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한국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쇼트트랙 월드투어가 열리는 안방에서 7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재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화이트 타이거즈'는 오는 13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025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 출격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국내에서 개는 쇼트트랙 월드투어는 올해부터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월드투어'로 명칭이 바꼈다. 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휴식, 훈련 등을 이유로 국가대표 팀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방에서는 7년 만에 월드 투어 대회를 맞게 된다. 한국 대표팀 여자부에서는 최민정을 포함해 김길리,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박지원, 이정수,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김건우, 박장혁(이상 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가 태극마크를 달고 트랙을 달린다. 최민정은 올 시즌 복귀 후 지난 10월 28일 1차 대회 여자부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지난달 3일 2차 대회 10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13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3-0(26-24 25-18 25-18) 셧아웃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13연승 무패행진을 달려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구단 최다 기록인 13연승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흥국생명 투트쿠 브루주(등록명 투트쿠)는 매서운 공격력으로 18득점을 따냈고 김연경도 17득점에 공격성공률 56%로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1세트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의 기세에 눌려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8-12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과 투트쿠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순식간에 연속 4득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는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페퍼가 23-24로 1점 앞선 가운데 세트 포인트를 맞았다. 1세트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강팀의 면모가 살아났다. 흥국생명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페퍼의 연속 공격을 블로킹으로 모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제6회 서울컵 유소년야구대회 결승에서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10-5로 꺾고 유소년리그 청룡(U-13)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8일 주말간 장충어린이야구장,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등 총 7개 구장에서 13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유소년리그는 1군 성격의 청룡리그와 2군 백호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청룡리그에서 남양주는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을 7-1, 평창반다비스유소년야구단을 7-0,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을 6-0으로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안양을 만난 남양주는 1회말 공격에서 최현성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이서준의 1타점 2루타, 상대 실책으로 2득점하며 2-0으로 치고 나갔다. 3회초 안양은 강승윤의 좌측 담장을 맞는 2루타와 소시현의 1타점 안타로 2-1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안양 김로훈의 1타점 내야쪽 안타에 이어 강승윤이 다시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1득점을 추가해 안양이 3-2로 역전했다. 남양주는 4회말 공격에서 볼넷 5개와 최현성의 3타점 3루타, 김도영의 1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수원시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4 수원FC 런치풋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런치풋살은 중학교 점심시간을 활용해 교내 학생들에게 축구의 매력을 전하고 지역 청소년과 구단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미니 축구 대회다. 지난 2019년 1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창궐로 잠정 중단됐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진행돼 올해 3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서호중, 망포중, 동성중, 율전중, 대평중, 송원중 총 6곳의 수원시 내 중학교에서 진행됐다. 구단은 각 학교별 운동장에 에어펜스 설치 후 교내 학생으로 구성된 팀을 모집해 5대5 미니축구 토너먼트 대회를 열었다. 축구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구단이 마련한 양궁, 골프 미니게임 플레이존을 통해 스포츠와의 친밀감을 쌓았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런치풋살 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축구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단은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축구 FC안양 주장 이창용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무실점 경기 당 100만 원' 약속을 지켰다. 구단은 이창용이 지난 9일 안양시청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FC안양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창용은 올 시즌 리그 개최 전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 "홈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 시 경기당 100만원 씩 적립한 뒤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안양은 지난 3월 1일 성남과의 홈 개막전부터 무실점 승리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쏜 뒤 정규리그 종료까지 홈 경기에서 총 7번 무실점 승리했다. FC안양이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1부 리그 승격 확정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창용은 "700만 원에 더해 300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며 통 큰 우승 공약을 밝혔다. 이에 이창용은 기부금 1000만 원 중 일부를 안양 서포터즈 A.S.U. RED에 전달한 뒤 안양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부했다. 이창용은 기부금 전달 뒤 "팬들과 함께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며 "상상으로만 해왔던 꿈이 이뤄지는 한 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최대호 FC안양 구단주는 "이창용이 전달한 기부금은 앞으로의 유소년 선수 발전
