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는 직업은 누구나 갖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나 가질 수 없다. 상위 1% 성적에 들어가야 하고, 의대 6년, 인턴, 레지던트 등을 거쳐야 한다. 기술직이기 때문에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인정받는 의사가 될 수 있다. 어려운 과정임에도 지망자는 많다. 다른 직업에 비해 연봉이 높은 것도 이유이다. 그리고 명예도 얻을 수 있다.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남쪽에서 의사라는 직업은 인기가 높다. 어렵게 의사가 된다 해도 의사라는 직업은 쉽지 않다. 시기에 맞는 연구와 치료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검사 수치를 보고 진단하는 의사를 보며 참 쉽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다. 오진이나 치료 부작용이 있으면 그동안 받았던 보수를 토해내고 법적 소송에 휘말린다. 가까운 사람이 의료 사고로 남편을 잃고 소송으로 오랫동안 마음 고생 하는 것을 보았다. 게다가 높은 연봉에 대한 유혹이 있다. 누구나 인기있는 과를 가고 싶어하고 필수과는 기피하려 한다. 그럼에도 필수과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들이 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의사라는 직업은 존중받아야 한다. 한번도 아프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태어날 때도, 사망하는 시간도
학교 ‘자율선택급식’은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 스스로 식단을 선택하고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식생활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카페테리아식 급식’이라고도 부른다. 학생들이 영양 기준량에 적합한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이전까지는 선호하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받아서 버렸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지만 자율선택급식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물론 학생들의 입맛에만 맞추다 보면 영양 불균형이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영양사와 급식조리사들의 지혜로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자율급식제를 시범운영했다. 희망학교 10개교(초5개교, 중2개교, 고3개교)를 대상으로 한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잔반도 줄었다. 2023년엔 시범학교를 70개교로 늘렸다.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운영 등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했다. 올해는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250교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설문조사를 실시, 성과를 평가했고 이를 기반으로 공모를 통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250교를
김시후(부천 부곡중)가 2024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시후는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 3학년부 400m에서 51초22의 기록으로 유민재(화성 봉담중·52초15)와 안지후(경기체중·53초13)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후는 이어 열린 중학 3학년부 1600m 혼성계주에서 박민형, 심재우, 박나령과 팀을 이뤄 부천교육청이 4분11초00으로 구리남양주교육청(4분13초64)과 광주하남교육청(4분25초64)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또 남중 3학년부 100m에서는 주민우(안산 단원중)가 11초44로 같은 학교 이윤호(11초46)와 민시후(시흥 소래중·11초60)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중 3학년부 800m에서는 김정아(가평중)가 2분18초02로 정서진(남양주 덕소중·2분31초35)과 이서율(과천 문원중·2분37초88)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남중 2학년부 1500m에서는 최현석(안산 와동중)이 4분26초29로 우승했고 남중 2학년부 포환던지기 최정원(고양 저동중·11m03)과 여중 2학년부 800m 배지민(광명 철산중·2분44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3연승을 거두고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FC안양(승점 16점·5승 1무)에 이어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은 지난 7일 충북청주 전(1-0 승)과 10일 전남 드래곤즈 전(5-1 승)에 이어 3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이 K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은 K리그1 시절인 2020년 9월 20일 강원FC 전(2-1 승), 26일 FC서울 전(3-1 승), 10월 3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1-0 승) 이후 1289일 만이다. 수원은 이날 김현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포에서 이적한 손석용과 김보경, 김주찬을 2선 공격수로 배치했으며 카즈키와 이종성을 중원에 기용했다. 또 포백은 박대원, 백동규, 조윤성, 장호익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이에 맞선 김포는 루이스,권순호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서재민, 장윤호, 김경준, 최재훈, 이종현 등 5명을 중원에 세웠으며 김민호, 박경록, 정한철로 스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단독 과반 의석을 목표로 달려온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200석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국민의힘의 희비가 엇갈리며 대권잠룡들 간의 견제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석을 차지했다. 선거기간 동안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민주당과 함께 묶였던 조국혁신당(12석)까지 사실상 187석의 진보세력이 22대 국회 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향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차기 대권주자들의 견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의 독주를 막을 막강한 정치신인으로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롭게 대선주자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 참패로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몇 차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일기도 한 데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하게 되며 당분간 큰 성과를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입지가 줄어들면 모순적이게도 같은 당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울 기회가 주어진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 상대적
