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감독 문제용 배우 이민기/여진구/유오성 김정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6년째 병원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하지만 움직이는 시한폭탄 승민(이민기)과 엮이면서 그의 평화로운 병원생활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유도 없이 강제로 병원에 갇히게 된 승민은 같은 방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수명을 꼬드겨 탈출을 감행한다. 28일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희망병원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은 소설가 정유정의 2009년작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 누구보다도 자유를 갈망하지만 갇혀 있을 수밖에 없는 승민은 병원을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스스로를 억압하고 자기 안으로 숨어버린 수명은 이런 승민을 이해할 수 없다. 전혀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던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 변하기 시작한다. 영화는 스물다섯의 승민과 수명을 통해 좌절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이 진짜 인생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담아냈다. 박진감 넘치고 거침없는 문체로 독자들을 매료시킨 소설 ‘내 심장을 쏴라’는 2
장르 드라마 감독 러셀 크로 배우 러셀 크로/올가 쿠릴렌코/일마즈 에르도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5년 터키에서 벌어진 갈리폴리 전투로 세 아들을 모두 잃은 조슈아 코너(러셀 크로). 전투가 끝난 지 4년이 지났지만 아들을 모두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아내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그는 아내의 무덤 앞에서 아이들의 시신을 모두 찾아 아내 곁으로 데리고 오겠다고 약속한다. 3개월이 걸려 호주에서 1만4천㎞ 떨어진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조슈아는 여전히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낯선 땅에서 적개심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이셰(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서 연민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아들의 시신을 찾아 나선 그는 적으로 싸웠던 터키군 소령 핫산(일마즈 에르도간)을 만나고 그로 인해 아들들의 생사에 대한 단서를 찾게 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배우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했던 한 전투로 실종된 세 아들을 찾기 위해 머나먼 땅 터키까지 홀로 떠나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전투를 앞둔 터키군의…
■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 푸근한 할머니와 그의 줄 달린 동반자인 바이올린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가 오는 29일과 30일 용인과 오산을 찾는다. 공연은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 2층 큰 어울마당에서, 30일 오전 10시와 11시1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음악극 ‘바이올린 할머니’는 알쏭달쏭한 할머니와 그녀의 줄 달린 동반자인 바이올린이 펼치는 움직임과 음악, 상상력이 결합한 공연으로 푸근한 할머니가 바이올린 하나로 어린이들을 웃기고 집중시켜 자연스럽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준다. 이날 공연에서는 바흐의 ‘지그’, 드보르작의 ‘유머레스크’,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마리 엘렌 다 실바의 ‘점잖은 마녀’ 등이 연주된다. 공연을 제작한 뮬랭 아 뮤지끄는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아동극 전문극단으로,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예술적이고 교육적인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 할머니로 출연하는 마리-엘렌느 다 실바(Marie-Helene da Silva)는 뮬랭 아 뮤지끄의 공동설립자이며, 1980년부터 예술감독으로 활동하
■ 비디오 아트 ‘박현기 1942~2000 만다라’展 현대미술관 과천관, 오늘부터 5월25일까지 전시/ 작품·아카이브 1천여점 선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27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제1원형전시실에서 ‘박현기 1942~2000 만다라’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비디오를 본격적으로 예술에 도입했던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박현기 작가의 2만여 점에 달하는 자료를 처음으로 정리해 공개하는 자리로, 그의 작품 및 아카이브 1천여 점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1984년에 한국을 드나들기 시작한 데 반해 박현기는 이미 1970년대 말부터 영상 매체를 작품에 활용하며 독특한 비디오 작업을 해 나갔다. 그는 1942년 식민지 시대 일본 오사카의 가난한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나 1945년 해방이 되자 대구에 정착했다. 홍익대에서 서양화와 건축을 함께 공부한 후 1970년대 초 대구로 낙향, 건축 인테리어 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번 돈을 모니터와 카메라를 사서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쏟아 부었다. 그는 1974년부터 시작된 대구현대미술제의 주요 작가로 두각을 나타내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카카오, CJ E&M과 함께 지난 22일까지 진행한 ‘제2회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본선 진출작 8편에 대한 독자 투표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본선 진출작 8편 중 독자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합산으로 결정되는 최종 수상작 6편은 상금 및 부상과 함께 다음 만화속세상에 작품을 정식 연재할 수 있다. 특히 CJ E&M을 통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2차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독자 투표는 다음 만화속세상 특별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 페이지도 함께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독자 투표 결과를 포함해 소재 및 이야기의 참신성, 작화 안정성 및 독창성을 바탕으로 선정되며, 다음달 6일 당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 화류비련극 ‘홍도’ 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 설을 맞아 부모와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인 화류비련극 ‘홍도’를 다음달 6일과 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제1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에서 ‘베스트콜렉션 3’에 선정되기도 한 이번 공연은 ‘칼로막베스’, ‘푸르른 날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으로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고선웅이 각색, 연출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신작이다. 