"경기도에서 주는 사랑을 저희는 결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도청 컬링팀에게 주어진 왕관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도 감수해나가겠습니다" '5G' 경기도청 컬링팀을 지휘하는 신동호 감독은 10일 경기도청 1층 다산홀에서 열린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스킵 김은지(주장),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후보)로 팀을 이룬 도청 컬링팀은 국내 최고의 컬링 강팀이다. 올 초 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함께 도의 6년 연속 종목우승에 앞장섰고 지난 6월 국내선수권대회에서도 춘천시청을 무찌르고 2024~2025시즌 국가대표로서 발탁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도청 컬링팀은 지난 9월 캐나다 엘버타컬링시리즈 메이저 2024와 10월 캐나다 컬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2024 범대륙 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패해 준우승했지만 아시안게임 '라이벌'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격파하며 이듬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청신호가 켜졌다. 신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한중일 싸
리그 단독 1위, 패할 줄 모르는 흥국생명의 즐거운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리그 무패 행진 기록은 남녀부 통틀어 흥국생명이 유일하다. 현재 여자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리그 12연승(승점 34)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07-08 시즌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인 13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흥국생명 연승의 중심에는 역시 슈퍼스타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12경기, 46세트를 치르는 동안 241점(공격 성공률 48.5%)을 기록 중이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28.91%)과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김연경은 ‘해결사’로서 이번 시즌 1라운드와 2라운드 MVP를 석권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두드러진다. 특히 똑똑한 세터 이고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까지 유기적인 흥국생명의 움직임은 빈틈이 없다. 팀 전체 기록도 상위권이다. 흥국생명은 공격 2위(성공률 41.34%), 퀵오픈 1위 (성공률 47.32%), 서브 1위(세
경기도체육회가 2024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10일 도청 1층 다산홀에서 시상식을 열어 올해 도 체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원성 도체육회장, 홍정표 도 제2부교육감, 김진경 도의회 의장,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호철 경기체고 교장, 도체육회 종목단체장 및 선수·지도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에어로빅힙합 공연단의 시범과 경기도홍보대사 가수 경서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2024년 성과영상 상영에 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컵 및 우승기 봉납식,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격려, 도체육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도체육상 전문체육진흥 선수 부문 대상은 '5G' 경기도청 컬링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청 컬링팀은 신동호 감독의 지도 아래 김은지(주장),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가 호흡을 맞추며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도청 컬링팀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강릉시청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6회 연속 컬링 종목 우승에 앞장섰다. 지
이상연(수원시청)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에 대회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상연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남자부 73㎏급 용상에서 191㎏를 들어올려 1위 리영현(북한·197㎏)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상연은 인상에서 140㎏, 합계 331㎏을 기록했지만 각각 18위, 9위에 머물며 메달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회 셋째 날까지도 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은 이상연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반면 북한은 한국과는 달리 연일 체급별 금메달을 석권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9년 태국 파타야 대회 이후 5년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북한은 대회 첫 날부터 금메달 수집에 나섰다. 남자부 56㎏급 방은철(북한)이 용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둘째 날 여자부 49㎏급에서는 리성금(북한)이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냈고 박명진(북한)은 남자부 61㎏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셋째 날에는 남자 67kg급 리원주·박별(북한)이 금메달 3개, 여자부 59㎏급 김일경(북한)이 인산, 용상, 합계 3관왕을 달성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H리그 여자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계청(삼척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핸드볼 선수권대회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33-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0일 카자흐스탄을 30-23으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의 결승전을 통해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한국은 이듬해 1월부터 시작되는 H리그 여자부 레이스에 앞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리그 초반 열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라이벌' 일본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일본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앞서 유럽 감독을 선임하며 전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29-19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일본이 17위, 한국이 22위로 순위에서도 밀렸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 아시아 선수권대회 7연패를 앞둔 강팀으로 지난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일본을 25-24로 이겨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 에이스 이연경(경남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