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에서도 거야(巨野)를 유지하게 된 더불어민주당이 여권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의 다음 달 본회의 처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5월 29일)을 44일 앞두고 총선 승리의 기세를 몰아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을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총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총선 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국민은 총선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다시 거부하려 들면 그때는 정말로 파국을 맞을 뿐”이라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부터 즉시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당장 협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총선 민심 수용 여부의 바로미터”라고 했고, 박
의정부시가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는 15일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최종 후보지로 의정부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는 지역 체육 활성화, 남·북부 스포츠 균형발전, 북부지역 체육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등 북부 지역 체육 행정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 10개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 선정 공모를 실시했고 고양특례시와 의정부시, 양주시가 후보지 신청을 접수했다. 이충환 도체육회 수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입지 선정 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후보지 3곳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심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충환 위원장은 “우선 공모에 참여해주신 고양특례시, 의정부시, 양주시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북부지원센터의 설립 목적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한 결과 의정부시가 교통 접근성, 시 차원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계획을 통한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유휴부지 활용과 공간 확장성, 지역 자체 자원 등을…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끼임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강력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지역에서도 2022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5건의 제조업 끼임 사망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장에서 철야 작업을 마무리하던 40대 남성 노동자가 CNC 공작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이곳은 노동자 10명 미만 규모의 영세 사업장으로 파악됐다. 단체는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 원인의 공통점으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한 방호장치가 제대로 작동·설치되지 않았다는 점 ▲점검이나 수리 작업 시 관리·감독 미흡 ▲작업 전 안전점검이라는 기초적인 사업주 의무 불이행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끼임 사고의 문제점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제조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성 산재는 끼임 사고로, 제조업 사고성 사망산재 또한 끼임이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02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2022년 제조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의회는 세월호의 기억이 세월의 바람에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세월호가 영원의 바다로 침몰한 지 꼬박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가슴 아린 10년을 견뎌낸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를 언급하며 “그날의 수학여행이 무탈했다면 아이들은 서른을 바라보는 어엿한 청년이 돼 우리 곁에 있었을 것”이라고 한 뒤 “지키지 못했던 미안함의 크기는 여전히, 조금도 줄지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염 의장은 “그 고통의 봄날 이후 우리는 생명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게 됐고 안전을 지킬 국가와 지방정부, 사회의 역할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염 의장은 “잊지 않겠다며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아직 다 지켜지지 못했으나 우리 사회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지난 10여 년간 도의회는) 각종 재난 참사로부터 경기도민을 지켜낼 입법정책 활동에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라는 한 철학가의 말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모든 고객들에게 1인당 300만 원씩 보장되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15일 금융감독원 주관 간담회에서 정현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이 민생지원 모범사례로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다. 우리은행의 모든 고객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상한도액은 피보험자 1인당 최대 300만 원이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 등으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빼앗아가는 범죄행위로서 그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 유형으로는 ▲대출빙자형 ▲기관사칭형 ▲지인사칭형 ▲기타 속기 쉬운 보이스피싱이 있다. 최근에는 경조사 안내, 택배 수령, 무료 건강검진 등을 위장한 메신저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고지서에 부착된 QR코드를 위조해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전화나 문자 등으로 대출을 권유 받았을 때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파인’에서 실제 존재하는 금융회사인지 확인을 해보거나,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수상한 링크, 첨부파일 등은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하며,
KB국민은행이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쇄신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우선 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또한,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 내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윤리경영 강화와 금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10일 동안 독립야구단 연천군 미라클과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5일 “대한체육회와 K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재정 지원하는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선수단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임원 4명·선수 25명으로 구성된 라오스 선수단은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연천군 서곡베이스볼파크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한 연천 미라클과 함께 훈련하며 공격과 수비 등 다양한 저술을 전수받는다. 협회는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서울 홍은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이준영 감독을 2023년 라오스에 파견했다. 이준영 감독은 이번 합동훈련을 위해 라오스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KBSA는 라오스 선수단의 프로야구 경기 관람 등 문화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스포츠안전재단의 주최자배상책임공제 가입 및 의료지원 등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합동훈련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하나은행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했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개점식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대한항공 남,여 승무원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인천국제공항공사, 하나은행 임직원들이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을 축하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영업점, 제2여객터미널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한 유일한 은행이다. 인천국제공항지점은 공항 이용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점포 전면에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하나그린 컬러’의 초대형 파사드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무인환전기와 STM기 설치했다. 또한 이번 이전 개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번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공항 내 하나은행 환전소 사진을 찍고 공유하거나 댓글을 단 손님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교환권을 지급한다. 또 비대면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 규제 관련으로 갈팡질팡하면서 인천시 환경정책도 덩달아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 1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앞뒀던 환경부가 ‘자발적 참여’로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 시범사업을 펼치던 지자체를 모르는 체하고, 먼저 발을 빼버린 셈이다. 이에 시도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 대신 다회용기 지원 확대로 정책 방향을 튼 상태다. 종이컵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동참하는 카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e음 카페는 현재 인천시청과 송도컨벤시아 내 매장 2곳뿐이다. 인천e음 카페는 인천형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에코 매장이다.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은 뒤, 인근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을 시작한 2022년에는 인천e음 카페가 31곳이었는데, 지난해 21곳·올해 2곳으로 줄었다. 손잡은 지 2년도 안 돼 대부분의 매장이 포기해 버린 셈이다. 당초 다회용 컵 공유 서비스를 2023년 카페 50곳·영화관 3곳까지 확대하기로 목표했던 만큼 아쉬운 성적이다.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규제 품목에서 종이컵을 빼면서 카페 직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까지 ‘2024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경기이룸대학)’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이룸대학은 대학,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로 개척과 전문 학습역량을 키우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이룸대학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개설 강좌는 ▲방문형 190개 ▲거점형 34개 ▲온라인형 182개로 총 406개이며, 학교급 구분 없이 진로 설계 단계에 따라 과정을 선택하는 진로탐색과정,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해 학생 맞춤 진로 설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공급자 중심의 강좌 개설 방식이 아닌 지역 학생의 요구를 분석해 학생 수요를 기반으로 강좌를 개설했다. 학생들은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질 높은 강의를 수강하며 깊이 있는 학습경험으로 진로탐색과 설계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 과장은 “대학,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역 학생 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지역 맞춤 경기공유학교가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