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김동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이어 달릴 것”

4일 경기도서 10.4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용기 있는 지도자가 역사 만들어” 경제통일 제안
“담대한 용기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이어달리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통일의 초석 깐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이어달리는 것은 우리 몫”이라며 “담대한 용기로 저부터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용기 있는 지도자가 역사를 만든다. 용기 있는 지도자가 평화를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랬다. 세 대통령의 담대한 용기가 한반도 평화를 이끌었다”며 “접경지를 품은 경기도의 지사로서 세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평화를 위한 ‘담대한 비전’으로 경제통일의 길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며 적대적 국가를 공언하고 있다. 최대 접경지로서 도는 평화가 깨진 불안과 위기를 일상에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를 극복할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1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10.4선언을 통해 단순한 공동선언을 한 것이 아니었다. 평화경제선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비전과 철학을 이어받아 경제통일의 길을 제안한다. 경제통일은 남북 간의 대화와 신뢰를 기반으로 상품, 자본, 기술, 사람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통일은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정착시키는 든든한 뿌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경기도는 남북한 사이 가장 길고 넓은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만큼 분단의 고통을 가장 많이 겪고 평화의 열망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일을 언급하며 “17년 전 경기도는 평화의 상징이 됐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이뤘던 상승이 다시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인 힘이 절실하다”며 “국민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