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인천지역 민심도 민주당으로 기울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시작된 개표에서 민주당은 초반부터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14개 지역구 중 12개 의석을 차지했다. 다만 지상파 3사 방송국이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지역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인천지역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인천 14개 선거구 중 민주당이 10석, 나머지 4석은 경합인 것으로 예측됐다. 경합지역으로 예상된 4곳은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을, 연수구을, 계양구갑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석을 차지한 중구강화군옹진군과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의 경우 실시간 개표 결과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특히 동구미추홀구을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으나 최종 의석은 국힘이 가져갔다. 게다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득표차인 171표를 기록했던 지역의 명성을 되풀이하듯 이번에도 인천지역 최소 득표차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후보의 득표차는 1025표로 국힘 윤상현 당선인이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앞서 5선에 성공했다. 반면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출구조사 결과 국힘 배준영 당선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와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것이 유감을 표했다. 김 부대변인은 11일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수원지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조사실 출석 직전 취재진을 향해 “경기도청에서 퇴사한 지 3년이 지난 나를 선거 기간에 별안간 왜 부르느냐. 다른 사람은 10번도 소환했는데 나는 단 한 번도 부른 적 없었다”며 “정치적인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어떠한 부당하고 불법적인 지시와 대우를 받은 적 없다”며 “그 기간 김혜경 여사를 도청에서 본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이번 소환에 앞서 대체 무슨 이유로 소환한 것인지 검찰에 질문했지만 돌아온 건 ‘이재명 사건’, ‘경기도청 관련’ 이란 추상적인 답변밖에 없었다”며 “국민을 소환할 제대로 된 사유도 알려주지 않고 언론에 알려주는 검찰의 관행에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독재정권은 무소불위 권력을 가지고 정치적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목 졸림에 의한 사망’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1일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2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사인은 목 졸림”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또 “목에는 케이블타이가 있었으며 사망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 2명이 여성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객실에 머물다가 여성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자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여성들과 남성들의 관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여성들과 연인 및 지인 관계가 아니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임에 속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해당 남성들을 발견했다. 또 이들이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호텔 객실에서 이미 숨진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확인
수원시는 시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행정혁신에 앞장서는 등 시정 발전에 공적을 세운 공무원들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승진은 시가 지난 2일 발표한 인사 운영 3대 혁신 방안 중 하나인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를 실행한 첫 사례다. 시는 시민 중심 행정에 기여한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과 새빛톡톡 사업 담당자를 대상자로 추천받았다. 공적 사실조사와 심사‧인사위원회 등의 검증을 거쳐 승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이번 특별승진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인사 운영 3대 혁신 방안’인 성과 중심의 승진 관리, 데이터 기반 조직관리, 글로벌 인재육성 및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승진이라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보상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특별승진 제도를 다양한 직급과 직렬로 확대하겠다”며 “과감한 보상으로 경직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적극행정을 유도해 공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티빙 슈퍼매치’로 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시즌 첫 맞대결을 티빙(TVING)의 차별화된 중계방송 ‘티빙 슈퍼매치’로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티빙 슈퍼매치’는 프리뷰 쇼, 생중계, 퇴근길 라이브의 3BAND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색다른 중계방송 콘텐츠로, 지난 3월 23일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매주 한 경기를 선정해 제작되고 있다. 티빙 슈퍼매치는 경기 한 시간 전 그라운드 뷰로 진행하는 야구 토크쇼인 ‘프리뷰 쇼’와 레일캠, 베이스캠 등 티빙만의 스페셜 카메라(특수장비)를 추가한 고퀄리티 중계방송, 경기 종료 후 오늘 경기의 승부처 분석 및 수훈선수 인터뷰, 선수들의 퇴근길 인사와 팬들의 응원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리뷰쇼 및 퇴근길 라이브’로 구성돼 이전엔 볼 수 없던 새로운 중계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주 프리뷰 쇼는 민병헌 해설위원과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시작한다. 또 kt 첫 통합우승 주역이자 ‘팀의 심장’ 박경수와…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인력인 ‘장제사’의 직업을 홍보하고 예비 장제사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 국민 대상 ‘2024년도 장제사 입문반 교육생’을 최초로 모집한다. 신청서류 접수는 4월 10일(수)부터 19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제에 대한 기초교육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제를 전혀 접해보지 않았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4년 장제사 입문반’ 교육생 선발 규모는 6인 이내로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6인의 교육생들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에 의해 직접 이뤄지며, 교육생들의 말에 대한 경험수준에 따라 장제이론 및 실무교육이 4주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생 모집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4·10 총선으로 나타난 민심이 ‘정권심판’을 향하는 가운데 11일 제22대 국회를 주도해 갈 여야 정당 대표의 희비가 교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175석을 이뤄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으로 원내3당으로 진입하며 승기를 잡은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와 108석을 확보하며 사실상 참패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 100여 일간 저는 모든 순간이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지역구는 물론 당의 총선승리로 당내 입지를 굳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한껏 몸을 낮추며 당선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
6세 이하의 영유아의 생활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일 2028년까지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5% 저감을 목표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7만 8230건에 달하는 영유아 구급출동을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영유아 사고는 2021년 4504건, 2022년 5295건, 지난해 5695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넘어짐이 868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3334건(21.5%), 이물삽입 1655건(10.7%), 화상 1101건(7.1%), 손‧발 등 끼임 243건(1.7%) 등이 뒤를 이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매년 1%씩 영유아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우선 도소방재난본부 누리집에 생활안전정보를 개설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사례를 수시로 게재해 경기도민들에게 영유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시간‧공간적으로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영유아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해 누구나 쉽게 화재와 응급처치, 지진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오산에 자리잡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11일 상고심 사건 재판부가 결정됐다. 주심은 조 대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항소심 실형을 선고한 대법관이 맡는다. 대법원은 이날 조 대표의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을 엄상필‧이흥구‧노정희‧오석준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엄 대법관이 맡았다. 엄 대법관은 2021년 8월 서울고법 형사1-2부 재판장으로 정 전 교수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이력이 있다. 당시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면서 정 전 교수의 입시 비리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하급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대표의 상고심은 공소사실이나 증거능력 등 쟁점이 엄 대법관이 심리했던 정 전 교수의 사건과 상당 부분 겹친다. 정 전 교수 역시 아들 조원 씨 관련 입시 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돼 조 대표와 함께 상고심 재판을 받는다. 대법원은 엄 대법관이 조 대표와 정 전 교수의 상고심 재판을 맡더라도, 조 대표 사건의 하급심 판결에 엄 대법관이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엄 대법관에게 유죄의 심증이 있으
안양시는 오는 18일까지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시민 추천과 아동문학가, 교사, 소설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올해의 책 후보 도서 11권을 선정했다. 일반 분야는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고명재)’,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이수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초보 노인입니다(김순옥)’, ‘튜브(손원평)’ 등 5권이다. 청소년 분야는 ‘고요한 우연(김수빈)’, ‘비스킷(김선미)’, ‘열다섯에 곰이라니(추정경)’ 등 3권이고, 어린이 분야는 ‘열세 살의 걷기클럽(김혜정)’, ‘오늘부터 배프! 베프!(지안)’, ‘오리부리 이야기(황선애)’ 등 3권이다. 조사는 분야별로 1권씩 최다 득표를 한 도서가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안양시 공공도서관 및 갈산작은도서관 내에 설치된 판넬에 투표하거나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폼에 접속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3권의 도서는 이달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