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직전 우리나라 국민의 경제 심리가 2년 8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다는 한국은행 통계 자료가 나왔다. 농산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생활물가 부담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고 수출이 증가한 점이 경제 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NSI)는 지난 8일 기준 115.6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21일(115.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지난 2022년 1월 개발해 매주 화요일 실험적 통계로 공표해온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만든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으로 뉴스심리지수는 주요 경제지표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지난해 말 96.21에 그치며 100을 밑돌았던 뉴스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 추세를 보이며 지난 3일 117.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지수 상승에 대해 "반도체
올해 1분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다른 면적대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현상을 1인 가구의 급증과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비아파트 기피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올해 1월 994만 3426가구에서 2월 998만 1702가구로 증가했고 3월 1002만 1413가구로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는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995만 209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전체 2400만 2008가구의 41.75%에 해당한다.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1·2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7.94대 1로 집계됐다. 이는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5.08대 1)보다 3배 이상, 85㎡ 초과 대형 아파트(8.2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세사기 여파로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들 수요가 소형 아파트로 옮겨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
성남시가 2024년 상반기에 해외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려는 관내 중소기업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2024년 상반기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희망 기업’ 9개 사를 신청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상반기(1월~6월) 해외에서 열리는 해외전시회에 다른 기관의 지원 없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이다. 성남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어야 하고, 지난해 수출 실적이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이하여야 한다. 시는 같은 사업의 과거 지원 횟수, 수출잠재력, 수출실적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되면 부스 임차료, 기본 장치비 및 온라인 전시참가비 등 을 지원받는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뒤 성남시에 지원금을 청구하면 사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받으려면 성남시 누리집(시정소식→새소식→‘해외전시회’ 검색)를 참조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기한 내 시청 8층 기업혁신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우편 접수는 마감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29개사에 1억 29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시흥시는 지난 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응하기 위한 ‘2024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연제찬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한 총 16개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 계획을 중심으로 사전 조치방안 및 관계기관 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시흥시는 여름철 기상 전망 분석을 시작으로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 계획 수립과 재난 상황에 따른 실무반 편성 현황, 부서별·기관별 추진 대책을 공유하며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 특히 시는 갑작스러운 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지정·관리 ▲배수펌프장, 수방 장비 등 방재시설 사전점검 ▲홍수 대비 비상계획을 공유하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24시간 기상 상황을 점검하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관계기관에서도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고 기관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사
남양주시가 100만 메가시티에 걸맞는 상수도 행정을 펴기 위해 노후관로교체 및 유수율 제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남양주시의 총급수량은 2021년 7334만 2944㎥, 2022년 7535만 9120㎥, 2023년 7587만 6345㎥이다. 그러나 매설된지 오래되고 노후화된 관로에서 발생하는 누수량도 많아 매설한지 30년 이상 관로를 대상으로, 누수 및 적수발생 빈도, 부식상태 등의 각종 자료를 취합하고 분석해 연차별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시는 지난 2022년에는 화도읍 묵현리 508번지 일원 등 3개소, 1.773km 구간의 관로를 교체한데 이어, 2023년에는 진접읍 부평리 613-1번지 일원 등 6개소, 2.799km 구간의 노후관로를 교체했다. 올해는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평내동 130-1번지 일원과 마석초교 등 4개소, 2.271km 구간의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24시간 블록별로 유량 및 수압을 체크해 데이터를 구축·분석, 불량관로 교체대상에 반영하고 관망개선 및 누수복구를 추진하기 위해 상수도 관망(블록)전문 유지관리를 하고 있으며 누수발생시 빠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0일 낸 입장문에서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선동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 주도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임현택 차기 회장 당선인에게는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언론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비대위는 “첫 회의에서 졸속·밀실 협상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 회원이 참여하는 행동의 시작과 끝은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 것이며 전공의와 학생들의 행동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지지와 지원만 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협회장 인수위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내보내고 있어 이해할 수 없다. 비대위는 단일대오를 흔들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원만한 업무 이관을 위해 노력하겠다. 인수위와 당선인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임 당선인은 “이미 비대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물밑협상’을 주도했다”고 반박하며…
정부가 반도체 산업 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이하 ASTC : Advanced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ASTC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ASTC는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 소자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것으로 정부는 이 센터를 민관합동으로 설립한다. 정부는 벨기에 루벤에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 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을 모델로 AST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IMEC은 7개국에 연구소를 운영 중인 비영리기관으로, 세계 96개국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반도체산업의 최첨단 공정을 연구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하려면 ASTC의 용인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반도체 관련여러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용인특례시가 최고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록버스터 신작 MMORPG ‘레이븐2’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레이븐2 온라인 쇼케이스’는 ‘레이븐2’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공개되며, ‘레이븐2’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넷마블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2015년 ‘레이븐1’ 출시 이후 9년 만에 정식 후속작으로 선보이는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제작 과정, 세계관, 비주얼, 출시 일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레이븐2’ 디렉터가 블록버스터 MMORPG로 제작 중인 ‘레이븐2’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 차별화된 시네마틱 연출, 전투 시스템 등의 정보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며, 쇼케이스 이후에도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소통 방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레이븐2’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차승원이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차승원은 전작 레이븐1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이용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전례가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레이븐2’ 공식 유튜브를 통해 ‘레이븐2’ 차승원 티저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지난 1차 티저 영상과 달리 배우 차승원이 검정색…
컴투스가 자회사 올엠을 흡수합병하며 사업 효율화 도모에 나선다. 컴투스는 지난 9일 자회사 올엠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2000년 설립된 올엠은 ‘루니아전기’, ‘크리티카’, ‘다이스 오브 레전드’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사다. 컴투스와 올엠의 합병 비율은 1대 0.0001296로 주당 합병가액은 컴투스 9만 2858원, 올엠 12원이다. 합병 신주는 415주다. 컴투스는 합병 목적으로 “사업 강화 및 효율화”를 제시하면서 “올엠이 보유하고 있는 PC 게임 개발·운영 서비스 노하후를 흡수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뿐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의 성공적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현장-사업-정책을 잇는 학교업무 효율화를 위해 ‘2024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지원 맞손토크’를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맞손토크는 교육지원청-도교육청 상시 협업체계 구축과 학교업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으며 25개 교육지원청 장학사, 학교행정지원(기획)팀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맞손토크에서는 지난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실시한 ‘찾아가는 학교업무개선 현장 협업 모니터링(인터러뱅)’ 결과를 안내했다. 또 현장 의견 215건 중 학교업무개선에 반영한 ▲학적처리 매뉴얼 개발 ▲에듀테크 디지털 매니저 도입 ▲NEIS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 처리 개선 등을 공유했다. 이어 ‘교육활동 중심 학교교육지원 16대 과제’를 안내하고 지역의 실태와 효율성을 담은 교육활동 전념 문화를 위해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 자리에서는 효율적 교육행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학교 업무의 총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안됐다. 아울러 유튜브 등 접근성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 교직원의 업무 역량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건의도 나왔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