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6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이지(EG)투어버스’ 7개 노선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지투어버스는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 ‘쉬운 경기도 여행(Easy Gyeonggi-Shuttle)’이라는 의미로 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투어 연계형 교통수단이다. 도는 비무장지대(DMZ), 전통문화 등 기존 노선 테마 외에도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야간관광, 먹거리 등 요소를 강화했다. 비정기 노선은 시즌별로 특화된 콘텐츠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먼저 화요일만 운행하는 파주 노선은 DMZ 체험을 테마로 임진각,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통일전망대를 경유한다. 수원·용인노선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행하며 한류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테마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수원 남문시장을 다닌다. 목요일과 일요일에 이용 가능한 포천 노선은 야간·체험형을 테마로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을 방문한다. 부천·김포(파주) 노선은 DMZ와 전통문화, 먹거리를 주제로 김포애기봉, 부천한옥마을, 부천만화박물관, 부천자유시장을 경유한다. 비정기적으로…
경기도는 감염병‧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을 대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용으로 민간‧공공기관 연수‧수련시설과 병원급 시설 23개소를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임시주거시설은 대부분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 개방된 공간이며 연수, 수련, 병원 시설은 각 1곳 밖에 없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도는 지난 2월부터 도내 대규모 시설 156개소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해 최종 15개 시군의 연수시설 13곳, 수련시설 3곳, 병원 7곳 등 23개소를 임시주거시설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연수‧수련‧병원시설 이용가능 인원은 기존 696명에서 7520명으로 6824명 증가했다. 아울러 감염병‧독감 등 2차 피해 방지, 사생활 보호 강화, 고령층·중증장애인 같은 구호약자 적극 지원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가 가능해졌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추가 확보 시설은 시군에서 지정 협의가 어려운 시설들로 도가 직접 협의를 통해 지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계속해서 임시주거시설 추가 지정을 추진해 도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개학을 맞아 지난달 11일~29일 학교급식 납품업체 360개소 단속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28곳(29건)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1건 ▲자가품질검사 기준 위반 8건 ▲식재료 보존 기준 및 규격 위반 4건 ▲미등록 영업 3건 등 총 29건이다. 수원시 A업체는 유통기한이 22개월 지난 물엿 등 총 5종의 제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B업체는 떡볶이 재료 등 냉장보관 제품을 실온에 보관했고, 광주시 C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4kg 규격의 간 마늘을 제조·보관하던 것이 적발됐다. 성남시 D업체는 한우 우둔 분쇄포장육을 생산하면서 1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보강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 여부를 검토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급식 납품업체에서 불법 사례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며 “비위생적 업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택시 형식에 버스 형태를 갖춘 인공지능(AI)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부천 범박·옥길·고강 일원에서 운행 개시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부천시 내 2개 운행구역 ▲범박·옥길동 2대 ▲고강본·고강1동 3대에서 시범운행 후 오는 30일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차량은 12인승(입석 포함 23인승) 카운티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 호출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우회노선을 자동 생성해 합승하게 되며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용 요금은 1450원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되고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도는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성, 여주, 연천 등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총 125대를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인 반려마루 개관에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지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대상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하고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오는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북부권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박연경 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북부지역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가 직접 조성한 여주(동부권), 화성(서부권)과 일부 도비 지원으로 오산시가 조성한 오산(남부권) 등 3개소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와 청년창업자를 연결해 청년기업의 성장을 돕는 ‘세대융합형 베이비부머 창업 서포터즈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서포터즈에게는 기수별 활동비 100만 원과 서포터즈 역량강화 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베이비부머 창업 서포터즈 모집 대상은 기술·경영 분야 경력 10년 이상 50세 이상 퇴직자 60명, 청년창업자는 39세 이하 예비·3년 이내 초기 창업자 30개사로 모두 도내 거주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전문 퇴직 베이비부머의 축적된 전문지식 및 경영노하우를 청년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융합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놓은 총선 입장에 대해 야권에서는 “총선 민의를 잘못 이해해도 한참 잘못 이해했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대통령은 부디 국민과 동떨어진 채 자기 할 말만 하는 소통의 방식은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 뿐”이라며 “반성은커녕 지금까지처럼 용산 주도 불통식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독선적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라는 총선 민의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놀랍다.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 국무회의 모두발언 때 참고한 자료가 2024년 4월 대한민국 정부 보고서 맞는지 의심할 정도”라고 쏘아댔다. 김 대변인은 “부자들을 위해 뭉텅이로 세금을 깎아줘 세수 부족 사태를 일으킨 정부가 어느 정부냐”며 “총선에 영향을 끼칠까 발표일을 뒤로 미루는 꼼수까지 동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여파를 빠른 시일 내 수습하기 위해 향후 지도체제를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로 꾸릴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빠른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체제를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윤 권한대행이 차기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거나,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형은 물론 혁신위원회 성격을 띈 비대위 출범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다. 윤 권한대행은 본인이 차기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 내지는 않았다”며 비대위 성격에 대해선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권한대행은 우선 다음 달 2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각종 특검법(채상병 사망사고·이태원 참사·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등)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당내에서 윤 권한대행이 향후 비대위를 이끌어갔으면 하는 분위기가 형성 됐으나, 윤 권한대행은 본회의에 더해 전당대회까지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
시흥시가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해 시화호 거북섬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한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봄맞이 ‘달콤축제’, 여름 ‘해양축제’, 가을 ‘그린 페스타’, 겨울 ‘산타 페스타’로 이루어진 ‘거북섬 사계절 축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는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지역적 특색과 정체성을 살리고 △관내 제조업체,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최대 다수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이고 입체적인 축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거북섬 별빛공원과 거북섬 마리나 경관브릿지에서 열리는 ‘거북섬 달콤축제’다. 봄에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 축제로, 시흥시 관내 카페, 디저트 판매 업체와 연계해 쿠키,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페어,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달콤 디저트 공방, 봄에 어울리는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달콤 만들기 공방 등 이색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흥시는 또, 듀엣가요제, 버스킹 등 각종 공연과 거북섬 곳곳에서 즐기는 스탬프 투어,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등을 마련함으로써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양주시가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3년 연속 선정되어 문화자치를 이끄는 선두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이번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에서 선정된 3년 차 도시는 이천시와 함께 단 두 곳이다.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은 문화자치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 문화자치 활성화 등 3개 유형으로 구분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비 5천 5백만 원을 확보하고 총 1억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협력 단체인 한국예총 양주지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지역 의제를 논의하는 문화 공론장을 중심으로 문화 매개 인력 양성, 시민 주도의 문화 프로젝트 공모,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중장기 문화자치 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는 그동안 축적된 시민역량과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 자치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북부의 본가로서 양주만의 특색을 살린 도시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연대와 협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양주시의 문화자치가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은 주민의 주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