지난 4·10 재보궐선거 이후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구도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2년 전 도의회 국민의힘과 의석을 양분했던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을 차지하게 되면서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 순이고 나머지 1석은 공석이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0일 치러진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안산8·오산1·화성7 등 3개 선거구를 모두 승리하면서 도의회 의석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이 2년 사이 ‘여야 동수’ 구도를 뒤집으며 재보궐선거에 이어 오는 8월 예정된 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비교해 부족한 의석수, 전·현직 대표단 내홍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떠안고 있다. 우선 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수를 얻으려면 2석을 보유한 도의회 개혁신당의 도움이 필요하다. 동률 득표수를 기록하더라도 승산은 있다.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출석의원 과반의 득표로 당선된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2차 투표, 결선 투표를 차례로
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내걸었던 ‘서울 편입’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적극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현안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공약을 중심으로 선거를 진행한 부천·광명·고양·하남·과천·구리·김포의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면서 ‘메가서울’은 추진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편입 이슈가 있었던 시군의 지역구 15개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편입 논란이 가장 거세게 일었던 김포시도 득표율에서 김포갑 8.55%p, 김포을 11.05%p 격차를 보이며 민주당의 김주영·박상혁 당선인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 기존 서울 편입 이슈가 있었던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의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서울특별시와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지자체 간 논의를 진행했다. 구리시의 경우 선거 직전인 지난 8일에도 ‘공동연구반 4차 회의’를 진행하며 서울 편입에 대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해당 지자체 모두 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된 점, 전국 기준 비례대표를 포함해 범야권 192석이…
세월호 참사 발생 10주기를 앞둔 가운데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세월호 참사 기록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2‧13일 안산시에 위치한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진행, 세월호 참사 기록을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네스코‧카이스트 관계자 등이 참여해 4.16기억교실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필요성‧등재기준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4.16기억교실은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 교실과 교무실을 공간기록으로 보존한 곳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생활을 둘러보며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국제학자들이 직접 4.16기억교실을 방문해 지금껏 수집된 기록의 가치를 확인하며 세월호 참사 기억‧기록을 국제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면 유네스코가 해당 기록물을 당사국이 보호하는지 직접 검토‧관리하게 된다. 또 국제기구 보호를 통해 참사의 고통과 아픔을 전세계에 공유하게 된다. 소터니 힌 뚜얼슬랭 제노사이드 박물관 관계자는 캄보디아 ‘프놈펜 대학살 사건’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밖 학습터에서 지역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해 더 넓고 깊게 배울 수 있는 경기공유학교가 31개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14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맞춤형 ▲학생기획형(경기이룸학교) ▲대학연계형(경기이룸대학) ▲지역기관(단체)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913개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강하고 61개 대학, 402교 민간운영자와 기관, 300여 명 전문가와 교원 참여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할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은 지역 교육자원 활용 프로그램으로 ▲기초학력 ▲인성 ▲미래‧에듀테크 ▲교과 심화 ▲생태‧환경 ▲외국어 등 다양한 영역을 운영한다. 학생기획형의 경우 기획 워크숍 제안 프로그램 중심으로 1134교가 지원을 완료했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402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연계형은 강좌 개설 심의를 통과한 406개 강좌가 개설될 예정이다. 오는 29일 학생 수강 신청 이후 개설 강좌가 확정된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영역에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라며 “지역사회의 재능있는 분들이 함께
경기도교육청은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한 도내 교육도서관을 순차적으로 재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과천교육도서관은 개방형 공간과 청소년 전용 독서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2년 1개월간의 공간 재구조화를 마치고 오는 16일 재개관한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인 김포교육도서관은 오는 5월, 포천교육도서관은 오는 8월 중 재개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시설 개선이 시급한 과천, 김포, 포천 3개 교육도서관에 사업비 97억 원을 투입,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했다.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기존 자료 중심 도서관 공간을 창의적 역량 햠양과 소통 쉼터 기능을 활성화를 위한 학생 중심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로 환경·서비스를 개선해 학생이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자 지역공동체 소통의 장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