설맞이 무대에 올리는 연극 ‘홍도’는 사람들이 흔히 인식하고 있는 신파가 아닌, 격조 있는 화류비련극으로 재탄생한 공연이다. 또 홍도는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 예지원, 연출가로 이름을 널리 알린 김철리, 극공작소 마방진의 배우들이 합류해 연기한다. ‘홍도’의 원작인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임선규 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파극으로 고선웅 연출에 의해 새롭게 각색됐다. 특히 이번 연극은 과장된 신파연극
■ 관객 친화프로젝트 ‘말거는 극장’ 고양문화재단은 27일부터 30일까지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객친화프로젝트 ‘말거는 극장(Talking Theatre)’을 선보인다. ‘말거는 극장’은 시민들이 극장을 친숙하게 느끼고 일상적으로 드나들면서 접할 수 있도록 극장이 먼저 말을 걸고 찾아간다는 개념으로 출발한 고양문화재단 고유의 문화예술교육 브랜드다. 재단은 2008년 말거는 극장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때로는 여러 장르 간의 재미난 만남으로, 때로는 획기적인 강연 방식의 시도로 관객들에게 말을 걸어왔다. 올해는 역사, 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 걸쳐 양질의 강연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27일에는 ‘G2시대, 병자호란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한명기 교수가 한반도와 한민족의 외교가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8일에는 소설가 황석영이 강사로 등장해 ‘한국문학의 현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학의 현재와 우리의 삶을 고민해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29일에는 자신의 감정을 회복하는 일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자 강신주의 ‘삶의 주인이 되는 법’, 30일에는 낭송과 관련된 강의로 펼쳐질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낭
저자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협동소비 운동의 대표주자로 레고로 만든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띄우고, 레고 자동차 를 만들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오랫동안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 저렴한 테크놀로지로 증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비즈니스의 변화된 지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지형학적 평가를 담은 책. 비즈니스의 양상은 부와 정보를 가진 자가 경제력 대부분을 가져가는 고정된 권력 구조에서 저렴하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구조로 변했다. 강력한 테크놀로지의 확산으로 삶의 질이 폭발적으로 향상되는 시기, 모든 종류의 도구가 대중화돼 권력이 일반 사람들의 손으로 돌아오는 시기가 온 것이다. 저자인 스티브 사마티노는 레고로 만든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띄우고 제트 추진 자전거를 만드는 등 테크놀로지 시대의 세계적 지식 전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비즈니스의 지형이 바뀌는 것을 주시하고 분석해 ‘위대한 해체’를 펴냈다. 그는 요즘 경제의 대세 패턴은 ‘해체’라고 말한다.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훨씬 작은 규모로 파편화된다. 접근성이 확장되면 더 많은 주자가 유입되
대만의 문화비평가이자 작가인 탕누어가 한자의 태동과 역사에 대한 치밀한 추적으로 인류 사유의 시원(始原)과 진화 과정을 밝힌 책. 저자는 문학, 역사, 고고학, 사회학 등을 한자의 탄생과정과 연결해 인류의 사유와 상상력을 추론하고, 아름답고 기이한 갑골문 도상을 유머러스한 문체로 풀어내 한자에 담긴 인문학적 진실과 중국 문화의 흐름을 해석한다. 책은 3천년 전 상나라 시대의 갑골문을 통해 당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를 돌아보면서 시작한다. 저자는 갑골문에 잔인한 글자들이 특히 많이 등장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젓갈을 의미하는 해의 갑골문을 살펴보면 큰 절구 안에서 절망적인 표정을 한 사람의 형상을 볼 수 있다. 갑골문의 윗부분에는 두 손으로 절굿공이를 잡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산 채로 사람을 내리쳐 육장(肉醬)을 만들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는데, 갑골문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산 채로 죽임을 당하는 형벌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버릴 기(棄)의 갑골문에는 갓 태어나 아직 피가 묻어 있는 아기를 삼태기 속에 넣어 아무렇게나 내다버리는 모습이 담겨 있고, 또 다른 조형자는 갓난아기를 교살하는 장면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갑골문 속에는 생활 물자가 풍족하지 않
겉으로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남다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직관이 발달해 있고 재능이 많으며 똑똑한데도 어쩐지 자신감이 없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분석적이고 연속적인 추론 방식의 좌뇌형인데 비해 이들은 포괄적이고 직관적인 추론 방식의 우뇌형에 속한다. 이 책은 심리학자이며 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오랜 상담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수의 우뇌형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 잘 소통하면서 재능을 발휘하게 도와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다양한 상담사례들을 보여주며,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들을 하나하나 제시한다. 책은 크게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 ‘나는 무엇이 다른걸까?’에는 이들이 어떤 점에서 보통 사람들과 다른지 살펴보고, 2부 ‘두 개의 행성이 존재한다’에는 이들의 뇌가 어떻게 작동되며, 포괄적 사고가 무엇을 기반으로 하는지, 그 사고방식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설명한다. 3부 ‘잠재력에 날개를 달다&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