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매하면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 사기 수법의 원조격 인물과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 및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211명을 검거하고 그중 20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중고차를 사면 자산이 증가해 신용도가 올라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약 125억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시중에 있는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후 대출금으로 자신이 파는 중고차를 시세보다 5~10배 높은 가격으로 사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대출을 수개월 내 3~4% 저금리로 대환할 수 있으며, 대환 후 차를 다시 매입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설명한 저금리 대환대출은 거짓이었으며 A씨 일당은 작업 차량을 고가에 판 차익을 고스란히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와 같은 '자산론' 사기 수법을 만들어 낸 원조격 인물이며 과거 대부업에 종사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런 범죄 수법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밑에서 일하며 배운 수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파생 조직만 3개로 조사됐다.…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인천기업 30곳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11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20곳과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10곳을 선정해 인증서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기업들과 근로·복지환경, 성장역량 등이 우수한 뿌리기업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는 시가 일자리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지역 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한다. 2013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95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 5월 공모에서는 29곳이 신청했는데, 이중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를 거쳐 ㈜아모스아인스가구 등 20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각 기업당 최소 3명에서 최대 57명 등 총 191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선정기준은 인천에서 2년 이상 정상 운영하는 제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 기반 서비스업, 마이스(MICE) 관련업 기업으로 지난해 1년간 고용 증가 인원이 전년 대비 5명(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은 3명) 이상이고 고용 증가율 5
인천 중구는 ‘제3기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교육’ 과정 수료생 18명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생일자리 공모 사업으로 운영 중인 ‘호텔객실관리사 양성교육 ’은 관광문화 중심지인 중구의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경력·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오랜 경력·경험을 보유한 전문 강사들의 교육을 진행해 만족도가 높고, 지난 1·2기 수료자 38명 중 29명이 협약된 호텔에 취업하며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있을 정도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3기는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60시간에 걸쳐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호텔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이론·실습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그 결과 교육 참여자 20명 중 18명이 수료의 기쁨을 누렸다. 수료자들에게는 ‘영종잡스(영종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분야를 개발하며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그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구민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구민들의 마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인천도시공사(iH)가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A17블록의 용지매각형 특별설계 공모에 3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접수 결과 ㈜한양 컨소시엄, 제일건설(주) 컨소시엄, 중흥토건(주) 컨소시엄 등 3개 건설사가 참여 신청을 접수했다. AA17블록은 대지면적 9만 892㎡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95% 이하, 최고층수 25층 이하, 공급가능세대는 총 1574세대로 계획됐다.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훌륭한 입지를 자랑하는 공동주택용지로 알려져 있다. 접수 결과에 따라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5일까지 설계응모작품을 각각 접수하고,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10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부동산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량있고, 우량한 중견건설사가 주축이 된 3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은 AA17블록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검단신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시장에서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 좋은 작품 선정을 통해 인천시민을 위한 최고의 아파트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한국은행이 또 한 번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방향 전환을 할 준비가 됐다"며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시장에 선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종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에는 깜빡이를 켠 상황이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다"며 "이제는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연 3.5%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2명, 3.5%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 4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금통위원 2명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이라며 "외환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움직임을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7월 초순의 수출액이 34% 증가했다. 다만 수입액 역시 동시에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7억 45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보다 1.5일 더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85.7%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승용차(9.8%)와 석유제품(40.5%), 철강제품(24.2%) 등도 증가했다. 반면 선박(-37.5%), 컴퓨터 주변기기(-1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9.1%), 미국(26.4%), 유럽연합(EU·26.2%)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35억 4700만 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32억 23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26.7% 증가했다. 반도체(35.1%), 원유(21.3%), 기계류(17.3%) 등의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8.7%), 미국(4
중소기업 90% 이상이 여름휴가를 계획한다고 밝혔지만, 3곳 중 2곳은 별도의 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여름휴가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 비율이 92.8%로 집계됐다. 여름휴가 방식은 '개인 연차휴가 활용'(76.5%)이 '별도의 연차휴가 부여'(23.5%)보다 3배 이상 많다. 별도로 부여되는 연차휴가는 평균 3.6일이다. 단체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37.3%였으며, 단체 휴무 시기는 '7월 말'(53.2%)과 '8월 초'(41.6%)가 가장 많았다. 단체 휴가 기간은 '3~4일'(67.1%)과 '5~6일'(19.1%)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62.3%는 임직원에게 별도의 휴가비(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37.7%)의 별도 휴가비(지원금)는 평균 56.3만 원이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기업의 여름휴가 계획 부재 이유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63.9%)과 '인력 부족'(19.4%)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여름휴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휴가비 지원·휴가비용 법인세 공제 등
가평군 조종면은 대한불교조계종 약사사에서 10일 쌀 100포대(10kg들이)를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약사사 관계자는 "관내 취약계층 가구들이 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이겨내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며 "이번 기탁이 많은 분들에게 나눔의 기쁨으로 다가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궁광 조종면장은 "2017년부터 매년 조종면에 쌀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누는 일에 모범에 대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탁한 성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조종면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아이디포커스 강우영 대표는 1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탁상형 선풍기 140대(644만 원 상당)를 황정애 과천시 부림동장에게 전달했다. 강 대표는 “나눔을 통해 이웃끼리 서로 돕는 것은 저도 행복해지는 일이다“라면서 “부림동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선풍기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부림동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강 대표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정기적으로 매월 100만 원 씩, 누적 기부액이 2000만 원에 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부림동 주민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광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신한은행 경기광주금융센터를 찾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의자를 붙잡도록 도운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피해자 B씨는 지난달 27일 보이스피 일당에 속아 피의자 C(40)에게 현금 2669만원을 인출하도록 계좌정보를 제공했다. 이를 목격한 직원 A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인출하려는 것으로 판단, 신속히 광주경찰서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C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3차례에 걸쳐 돈을 인출하도록 유도해 총 2669만원을 찾으려다 B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유제열 광주서장은 “예리한 눈썰미와 적극적인 A씨에 신고 덕분에 거액이 인출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찰과 금융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공동체 치안 체계 유지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위해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이나 단체가 범인 검거나 예방, 인명 구호 등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