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연인 또는 부부끼리 오가는 말이 말다툼으로 끝나버리고, 자식에게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불같은 반항심만 불러온다. 또 의도치 않게 동료나 부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후회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대화를 하면 할수록 꼬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때 소통의 부재를 그대로 방치하면 대화의 의욕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관계를 해치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한다. 25년 간 세계 각지에서 대화와 소통을 연구해 온 저자는 저서 ‘왜 그때 그렇게 말했을까?’를 통해 대화가 잘못되는 순간을 분명하게 알려주고 그 순간을 바꿀 21가지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공격적인 말투가 인간의 생존본능이라고 말한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마음을 챙기지 못해 누구나 엉망진창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고 위로한다. 위로에 그치지 않고, 파국으로 끝난 대화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특히 부부, 부모와 자식, 상사와 부하, 친구끼리 일상적으로 오가던 대화가 어느 순간 오해를 가져와 파국으로 치닫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책은 다양한 종류의 대
생물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고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진정한 행복을 얻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담은 책. 저자는 무조건 노력을 해서 성공하는 삶이 가치있다는 기존의 가치관을 뒤집고, ‘평범한 행복’을 손에 넣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저자는 지진, 원전사고 같은 예측불허의 재해와 저성장 시대에 직면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너무 애쓰지 말고 적당히 놀며 일해야만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자아를 실현하고 즐거움을 찾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이상적인 직업을 찾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은 ‘적당히’ 하되 취미생활이나 교양을 풍부하게 쌓으면서 ‘생산적인 낭비’를 할 것을 권한다. 그래야만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게 만드는 경쟁적이고 소비적인 사회에서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비단 일에 관해서만이 아니다. 저자는 모든 지식의 기본이 되는 교양(과목)의 중요성과 취미생활의 의미, 자녀교육, 부모를 모시는 문제, 죽음에 대한 생각 등 인생 전반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지혜로운 해법을…
KT가 올들어 잇따라 자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는 지난 3월 KT렌탈을 롯데그룹에 약 7천72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KT캐피탈 지분을 미국계 사모펀드(PEF)에 약 2천522억원에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KT는 KT캐피탈 지분 매각에 앞서 보안인증 서비스 업체인 한국정보인증의 지분 일부를 현금 약 57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같이 상반기에 비통신 부문 사업을 착착 정리한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는 작년에 정규직 직원을 9천명 가까이 줄이는 대량 감원을 단행했다. 이어 올해에는 본업인 통신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렌탈의 경우 매각 본입찰에 총 6개 업체가 참여하는 열기 속에 롯데그룹의 품에 안기며 KT에 8천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가져다줬다. KT캐피탈은 조건이 맞지 않아 한 차례 매각 작업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상반기 내에 매각이 완료돼 KT의 재무구조 개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자회사 2개를 잇따라 팔아 마련한 약 1조
삼성이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most reputable) 기술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기업평가기관인 ‘명성연구소’(Reputation Institute·RI)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삼성은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테크놀로지기업(Technology company) 1위로 뽑혔다. 올해 2위는 휴렛패커드(HP),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4위는 구글, 5위는 SAP였다. 이외에 인텔, NCR, 어도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도시바 등이 순서대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삼성은 8위였다. 1위였던 닌텐도는 올해 게임 콘솔 회사로 분류돼 순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상위 10곳 중에서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3곳만이 올해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이번 조사는 RI가 자체 개발한 기업 평판 측정 도구인 '렙 트랙'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RI는 50여개국 25개 이상의 업종별 기업 7천여곳을 대상으로 평판도 조사를 해오고 있다. 미국인 5만여명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품·서비스, 혁신성, 근로환경, 기업관리(governance), 시민의식, 리더십, 경영실적 등 7개 영역을…
국세를 제때 내지 않아 금융거래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사람이 55만8천7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4만3천786명)보다 6.6%(3만4천969명)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은행연합회에 국세체납 사실이 통보된 인원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첫 해인 2003년 37만6013명을 기록한 뒤 2007년(44만9천371명)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0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통보기준이 완화된 2010년(33만4천859명)과 2011년(33만2천807명)에는 30만 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2년 45만4천963명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행법상 500만원 이상의 국세를 1년 이상 체납하거나 1년 안에 3회 이상 체납하면 은행연합회에 인적사항과 체납 관련 자료가 통보된다. 은행연합회는 이를 금융기관에 알리기 때문에 체납자들은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 사이에 체납 통보 대상이 늘어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세금을 제때 내기 어려운 사람이…
암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보장 내역과 기간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생명보험협회가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살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7.3%로, 3명에 1명꼴이다. 반면 의료기술 발달로 암 생존율은 증가하고 치료기간은 길어지면서 치료비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비는 2002년 1조5천억원에서 2009년 6조3천억원으로 4.2배 증가했다. 협회는 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려면 암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가입할 때 고려할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뼈암, 뇌암, 백혈병 등 고액 치료암이나 발병률이 높은 암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며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보장기간이 100세 또는 종신인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실버암은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을 때 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해주고 자녀가 계약자면 1.5%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만큼 각종 보험료 할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암이 발병하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가능하면 빨리 암 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기영기자 lgy929
대학생들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차로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꼽혔다. 반면 내 생애 첫 번째 차로는 아반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35개 대학, 1천240명을 대상으로 '2015 대학생자동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형 차종에 호감을 보였다. 국산차로는 제네시스(13.8%)에 이어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수입차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폴크스바겐 비틀(4.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내 생애 첫차로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으로는 연비가 좋은 준중형 차종을 주로 선택했다. 국산차로는 현대차의 아반떼(10.5%)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기아 레이(6.1%), 기아 K5(5.9%)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연합뉴스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휴대전화 가입 시 종이 위에 작성했던 ‘가입 신청서’가 사라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안으로 이동통신 영업점에서 소비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시 작성했던 가입신청서를 모두 없애는 대신 서비스 계약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태블릿PC에 입력하도록 하는 방안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방통위는 기존에 이동통신 영업점에서 가입신청서를 받은 뒤 보관을 소홀히 하거나 개인정보를 차후 영업에 이용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고, 일부 영업점에서는 시범 실시에 들어갔다. 다만 태블릿PC 사용이 쉽지 않은 고령 가입자 등에게는 종이로 된 가입신청서도 함께 제공된다. 이동통신 영업점에 설치된 태블릿 PC는 아무나 사용할 수 없도록 사용자가 지정되며,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USB를 꽂는 포트 자체를 없애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동통신사 영업점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문자로 통보되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메르스 극복을 위한 필사의 노력이 경제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내수회복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농촌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관광 활성방안으로 ▲농촌관광 체험단 구성 ▲최저 1%대 정책자금 지원 ▲농촌 여름휴가 독려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제시했다. 우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1천500명 규모의 농촌관광체험단을 만들어 농촌관광지 홍보에 활용키로 했다. 이들은 현지를 방문해 농촌관광 상품을 평가하고, 개인 SNS로 체험 후기를 작성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농업종합자금 지원대상에 이천 서경들마을 등 전국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방문객 급감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 마을에는 연리 고정 3%·변동 1.68%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농식품부 조사결과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난달 예약 인원 중 83.3%가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일에는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