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고용노동부·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퇴직연금 도입 기업 융자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경영자금 부담으로 퇴직연금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해 퇴직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이성주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선 우리은행 WM그룹 집행부행장 등 10개 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을 납부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보증료 차감,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사업의 오랜 숙제인 제도 도입의 단계적 의무화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청각 장애인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건강한 자립을 위한 취업교육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청각 장애인에게 ▲맞춤형 직무교육 ▲취업 준비 교육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일까지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직무별 심사를 거쳐 발달 장애인 40명과 청각 장애인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맞춤형 직무교육’은 고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업장 및 협력기관과 협업해 실제 직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현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직무별 자격증 취득도 동시에 지원한다.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파티시에 ▲디자이너 ▲휠마스터 ▲커피박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제작 총 7개 직무교육이,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전산사무 ▲바리스타 총 2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취업 준비 교육’은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프로필 촬영 등 실제 취업에 필요한 기초 역량 훈련과 직장 내 예절 교육 등 사회성 향상을 위한 기본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직무·취업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 중 우
LG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뉴욕’에 참가해 자사 최신 올레드 TV 신제품을 활용한 팝아트 전시를 선보였다. 인기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한 이번 전시는 초대형·무선·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기준)부터 11일까지 뉴욕 맨해튼의 더 쉐드(The Shed)에서 열리는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에 참가해 ‘2025년형 올레드 에보(G5·M5)’를 포함한 다양한 올레드 TV를 활용한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28년 LA 올림픽 로고를 디자인한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해링턴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유쾌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꽃향기를 맡기 위해 멈춰보세요(Stop to Smell The Flowers)’ 등 대표작이 LG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로 구현된다. 입구에는 97형 올레드 에보(G5) 두 대와, 그 사이에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된 올레드 에보(M5) 한 대가 나란히 전시된다. 세 제품은 해링턴의 캐릭터 ‘멜로’와 ‘룰루’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밝기와 관계없이 색상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LG
LG디스플레이 김병구 전무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로부터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탠덤 구조 P-OLED의 차량용 상용화와 폴더블 OLED 개발 등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김병구 중형사업부장(전무)이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로부터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ID 석학회원은 전 세계 회원 중 상위 0.1% 이내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인사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명예로, 역대 석학회원들의 추천과 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평생 자격이 유지된다. SID는 김 전무의 선정 배경에 대해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구조를 적용한 P-OLED를 차량용으로 상용화하고, 폴더블 OLED 및 인셀 터치 기반 IT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무는 30여 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최근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층을 두 겹으로 쌓은 탠덤 OLED 구조를 적용한 P-OLED 상용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고휘도와 장수명, 플라스틱…
SC제일은행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2.8%(이하 연, 세전)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웰쓰세이버통장(이하 웰쓰세이버통장)’을 출시했다. 7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웰쓰세이버통장은 이자계산기간의 전월 마지막 영업일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2.8%의 이율이 결정된다. 신규 가입 3개월 전 마지막 영업일의 ‘기준 시점 은행거래실적’과 비교해 매일의 잔액 중 증가한 금액까지만 적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해당 금리를 적용받으려면 ▲‘기준 은행거래실적’ 대비 ‘비교 은행거래실적’의 증가한 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이고 ▲비교 시점 은행거래실적의 입출금예금(원화, 외화) 잔액 합산 2000만 원 이상 ▲비교 시점 은행거래실적의 수익증권(펀드) 및 신탁계약의 합산 잔액 2000만 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10억 원 이상 2.8% ▲3억 원 이상 2.6% ▲1억 원 이상 2.4% ▲1억 원 미만 1.0%의 금리가 각각 적용되며, 은행거래실적 증가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경우 또는 매일의 잔액 중 증가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잔액에 대해서는 기본이율 0.1%가 적용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대기업 중심의 ‘의무시장’을 넘어 중소기업과 개인도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시장(VCM·Voluntary Carbon Marke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 감축이 정부 주도 규제의 대상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실천으로 옮겨가는 셈이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배출권)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15년 1월 배출권거래제(K-ETS)를 본격 도입했지만, 시장은 줄곧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배출권 가격도 해외 대비 낮게 형성돼 있어 투자 매력도 크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 탄탄카본텍(구 이이티에스)이 지난해 3월 선보인 민간 탄소크레딧 거래소 ‘탄탄(tantan)’이다. 탄탄은 중소기업과 개인도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크레딧을 확보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시장 생태계를 구현했다. 탄탄은 배출권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탄소 크레딧의 발행부터 거래, 소각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해 위조와 이중 거래를 원천 차단했다. 또 국제연합(UN)의 탄
