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아픈 사랑니, 반드시 빼야 할까 음식 부드러워지며 퇴화 똑바로 자라난 사랑니는 자가 치아 이식 등에 사용 삐뚤게 나 있을 때엔 빼야 흔히 사랑니를 빼야 할지, 그냥둬야 할지를 두고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사랑니는 여러 치아 중 하나지, 혹이나 종양 같은 게 절대 아니다. 사랑니의 정식 명칭은 ‘제3대구치’로 세 번째로 큰 어금니라는 뜻이다. 어금니는 큰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스러뜨리는 역할을 한다. 인류에게 사랑니가 생긴 배경은 이렇다. 조리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 인류는 질긴 음식을 많이 먹어야 했다. 그러려면 질긴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야 했으니 치아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점차 음식이 부드러워지면서 사랑니의 씹는 기능이 약해졌다. 또 인간의 얼굴과 턱뼈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사랑니가 다른 치아들처럼 똑바로 나지 않는 경우도 생겼다. 사실 똑바로 난 사랑니는 매우 유용하다. 요즘은 다른 어금니가 손상돼 뺄 경우 자가 치아 이식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안의 다른 어금니 자리에 본인의 사랑니를 옮겨 심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사랑니를 특수 처리하면 뼈 이식재로 만들 수 있다. 치조골이 부족해 치
■ 천연 가습으로 촉촉한 겨울 보내기 기상청은 이번 겨울철(12월~내년 2월)에는 평균 기온이 평년(1981~201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와중에 지난주 강추위와 폭설이 초겨울부터 기승을 부린 원인은 시베리아에 유독 차고 강한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춥지 않았던 11월이 지나고, 12월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추워진 기온으로 가정과 사무실은 난방에 여념 없는 한 주를 보냈다. 이때문에 가정과 사무실은 수분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건조해지면서 실내에서 오래 생활하고 있는 아이, 임산부, 노약자 등에서 감기나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의 건조함을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가습기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사용자가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가습기를 이용한 인공 가습을 대신한 천연 가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가장 손쉬운 방법, 빨래 널기 천연 가습 효과를 누리는 방법 중 세탁한 빨래를 실내 건조대에 널어놓는 것 만큼 쉬운 방법도 없다. 따뜻하고 건조한 실내에서 한껏 수분을 머금은 빨래는 건조되면서 실내 곳곳으로 수분을 공급
인천아트플랫폼은 오는 19일까지 플랫폼 A동 크리스탈 큐브 전시관에서 회화 작가 4인 그룹전 ‘진경공원(眞境公園)’을 연다. 이번 전시는 김희연, 배미정, 조현선, 최영 등 플랫폼 5기 입주작가 4인이 참여해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오늘날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진경으로 바라보는 회화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조선시대 회화에서 진경(眞境)은 ‘참된 경치’를 의미한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는 한국적인 정서의 발현과 한국적인 풍경의 수립이라는 회화사적 의의를 갖는데, 이는 민족적 자각에 의해 중국의 문화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경치를 그리려고 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진경의 소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인천의 ‘자유공원’으로, 여러 나라의 정체성이 혼합된 곳이면서 정착됐지만 여전히 이국적이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장소다. 회화 작가 4인은 참된 경치를 바라보기 위해 맥아더 동상, 팔각정, 제물포 구락부, 장미 광장, 소규모 동물원 등이 있는 자유공원에서 흔적을 수집하거나 공원의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보며 여러 번의 답사를 진행했다. 김희연 작가는 참된 경치를 바라보기 위해 구시가지의 공간과 공존
대안공간눈은 5일부터 18일까지 1, 2전시실에서 전시지원 공모 선정 작가인 황희정, 김윤아 개인전을 각각 진행한다. 1전시실에서 열리는 황희정 작가의 ‘civilization cat’展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전시로, 버려진 종이박스를 테이프로 엮어 붙여 만든 허술해 보이는 종이박스 집과 그 안에 고양이로 보이는 몇 개의 하얀 인형들을 볼 수 있다. 종이박스와 고양이는 구석진 곳에 설치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한다. 황 작가는 “간혹 집 앞 골목을 걷다가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헤집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고양이들은 누군가에게 ‘골목이 지저분해 진다’는 이유로 골칫덩이였을 거다. 그리고 며칠 뒤 골목 안 그 쓰레기 더미 앞에 길고양이 두 마리가 죽어 있을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거대한 사회의 발전에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존재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숨어지내는 이들이 있음을 알게 됐고, 작품을 통해 이들이 바라보는 문명에 대한 시각을 표현하고자 했다. 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김윤아 작가의 ‘조각기억’展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낮선…
노력을 통한 성취, 이를 통해 관심과 인정을 받는 활동은 사람의 외로움을 걷어내고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을 느끼게 한다. 때문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노력을 인정받는 활동은 더욱 중요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립국악단은 4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에서 ‘꿈을 여는 가능한 콘서트’를 가졌다. 도립국악단의 재능기부 활동인 ‘나비, 꿈을 펼치다’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콘서트는 지난 6월부터 도립국악단이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진행한 국악교육에 참여한 8명의 학생들이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친구들과 교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학생들의 무대인 1부 ‘꿈을 여는 가능한 콘서트’와 도립국악단원들의 무대인 2부, ‘꿈을 여는 음악회’로 꾸며졌다. 수줍음 반, 긴장 반으로 무대에 올라 단소를 불기 시작한 학생들은 이내 진지해진 모습으로 ‘아리랑’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연주했고, 이어 장구합주 ‘별달거리’를 선보였다. 연주를 마무리한 학생들은 다시 소녀로 돌아와 수줍게 무대를 내려
