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기 말 백제는 안팎으로 곤경에 처해 있었다. 392년 신라와 우호 관계를 맺은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백제를 압박했다. 이에 맞서 백제의 아신왕은 고구려 공격을 준비하며 병력과 말을 대규모로 징발했다. 그러나 잇따른 군역(軍役)을 고통스럽게 여긴 다수의 백제 백성들은 신라로 이주해버렸다. 399년,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왜·가야와 동맹을 맺은 백제가 삼국 연합군을 이끌고 신라를 침공했다. 대규모 공격에 수도 경주까지 포위당하고 말았다. 신라 내물왕은 급히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했다. 이듬해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은 5만 명의 군사를 보냈고, 경주의 포위를 풀어줬다. 고구려군은 더 남하해 가야 지역까지 밀어붙였다. 당시 동북아의 강자로 군림하던 고구려가 한반도 남부까지 진출한 것이다. 고구려에 구원을 요청한 대가는 혹독했다. 내물왕은 아들을 고구려에 볼모로 보내야 했고 신라 영토에는 고구려군이 주둔하기 시작했다. 자기 영토에 침입한 외적을 막지 못해 외국 군대를 불러들여야만 했던 나라, 그 외국 군대가 자기 나라에 주둔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나라 신라의 상황은 비참했다. 하지만 힘이 없어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6년 한해 예술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함께할 수 있는 고품격 예술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먼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함께하는 경기실내악축제가 4월부터 5월까지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경기 실내악축제는 두 번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이스라엘 출신 천재 연주자 핀커스 주커만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무대로 실내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밀도의 호흡과 연주스킬,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강동석 음악감독을 주축으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환상적 호흡으로 실내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레너드번스타인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를 초청, 지휘와 성악, 오페라코치 아카데미를 연다. 젊은 음악인들의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는 리카르도 무티의 열정으로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아카데미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오는 5월 22일부터 열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미술관 3전시실에서 미디어 전시와 공연이 조합된 특별전 ‘답장.하는.방/Re.Ply.Ground’을 연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한과 영화,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첼리스트인 성승한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전시는 에디슨 전구를 이용한 미디어아트와 공연이 어우러져 아날로그와 디지털적 감성이 교차하는 독특함을 보여준다. 전시는 지난 2014년 뉴욕 시아갤러리에서 열렸던 이한의 개인전 ‘Rain of Joy’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비롯해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플릭스크린(Flixcreen)’을 소개한다. 2014년 뉴욕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램쓰(Lamx)’는 전구와 디지털 영상을 이용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다. 모터를 이용한 ‘플릭스크린’은 스크린을 캔버스로 활용해 캔버스가 수직으로 길게 늘어선 검정과 흰색의 다양한 패턴들을 그려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전시기간 동안 성승한과 이한 작가의 합동 공연이 네차례 정기적으로 펼쳐지고, 이한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작품과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라이브 연주가 게릴라성으로 진행될 예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3월 31일까지 ‘이현세 화백과 함께하는 조선양반의 일생’ 전을 연다. 겨울방학을 맞아 열리는 전시는 양반 관련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만화작가인 이현세 화백의 만화를 활용한 다양한 조선양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를 통해 하남의 조선시대 문화를 알리고, 박물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조선시대 양반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조선 선비의 한평생은 크게 출생-관례-혼례-교육-과거-관직생활-여가생활-상례-제례-추모사업 등의 주제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조선시대 양반과 관련된 고문서, 복식류 및 생활용품 등을 주제에 따라 전시, 관람객들이 선조들의 일평생을 체험하면서 여러 세대의 삶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성균관대학교박물관에서 이현세 화백의 만화평생도와 양반관련 유물을 출품했으며, 하남시에서는 하남시의 자연환경 관련 박제품을, 그리고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만화제작 관련 도구들과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출품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경화기자 mkh@
주사위 던져 나오는 수 조합해 정해진 미술사 매뉴얼로 작업 결국 작가적 해석으로 결과도출 위영일 작가의 개인전 ‘數를 읽다’가 오는 2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열린다. 인천아트플랫폼의 6기 입주작가인 위영일은 예술에 관한 기본적인 고민을 화두로 던지며 회화 설치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2013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알레아토릭 페인팅 프로젝트(Aleatorik Painting Project, 우연성있는 작품 제작)’의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알레아토릭(Aleatorik)’은 우연성을 도입하는 예술 창작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규칙과 우연성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미술사를 바탕으로 매뉴얼을 만들며, 이 매뉴얼은 작품을 구성하는 주제, 프레임 모양, 스타일, 색 등을 포함한다. 그리고 한 작품을 제작할 때마다 6번 주사위를 던지며 매뉴얼에 따라 수를 조합한다. 결국 작품의 형식과 내용은 작가의 의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화 된 미술사 매뉴얼’과 주사위 게임을 통한 ‘우연성’에 기반해 결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매뉴얼 속에서 정해진 또 하나의 제작 규칙은 위영일 작가의 경험과 사고가 가미돼 다양한 작품으로 드