S-OIL이 환경재단과 함께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를 모집한다. 이번 활동은 생물다양성 보존과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발된 40명의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과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7일 S-OIL은 5월 23일까지 천연기념물과 야생동물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3기 천연기념물지킴이단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활동은 S-OIL이 후원하고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생태 보전 캠프와 홍보 콘텐츠 제작, 서식지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하계 캠프를 시작으로 카드뉴스 등 온라인 홍보 활동, S-OIL 임직원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 등을 체험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프로젝트 성과 발표와 시상, 수료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천연기념물과 생물 다양성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S-OIL 관계자는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은 에쓰-오일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 중 하나로, 대학생들이 미래의 환경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존을 위한…
롯데이노베이트가 롯데캐피탈에 금융권 보안 요건을 충족한 온프레미스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구축하고,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도입은 제한된 내부망에서도 안정적인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융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에 주목할 사례로 평가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캐피탈의 내부망 환경에 구축하고, 금융 보안 요구를 충족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SaaS 형태의 클라우드 기반과 달리, 이번 플랫폼은 외부 인터넷과 차단된 폐쇄망에서도 AI 기능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축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챗봇 보안 체크리스트를 준수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롯데캐피탈에 적용된 플랫폼에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LLM 기반의 ‘아이멤버 Chat’이 탑재됐으며,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해 할루시네이션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통신, 공공 등 고도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로 온프레미스 AI 플랫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SaaS형 서비스와 병행해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시몬스 침대가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테라스에서 2주간 진행한 ‘파머스 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사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는 1만 1000여 명의 방문객과 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ESG 리딩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몬스 침대는 4월 24일부터 27일,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이천 시몬스 테라스에서 ‘파머스 마켓’을 운영했다. 2018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지역 농가와 기업,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는 오건농장, 온방, 라우딸기 등 이천 지역 6개 농가가 참여해 토마토, 요거트, 표고버섯, 쌀강정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였고, 농심과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도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 의미를 더했다. 시몬스는 품목 중복을 방지하고 판매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했으며, 일정 수량의 제품도 사전 구매해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시몬스 임직원이 기부한 소장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부스도 운영돼 지속 가능성과 기부 문화를 확산시켰다. 판매 수익금은 이천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공연과 어린이 고객 대상 이벤트, 그리고 시몬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4월 23일 정식 론칭한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이 고객의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할인 쿠폰과 개인컵 사용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 고객은 시범 운영 대비 70퍼센트 증가했고, 오후에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 전 회원 대상으로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정식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메리카노, 라떼, 오늘의 커피 등 4종 음료 구매 고객에게 30분 후 60퍼센트 할인 쿠폰을 발급, 한 잔의 커피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용 고객 수는 시범 운영 기간 대비 70퍼센트 증가했으며, 주말 참여율은 평일보다 20퍼센트 높았다.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면 4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고객 반응이 긍정적이다. 스타벅스는 맞춤형 저녁 시간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4월 23일부터 시작된 ‘이브닝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 구매 시 30퍼센트 할인을 제공하며, 케이크와 세트 구매 시 음료는 50퍼센트까지 할인된다. 이브닝 이벤트 시행 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전주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페인 부담 없이 저녁 시간에도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