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6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군포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2014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82명의 군포시민합창단으로, 이들은 평소 음악을 좋아하고 합창을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기회가 없거나 용기가 없어 포기했던 평범한 시민들이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위해 참여했다는 모녀, 배속의 아기와 함께 무대에 서겠다는 신혼부부 등 사연도 다양하다. 군포시민합창단은 올해 경기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시민합창단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실시했고, 이번 송년음악회 무대에 올라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노래할 예정이다. 음악회 1부에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정상급 솔리스트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군포시민합창단과 군포시립여성합창단, 노비아스합창단 등이 함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를 부른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2015년 겨울캠프 ‘법고창신 아카데미’ 전통회화 강좌 1기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내년 1월 11~18일, 7박8일 간 열리는 겨울캠프는 한국화를 전공하는 전국의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통회화의 근간이 되는 필묵법과 고전 작품 속의 산수화·초상화·화조화 등을 모사하는 실습과 이론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센터 홈페이지(www.gyeonggicreationcenter.org)에서 지원서, 자기소개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재학증명서를 첨부해 이메일(gosilkroadroad@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참가비는 실습재료비, 강사비, 숙박비, 식비 등을 포함해 총 20만원이다. 이번 아카데미의 담임강사를 맡은 김현철 센터 입주작가는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의미의 법고창신 프로그램명과 부합해 전통 한국화의 심층적 탐구를 통해 새로움을 찾아내 사고의 지평을 확장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2-890-4826)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재단 3층 강의실에서 경기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지역학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경기민속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경기지역 민속의 양상과 특징’을 주제로 구비문학, 무속, 풍물, 민속놀이 등 각 분야 전문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총론 성격의 ‘경기도 민속의 지역적 특성과 접근방법의 모색’(정형호 문화재청 전문위원)을 비롯해 ‘경기 민요의 음악적 정체성’(김혜정), ‘경기도 남부 산이제 굿의 특징과 의미 연구’(김헌선), ‘경기농악의 다양성과 지역성’(시지은), ‘경기도 거북놀이의 전승과 새로운 계승양상’(김종대)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강정원 서울대 교수(토론좌장) 등 6명이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분야별 경기학 연구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앞으로 역사, 문화콘텐츠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일까지 용인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편의 연극공연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소설명작극장’을 진행한다. 지난해 전국 19개 중·고교 약 8천명의 청소년 및 학교 관계자들과 만났던 ‘찾아가는 소설명작극장’은 학업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교과서로만 접했던 한국 근대소설을 쉽게 각색해 공연하는 청소년 문화 힐링 프로젝트다. 지난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김유정의 ‘봄봄’에 이어 올해 선정된 작품은 1920년대 사실주의 단편소설의 확립자로 불리는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 좋은 날’이다. 이번 공연도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가 맡아 신청을 통해 선정된 9개교를 방문하고 있다. 공연은 지난달 26일 용인바이오고·송전중을 시작으로 용천중(27일), 초당고(28일), 용인외대부고(12월 1일), 초당중(3일), 고림중(4일), 태성중(5일), 용인신릉중(8일)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문의: 031-260-3352) /김장선기자 kjs76@
■ 아카이브 전시 ‘사람이 보물이다’ 展 경기문화재단은 평택시와 함께 ‘안정리 마을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안정리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아카이브 전시회 ‘안정리 생활사박물관-사람이 보물이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안정리 미군부대 인근지역인 안정리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의 연구와 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매개로 이곳의 일상적 삶이 어떻게 재해석되고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예술을 통한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 생활사 박물관 상설전시장 건립 추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전시에는 총 13여명의 문학, 영상,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지역의 역사학자들이 참여했다. 이웃상회(시각예술)의 ‘안정맞춤 #01’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미군기지 주변마을로 변모돼 온 지역적 특성을 가진 안정리에서 안정리 장인들과 협업해 제작한 ‘2014 안정리 생활사 박물관 소장품’을 전시한다. 노에리(영상) 작가는 ‘상인과 고객’이라는 안정리 주민과 미군의 대상화된 관계맺음에서 좀 더 나아가 우리 문화를 알리고 타문화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