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제정된 헌법에 따라 매년 10월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로 기념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한 지난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 1일부터 통합 부활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지방자치'는 지방분권을 위하는 행정 형태다. 일정한 구역의 주민들이 법률에 따라 일정한 권한을 갖는 지방자치 단체를 구성해 중앙 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단체를 구성하는 주민들 스스로 선임한 자치 기관을 통해 처리하는 활동 과정이다. 지방자치는 '단체자치'와 '주민자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조직에서 지역사회의 각종 사무를 공식적으로 처리하는 주민자치와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사무가 중앙정부의 권한에 귀속되지 않고 지자체의 독자적인 권한을 받아 사무를 관리하는 단체자치가 얽혀 뽑히지 않는 풀뿌리라는 의미에 부합한다.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1948년 제헌헌법 조항의 신설과 1949년 '지방자치법'의 제정에 따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에 수주한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먼 4000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重質油, Heavy Oil)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로,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사(社)와 함께 수행했다. 세계 5위권의 석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복지 강화를 위해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광산구청과 협력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형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복지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광산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조리시설을 구축했다. 지역 시니어는 도시락 조리·포장·배송에 참여해 일자리를 얻고, 조리된 도시락은 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과 독거 어르신 약 350가구에 지원된다. 도시락 재료는 지역 농수산물과 소상공인 점포에서 우선 구매해 지역경제 선순환도 도모한다. 이후 반찬과 국, 샐러드 도시락을 일반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광주 사업을 시작으로 부산·인천 등지로 시니어 일자리 연계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복지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모범적 포용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안정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이마트24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름 앞두고 약콩두유빵 시리즈 2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함께 약콩두유빵 시리즈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차 라인업은 약콩두유크림을 색다른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쿠키입은쿠림빵(3200원) ▲카스테라이불빵(3600원) ▲약콩크림단팥빵3입(3400원)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1만 6000원) 등 총 4종이다. 특히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는 네잎클로버 모양 쿠키와 6종의 행운부적이 함께 들어 있으며,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으로 1000개 물량이 모두 예약 발주 완료됐다. 이마트24는 앞서 지난 14일 약콩두유빵 시리즈 3종(약콩크림빵·약콩크림카스테라·카라멜약콩크림롤)을 출시한 이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 14일부터 23일까지 디저트 매출은 전월 동기간 대비 123% 증가했으며, 약콩두유빵 3종이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1~3위를 차지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담백하고 건강한 맛”, “두유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커피와 잘 어울린다” 등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11월 한 달 동
현대백화점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민간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울릉도와 독도에서 수집한 자생식물 종자 35종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자연재해·전쟁 등 지구적 재난으로부터 야생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된 국가 시설로, 전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소다. 현대백화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7개월간 울릉도·독도 일대 자생식물 서식지를 조사하고, 수집 가능한 종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번 기탁에는 ‘우산마가목’이 처음 포함됐으며, ▲섬남성 ▲울릉장구채 ▲섬기린초 등 9종의 특산식물과 고유종도 함께 확보돼 사업 첫해부터 계획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5년간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100종 이상의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맞서 울릉도·독도 지역 환경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가 이마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마트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2025 쓱데이’ 행사를 열고 한우, 삼겹살, 킹크랩, 연어, 전복, 와인, 가전제품 등 전 상품군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30일과 31일에는 국내산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100g당 1490원에 판매한다. 품절 시에는 ‘품절제로 보장 쿠폰’을 발급해 11월 3일부터 12일까지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행사카드 결제 시 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 브랜드한우 40% 할인, LA갈비·한우 양념불고기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과일류도 초특가로 선보인다. 감홍 보조개사과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8988원, 샤인머스캣은 5000원 할인, 첫수확 조생 햇귤은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8988원, 생 블루베리는 40% 할인한 8388원에 판매한다. 신선 수산물 할인도 풍성하다. 광어회 필렛은 100g당 40% 할인한 5988원, 연어회 필렛은 50% 할인한 2990원, 활전복은 전 사이즈 50% 할인 판매한다. 킹크랩(러시아산)은 행사카드 결제…
최근 아파트 전세시장은 한풀 꺾인 반면, 월세 시장은 오히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차 시장의 지형이 전세에서 월세 중심으로 급격히 바뀌는 양상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하우스가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9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의 월세 상승률은 6.27%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25%, 경기 5.23%, 인천 7.8% 수준이다. 한편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2.08%, 경기 0.99%, 인천 0.39%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 월세 가격은 2016~2019년까지 소폭 오르내리는 데 그쳤지만, 임대차 3법 시행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 1% 상승에 이어 2021년 4.26% 올랐고, 이후에도 강세가 이어졌다. 2022년에는 5.54%, 2023년 5.25%, 2024년 4.09%, 올해(2025년) 들어서는 6.27%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가격은 2022년 +0.04%, 2023년에는 -6.66% 급락했다.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며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간 결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주택 월세 비중은 62.2%로,…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중국 산둥성 산업 육성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정책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왕춘허 중국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조직부 부부장을 비롯한 대표단 3명, 연수단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연수는 도의 탄소중립(RE100·신재생에너지·자원 순환 등) 정책과 디지털 전환(인공지능·모빌리티·스마트시티 등) 등 관련 전문가 강의로 진행된다. 또 안양시에 위치한 CCTV 모니터링 관제센터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하남시에 위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폐기물·하수처리)인 유니온파크 등 도내 혁신정책 수행기관도 견학한다. 아울러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첨단 기술대전’, ‘2025 스마트공장 구축 및 생산자동화전’ 등 연수 주제와 연계한 박람회도 관람한다. 이번 연수는 2013년 경기도인재개발원과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 간 체결한 공무원 상호교류연수에 관한 협약의 일환으로 도 연수단의 지난 5월 산둥성 방문 이후 5개월 만에 답방 형태다. 산둥성은 도와 서해안을 마주하며 한반도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지
지역 내 빗발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구성된 '공동체치안활동팀'이 이른바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피해까지 막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안양시만앙경찰서가 담당하는 관할은 안양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각종 사기 등 사건사고 관련 112 신고가 빗발치는 곳으로 꼽힌다. 이에 안양만안서는 지난해부터 공동체치안활동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3개월 이상의 112반복 신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매주 우선 예방 과제를 선정해 관할 내 범죄 등 사건사고 예방활동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정신질환자가 반복해서 112 신고를 하는 경우가 발생해, 지자체 및 보건당국 등과 함께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단순 사건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최근 신종 범죄로 떠오른 셀프감금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한 청년의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앞서 공동체치안구성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관내 모텔 밀집지역에서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신고가 총 1건 발생했고 피해액이 4억 2000만 원에 달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관내 모텔을 돌며 자체 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포스터 1000부를 부착하고, 인근 상인회에도 이를 제공했다. 그러던 중 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의회 업무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와 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적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의회 현황 및 주요 의정활동 지원 사항, 네트워크 형성과 유대감 조성을 위한 소통 기법, 행정사무감사 수감 대비 실무 추진사항 등 필수 소양과 실무 역량 강화를 함께 도모했다. 또 다음 달 7일부터 운영되는 '2025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원활한 수감 준비 등 업무 공유도 같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현장이 의회와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경기교육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의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