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024년 학교 환경개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초·중·고 6개교에 9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 학교 환경개선 협력사업은 관내 학교의 노후시설 개선 및 리모델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구리시와 경기도교육청은 사업비를 분담(구리시 40%, 경기도교육청 60%)해 총 23억 원을 편성했고, 이 중 구리시는 9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학생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공사가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해 관내 6개교(초 3개교, 중 1개교, 고 2개교)를 지원하며, ▲교실 출입문 및 바닥 교체 ▲학생식당 리모델링 ▲전기배선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학교 환경개선 협력사업을 통해 구리시 관내 학교의 교육 인프라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리시는 학생들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출을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일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명시된 '대출 청약철회권'을 통해 불이익 없이 대출을 취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16일 '금융꿀팁'을 통해 대출 청약철회권을 소개했다. 청약철회권은 법상 명시된 상품별 철회 가능기간 또는 당사자 간 더 긴 기간으로 약정한 경우 그 기간 내에 행사할 수 있다. 대출성 상품의 법상 철회 가능기간은 계약서류 제공일, 계약체결일 또는 계약에 따른 대출금 지급일(대출받은 날)로부터 14일이다. 일부 금융사는 이 기간을 30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대출성 상품의 경우 철회 의사표시를 하고, 원금, 이자, 부대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특히 대출금 일부를 이미 상환한 후에도 청약철회가 가능하며 일부상환 시 납부했던 중도상환수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청약철회권이 행사되면 대출 계약은 소급해 취소되고,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신용정보기관의 기록에서 삭제된다. 중도상환의 경우 대출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기간 제한은 없다. 또한, 금융회사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보전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금융소비자에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며, 대출 이력 또한 삭제되지 않는다.
인천시가 인천의 문화와 역사 담긴 유물 296점을 기증받았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6일 오후 2023년도 유물 기증자들에게 기증증서를 증정하고, 기념품과 기증유물 목록집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매해 우리나라와 인천의 역사·민속·문화·생활과 관련된 유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기증식을 개최해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34명이 183건 296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선별된 기증 유물은 시립박물관 기증실에서 1년간 전시된다. 이번 기증 자료에는 1919년 3월 독립만세운동 참가, 군자금 모집 활동 등을 전개했던 유두환(劉斗煥) 선생의 일기를 비롯해 서예작품·가계도 등 11건 22점이 포함됐다. 인천송림국민학교 졸업증서·졸업앨범 등 교육사 자료와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유니폼·인천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유물 등 스포츠 자료, 경대·자개함 등 생활사 자료도 박물관 유물이 됐다. 인천 문학 등 문화계 자료와 한국기계공업주식회사에서의 근무 사진 등은 인천의 지역사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은 “기증 유물은 박물관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물들이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와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이 성남지역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 기관의 친목도모와 유대강화를 기반으로 성남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 교류, 공동사업 진행, 회원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증진 방안 제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CES 참관단 공동 파견 등 성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IT, 바이오, 콘텐츠, 반도체 등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기업 경영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책, 사업 설명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성남상의 정영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지역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CES 참관단 공동파견 및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 업무 제휴로 기업지원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영위해 나갈 것이다”며 “성남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회원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 기관이 Win-Win 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중소·벤처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접점을 확대하고자 성남상공회의소와 긴밀히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성남상공회의소와
‘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 기전을 탐색하기 위해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임상증상점수(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 등을 분석한 결과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 감각이나 자극,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2년간의 복원 작업을 마친 SK고택이 지난 15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비 오는 날 바라본 SK고택은 고즈넉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SK고택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시작된 곳이자, 최종건 창업회장과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SK 창립 71주년을 맞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SK의 역사가 깃든 생가에서 75㎡ 규모의 한옥 기념관과 94㎡ 규모의 전시관으로 변신한 SK고택에서는 선대회장의 정신과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 한옥 기념관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라는 현판이 새겨져 있다. 이는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 자와 느릅나무 '유'(楡) 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학문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21년, 최 창업회장의 부친 최학배 공이 논밭이었던 이곳에 76㎡(약 23평) 한옥집을 세우고 4남 4녀를 키웠다. 그는 당시 대성상회를 경영했으며 SK고택 인근에 논밭을 크게 보유하고 있던 부농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926년, SK고택에서 4남 4녀 중 장남이었던 최종건 창업회장이 태어났다. 스물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경직물을 세우고 일으킨 그는 S
게임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기대 신작을 차례로 출시하며 반등에 나선다. 이들은 올해 1분기 신작 부재 및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안정세로 부진한 성적을 냈는데, 2분기엔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은 각각 아쉬운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먼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76억 원과 154억 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8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년 사이 엔씨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엔씨의 핵심 IP ‘리니지’ 시리즈 전반의 매출 하향 안정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된 야심작 ‘쓰론앤리버티(TL)’의 미진한 흥행세를 보이며 실적 부진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간 흑자를 목표로 내세웠던 넷마블 역시 아쉬운 1분기 성적을 내며 다시금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끊어낸 바 있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올 1분기 매출 6382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와…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흑자 기조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형사들의 적자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의 실적 개선은 요원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익은 5539억 원으로 전년(4780억 원) 대비 15.9% 증가했다. 이로써 자동차보험은 지난 2021년(3981억 원)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의 영업손실은 727억 원으로, 전년(-1억 원) 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중소형사는 지난 2020년(-1033억 원) 이후 적자 규모를 줄였지만, 지난해 손실 규모가 대폭 늘었다. 메리츠화재와 한화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각각 257억 원, 1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10년 이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동차 통행량이 줄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감소하자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빅4(삼성·DB·현대·KB)로 불리는 대형사 중심의 과점 구도가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건강증진 활동분야 혁신을 이끄는 기업을 격려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6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권역 내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조흥 ▲한국알박 평택 및 현곡공장 ▲동우화인켐 평택공장 ▲SK에코플랜트 ▲동탄 LAKE ONE 신축공사현장 등 5개 사는 우수사업장 선정서를 수여받았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사업장 내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 43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직업병 예방에 기여하는 노력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확보할 수 있으며,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의 노하우가 널리 전파된다면 국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은 환자 안전을 위해 심정지 예측 AI 프로그램, ‘딥카스(DeepCARS, 뷰노)’를 병동에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개발한 딥카스는 환자의 혈압(이완기, 수축기), 맥박, 호흡, 체온 등 5가지 활력징후를 기반으로 향후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입원 환자에게서 위험 정보가 AI 솔루션에 의해 뜨면 간호사가 주치의에게 알리고, 환자를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조치와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환자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이상징후 중에서도 심정지에 주목하는 이유는 환자의 생존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심정지’이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면 생존율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심정지가 발생하기 전에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생존율은 80% 수준으로 올라간다. 심정지가 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고 늦어질 경우 사망하거나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비해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의 증상 악화나 심정지 위험을 빨리 인지하기가 어렵다. 많은 환자를 관리해야 하고 중환자실만큼 모니터링이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