수원의 예술공간봄 대관공모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예술공간봄은 지난 2014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작가 및 국내와 예술인들의 활발한 전시활동을 통해 행궁동을 예술마을로 만들어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예술공간봄 대관은 2주간 가능하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메일(spacenoonjiwon @hanmail.net)로 접수 받으며 제출서류는 홈페이지(www.spacenoon.co.kr) 게시판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대관확정 여부는 1월말 중 홈페이지 및 개별통보한다.(문의: 301-244-4519/spacenoonjiwo n@hanmail.net)/민경화기자 mkh@
난방기구 습도 낮아져 수분 손실 쉬워 적정 온도·습도 유지·가습기 사용 권장 피부타입 맞는 보습제 바르는게 바람직 보습제 해결안될시 마스크팩 관리 도움 가려움증 동반 건조증 호소 환자 급증 겨울철 때 미는 목욕 삼가하는 것 좋아 기상시 눈곱·충혈 잦으면 건조증 의심 음주·수면부족 인해 증상 악화되기 쉬워 혹한의 겨울철 늘 그래왔듯이 건조함과 전쟁을 하게 된다. 머리카락은 바스라질 듯 건조해지고 정전기까지 생겨 부시시하다. 얼굴을 비롯한 팔, 다리 등 온 몸에는 각질이 쌓여 거칠어진다. 또 건조한 실내공기 탓에 눈은 뻑뻑하고 피로하기만 하다.그 해결 방법은 첫째도 보습, 둘째도 보습이다. 겨울 한파에도 온몸 구석구석 촉촉한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몸에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실내 환경까지 수분으로 채워야 한다. ▲ 건조한 얼굴에 충분한 보습을 얼굴은 항상 외부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난방기구들로 인해 주변의 습도가 낮아져 피부의 수분도 손실되기 쉽다. 따라서 적정 실내 온도 및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가습기 사용을 권장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겨울방학을 시작했다. 메르스 여파로 방학하는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짧은 기간에도 여행이나 캠핑 등의 야외 활동 계획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방학 특강이나 입시 대비 등으로 학기 때보다 바쁘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 겨울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잦아져서 고개를 푹 숙이거나 앞으로 빼는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게 된다. 이렇게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등을 유발하기 쉽다. 거북목 증후군은 하부 경추는 굴곡되고, 상부 경추는 신전돼 전체적으로 목의 전만(C자 커브)이 소실됨에 따라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가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말한다. 거북목 증후군이 지속될 경우, 경추에 하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어깨와 목의 근육과 인대, 관절 등에 무리가 되며, 그 결과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 근육의 긴장 상태가 장기화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도 어깨를 포함한 여러 부위에 연관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목과 머리를 관통하는 신경과 혈관 등이 압박됨에 따라 두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연구팀이 거북목 증후군이 지속될 경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아주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위암 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위암의 진단과 수술 및 항암치료 등 치료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위암 분야에서는 처음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4년 7~12월 전국 201개의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위암수술 9천969건을 대상으로 19개의 지표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성빈센트병원과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총 85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2곳, 종합병원 42곳, 병원 1곳)이 1등급을 획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평가 결과, 종합점수 99.25점으로 동일종별(종합병원) 평균 93.51점을 휠씬 웃도는 것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 97.40점보다도 높았다. 진형민 위장관외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은 재발, 전이를 최소화하는데 암 치료의 목적을 두고 원칙에 입각한 수술 관리, 높은 수준의 복강경 술기, 다학제 진료, 수술 표준화를 토대로 환자에게 맞는 최적화 된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완치율은 물론 환자와 의료진 간의 가족 같은 진료 분위기로 환자 만족도까지 최대화하고 있다”
출범 3주년 맞아 파격적 작품 선정 청소년 전용 프로젝트 개발 추진 4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려 5월 창작뮤지컬 ‘빨래’ 공연 예정 10월 한불수교 130주년 등 기념공연 안산문화재단이 2016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재단의 기획공연 프로그램 방향은 ‘대형’과 ‘이색’으로, 강렬하고 파격적인 최고의 명품 작품들이 안산을 찾아온다. 특히 재단 출범 3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더욱 충족시키고, 창조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제작공연 강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준비, 관객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또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과 지역문화 활성화의 원동력인 청소년의 관람기회를 넓히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토록 하는 청소년 전용 프로젝트 개발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관람료 지원사업 ‘키움티켓’과 연계한 B성년페스티벌, 청소년맞춤공연, 문화체험학습 등 다양한 청소년 문화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먼저 올해 오프닝 작품으로는 4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라는 작품 속 주인공 스칼렛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