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13일 앞둔 28일 기점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며 여야는 고삐를 바짝 조이며 총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시는 생활인들의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배추·과일 등 도매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저희가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 전제로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낮에는 서울 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구 등을, 저녁에는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 등 이날만 총 11곳의 선거구를 돌며 선거 활동을 이어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김기흥 연수구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송도 5동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오전 송도 5동 랜드마크시티 사거리에서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었다. 김 후보는 “송도 5동에 그동안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제가 당선이 돼서 인천1호선 8공구 연장을 조기 개통하고, R2부지에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논란과 개발 지연을 종식하는 것이 송도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그만큼 새로 선출될 국회의원이 젊고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도 5동 특화 공약 외에도 송도 전체를 위한 공약으로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분만 가능한 여성전문종합병원 유치 ▲GTX-B의 차질 없는 개통 ▲M버스와 광역버스의 증차 ▲과밀학급 해소 위한 선제적 학교 부지 확보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느냐. 또 송도가 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느냐, 아니면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기흥 후보는 같은날 오후 전통적으로 송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갑 노종면·부평구을 박선원 예비후보가 공동 선대위 출범을 알리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종면·박선원 후보는 27일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구갑·을 선거구는 나누어졌을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라며 “부평 갑·을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공동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두 후보는 먼저 “‘공간 재구조화’로 부평을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부평 경제생활권 통합과 미세먼지를 감축시키고, 거점별 고밀도 상업지역과 상부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부평주민의 삶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주민 누구든 도보 10분 거리에 보육·여가·도서관·공원 등 기본 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차량 10분 거리에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산곡천 복원 및 굴포천 잇기로 큰 물길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에 이르는 약 2.7㎞ 산곡천을 복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은 지난 27일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에 출마한 배준영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장기호 의장과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배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유세 지원과 홍보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인천공항노동조합, 인천공항시설관리 노동조합, 인천국제공항보안 노동조합, 보안검색 통합 노동조합, 인천공항에너지 노동조합, 대한항공씨엔디 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조합원수는 4,000명이 넘는다. 배 후보는 지난 기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법안 논의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지난해 8월에는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당시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안전보안직급 인건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정상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배 후보는 “대한민국의 하늘 길을 책임지는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게 되어 매우 든든하다”며 “공공기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배준영 후보는 공기업정책연대 의장도 겸임하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진보나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서 윤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해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 동백섬에서 4·10 총선 출정식을 열고 “조국혁신당에는 다양한 그룹이 섞여있는데 일차적으로는 윤 정권의 무능함과 무도함, 무책임에 대해 분노하는 그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당원과 국회의원 후보들은 민생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마항쟁을 일으켜 민주화를 추동한 부산시민은 이 꼬라지 그대로 가다간 나라가 망하겠다는 판단으로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 그런 추세는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앞서 이날 SNS에서도 “부마항쟁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렸던 부산시민들이 다시 일어나 이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검찰 독재정권을 심판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산에서 시작하는 조국혁신당의 동남풍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8일 “어떻게 해서든 명품백을 막아보겠다는 ‘백틀막’이 눈물겹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조사들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장면을 공개해 고발당한 최재영 목사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신고한 참여연대 조사를 미뤘다”며 “총선 이후로 처리기한을 연장통보 했다고 한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이 이날 선거운동 중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한 위원장이 할 말이 아니라 들어야 할 말”이라며 “내로남불, 유체이탈 화법의 끝판왕”이라고 받아쳤다. 아울러 “도대체 이번 총선에서 심판할 범죄세력은 누구겠느냐”며 “검찰을 장악해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수사도, 조사도 받지 않는 특권층은 누구냐”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틀어막는다고 국민이 모르겠느냐. 조사도
경기도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1401억 원을 신고한 안철수(국힘·분당갑) 의원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현역 국회의원을 통틀어 자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정(민주·파주갑) 의원이 34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도내 국회의원 중 두 번째로 높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3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재산이 공개된 도내 국회의원 56명(3월 28일 국회의원현황 기준) 중 두 의원은 1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내 1위이자 국회의원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한 안 의원은 본인 소유 안랩 주식 186만주 128억 1540만 원과 함께 배우자 소유 발행 어음 21억 5083만 원 등을 신고하며 지난해 대비 54억 원가량 재산이 불어났다. 박 의원은 파주시 단독주택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빌딩 등을 신고했는데, 전년 대비 재산이 165억 4815만 원이 줄어 국회의원 재산 감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가액 변경에 따른 부동산 감소와 대출금 일부 상환, 기부금, 국세납부 등으로 인한 예금 감소 등
더불어민주당 수원 후보들이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앞에서 제22대 총선 합동 출정식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이수진(민주·성남중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부근에서 물류일용 노동자를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날 노조법 2·3조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물류일용 노동자 방문했다. 이날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새벽배송 확대로 물류 노동자의 업무가 과중되고 과로사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으로 인한 노동 조건 악화를 지적했다. 또 이수진 후보는 “물류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동 여건 개선, 노동 시간 감축, 처우개선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수진 후보는 ‘주4.5일제 도입’, ‘최저보수제 도입’, ‘포괄임금제 금지’, ‘노조법 2∙3조 개정 재추진’ 등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노동 공약을 소개했다.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 이수진 후보는 28일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단대오거리역에서 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이상락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윤창근∙이석주 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성남중원 전∙현직 시도의원 등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총집결했다. 이수진 후보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다.”라며 “총선 승리를 향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