것이다”고 받아쳤다. 군부대 및 주변 지역 활용 방안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노 후보는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숙의단을 만들어 구민 뜻대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약속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프마켓 부지에) 우리 아이들을 위해 거대한 생태문화 공간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제3보급단 이전 부지 30%는 개발하고, 70%는 수목원이나 캠핑장으로 활용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5·6일 이틀간 도내 599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4일 밝혔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로, 투표 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한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 내에서는 선거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투표자와 관외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 안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거주 구·시·군 외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에는 투표소에서 기표 후 반드시 회송용봉투에 용지를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 종료 후 투표관리관은 정당·후보자별 투표참관인, 경찰공무원 등을 동반해 관내사전투표함을 구·시·군선관위로 이송하고, 관외사전투표함의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김학용(국힘·안성)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안성 동부권에서 집중유세를 펼쳐‘집권여당의 힘으로 동부권 규제를 풀겠다’며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집중유세는 김학용 국회의원 후보 지지선언을 했던 이기영 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안성 동부권 지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동부권 발전 공약을 소상히 설명했다. 김 후보는 동부권발전 공약으로 ▲동부권 규제를 풀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힘 필요 ▲한강수계에서 동부권을 제외 ▲강남역행 4402번 버스 종점 두원공고와 일죽까지 연장 ▲삼죽IC와 죽산IC, 일죽을 연결하는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를 조속한 착공 ▲동부권 38국도 구간을 확장 ▲버스준공영제 운영 ▲전체 읍면까지 도시가스 100% 공급 등을 내놓았다. 또한, 그는 죽산을 문화·관광의 도시로, 일죽면 고은리, 장암리 중부고속도로 통로 암거 확장, 안성~화성 민자고속도로 삼죽IC를 조기 착공해 삼죽 발전의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한 연장 및 금리 인하 ▲축사시설개선사업 국비 지원 확대 ▲방초초에 '영유아 물놀이장' 갖춘 공공키즈캠핑장 유치 ▲동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낙농테마 생크림타운 및 글로벌 종묘기업 유치 등을 약속했다. […
나태근(국힘·구리) 국회의원 후보 선대위가 전날에 이어 2일 또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에 윤호중(민주·구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태근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지난 3월 30일 민주당 윤호중 후보의 전통시장 유세 행사 과정에서 선거 사무원들을 법규 허용 이상으로 무리를 지어 행진하도록 했고, 이를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고 제보해 주셨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105조(행렬 등의 금지) 위반에 해당돼 고발조치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선거운동의 관습처럼 묵과되었던 위반 사례들을 찾아내고 대물림을 끊어내, 공정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이번 선거부터는 모든 구리시민이 선거관리위원회라 생각하시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주는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될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아침 8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을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사전투표에서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6분 남짓한 입장문 발표에서 ‘범죄자’를 3회나 언급하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힘 254명 후보들 모두는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5일 투표할 것”이라며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를 달라. 혼란과 혼돈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청년들에게 이재명·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나”라며 “여러분은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처럼 살아왔나”라고 짚었다. 한 위원장은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를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
4·10 총선에서 수원무에 출마하는 염태영(민주)·박재순(국힘) 후보가 3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을 상대 정당에게 돌리는 이른바 ‘남 탓 공방’에 이어 상대방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재순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원지역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염 후보가) 수원시장 시절부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해) 수십 억, 수백 억을 썼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군공항 이전이) 100대 과제에 들어가 있었는데 왜 못 했는가, 그때 국회의원, 도지사 모두 민주당이었다”고 지적했다. 염태영 후보는 “군공항 이전은 누구도 받지 않는 사업이다. 경기국제공항 사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제공항추진단’을 만들고 조례·예산을 꾸려서 그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10년, 길게는 20년을 (민주당 소속의) 지자체장, 국회의원에게 맡겼다. 그러나 군공항을 이전했는가, 지금도 그 자리 그대로”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토론 중반까지 지역 현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