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는 열린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24에서 ‘특이점이 온다’(2005)의 저자인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2029년까지 인공지능이 인간수준의 지능에 도달할 것이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즈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의 발언도 유사한 맥락이었다. AI업계의 큰 손들은 이제 5년내 인공일반지능(AGI) 시대의 출현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른바 ‘특이점 시대’의 도래이다. 지난해 주목받던 생성형 AI에 관한 관심이 올해는 콘텐츠형 AI로 옮겨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전에 AI가 세상에 미칠 파급력을 예측하고 대응플랜을 짰다면 오후에는 플랜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도처에서 벌어진다. 특이점을 상상키도 전에 AI업계는 우리 일상의 질서를 새롭게 재편할 채비를 마친 듯하다. 3월 22일, 영국 기술매체 ‘The Register’는 1983년 ‘기술적 특이점’을 대중화한 SF작가 버너 빈지의 사망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 자신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세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많은 이들이 AI 관련주의 등락에 촉각을 세울 무렵, ‘새 시대’에 대한 북한
21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의 ‘최선봉’으로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화재 사고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는가 하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복지 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가 만족할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심하는 그에게 올 한 해 소방 정책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도소방재난본부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 일문일답. ◆ 올해 도소방재난본부가 추진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도민의 불안 감소와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피부로 와 닿는 실효성 있는 경기도형 소방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려 한다. 인명피해 고위험시설의 취약요인과 안전위협 요소를 진단하고 시설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실시해 인명피해 저감에 주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섬김과 배려의 소방안전복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소방수요의 변화에 따라 기존 보편적 소방 서비스에서 수혜 대상별 맞춤형 소방 서비스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재난약자를 위해 경기도 소방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소방안전복지 서비
이곳에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약 40년간 4700여 명의 소년들이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등 인권을 유린당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세상을 떠나야 했다.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 일원에 설치됐었던 소년 강제수용시설 선감학원 이야기이다. 기록과 증언록을 보면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들인가, 공무원들이 이런 가혹한 일을 저지는 게 맞나 하는 의심마저 든다. 빠져나갈 길 없는 이곳에서 강제 노동과 폭력으로 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한 피해자는 “강제노동과 기합 받고 매 맞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한다. 배고픔과 인권유린을 견디지 못하고 헤엄쳐 탈출하던 아이들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닷물에 휩쓸려 죽었다. 시신은 근처에 암매장 됐는데 매장도 선감학원 원생들에게 시키기도 했단다. 여기서 생명을 잃은 아이들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지난 2022년 9월 26일 선감학원 희생자들의 시신 150여 구가 묻힌 것으로 조사된 유해 매장 추정지에서 개토제(開土祭)가 열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5년 당시 부좌현(안산단원을)의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선감학원 사건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2020년 12
지난 3월 28일, 온라인 장터의 대파 한 단 가격은 1kg에 2320원. 동네 대형 슈퍼마켓은 한 단에 2980원이었다. 계산대 직원에게 물었다. “대파 한 단에 1000원짜리는 없나요?” 직원은 “저희는 세일해서 2980원인데, 그런 곳도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윤 대통령의 ‘875원 대파 값’ 발언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고단한 점원의 답변엔 시사(時事)에 대한 무관심이 듬뿍 묻어났다. 일부의 사회지도층이 민생과 괴리돼 있다면, 일부의 서민층도 정치 현장과는 격리돼 있다는 것. 유레카! 민생은 생각보다 더 낮은 곳에 위치했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개인의 삶이 영위되려면 제도와 정책이 국민의 형통을 위해 진보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정년의 연장, 휴무제 확대 등이 빠른 시일 내에 검토돼야 한다. 또한 농민, 대중소기업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선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도록 정부의 보조금·지원금 지급 등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민생 해결을 위해서다. 이런 점에서 물가 관리는 국민 행복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 과제다. 필자는 작년 8월, “물가상승, 민생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간 집권여당과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는가. 과일
경기도복싱협회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설 경기도 복싱 대표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 도복싱협회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김포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제12회 김포시장배복싱대회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차선발전을 겸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날 도복싱협회는 총 13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남자중등부 스몰급(38㎏급)에서는 김도헌(월드복싱체육관)이 한지우(BOXING TEAM K)를 제압하고 도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모스키토급(42㎏급) 김규민(용인 포곡중), 핀급(46㎏급) 정보건(광주중), 라이트 플라이급(48㎏급) 이선유(성남 금광중), 플라이급(50㎏급) 김건우(팀플복싱 연무), 라이트밴텀급(52㎏급) 문의찬(포곡중)도 나란히 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또 밴텀급(54㎏급)에서는 최정현(봉담복싱체육관)이 이헌진(BOXING TEAM K)을 5-0으로 물리치고 도대표에 선발됐으며 패더급(57㎏급) 김홍준(신순철용인대복싱), 라이트급(60㎏급) 임채환(스타복싱클럽), 라이트웰터급(63㎏급) 구교현(포곡중),웰터급(66㎏급) 최가준(신순철용인대복싱), 라이트미들급(70㎏급) 유준희(카운터복싱짐), 미들급(7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남짓 남겨두고 제3지대 정당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 국가균형발전 등 공통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겠다는 기조를 강화하고 있고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여야를 막론하고 각을 세우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선 서울 편입에 모두 반대하는 메시지를 내놨고, 의료대란 문제에는 같은 중재자 위치에 있으면서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관심도는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李와 함께 vs 여야 막론…갈리는 정부 심판법 이재명 대표의 ‘몰빵론’에도 꿋꿋이 ‘짝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조 범죄자연대’ 공격에 민주당보다도 빠르게 “범죄자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또 한 위원장의 높아지는 발언 수위를 지적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막말논란을 대리 방어, 보다 강한 민주당과 연대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새로운미래는 당초 정부·여당과 민주당을 심판 대상으로 삼고 연일 정부와 거대양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다가 여전히 동력이 부족한 상황에 ‘모두까기’ 작전으로 선회했다. 선거운동 첫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조국혁신당에도 날을…
<승진> ◇집행부행장 ▲외환그룹 곽훈석 <전보>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류형진 ▲HR그룹(조사역) 윤석모 ◇기업영업본부장 ▲본점1기업영업본부 겸 본점2기업영업본부 조병산
박재순(수원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31일 “공약 실천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4·10 총선 공약으로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유치 ▲수원군 공항 이전 ▲영통 소각장 이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체육문화복지센터 건립 ▲어린이 24시 전문병원 설립 ▲예술고등학교 신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앞서 지난 29일 수원 권선구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방문규(수원병)·고동진(서울 강남병) 등 후보들과 함께 수원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유치 등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권선구 유세 현장에서 “우리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이 힘을 모아 수원을 세계가 놀랄만한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게 하자”라며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도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박재순과 방문규이고 정당은 국민의힘”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 후보는 총선 10여 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과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염태영(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정부·여당을 향해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염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민생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한동훈 위원장은 수원에서 민주당과 수원시민이 일궈온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정권을 심판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고 국민도 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염 후보는 또 ▲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며 “경제 파탄, 민생 폭망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와 여당은 또 민주당 탓을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혹세무민 하고 있는 정부, 여당으로부터 수원을 지키고 수원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뒤 “정부가 망친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염 후보는 4·10 총선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8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지난 달 28일과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두 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1차전에서 세트 점수 0-2로 벼랑끝에 몰렸지만 3~5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도 세트를 주고받는 시소게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챔피언전 전적 2승이 된 현대건설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또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전에서 모두 우승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이후 12시즌 만에 다시한번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을 차지하고도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된 우승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제 챔피언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다시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통산 두번째 통합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