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연말을 맞아 저소득층 가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한 행복나눔식권 사업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인천 동구청에서 이성재 현대제철 인천 형강생산실장 상무와 김찬진 동구청장,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오병규 인천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복나눔식권 사업은 저소득층 1000명에게 관내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5만원 상당의 식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16년부터 동구 관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관내 식당 이용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식권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성재 상무는 “최근 국내경기가 크게 둔화되면서 어려움이 늘어나고 있는데,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인천여고 학생들이 SNS에서 남학생들로부터 얼굴 평가와 조롱을 당하면서 인천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 학생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가해 학생들이 어느 정도 특정이 된 상황이며 시교육청 뿐만 아니라 경찰청 및 유관기관과도 대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인천여고 116대 회장단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문에는 "우리는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그리고 2016년 광화문의 촛불처럼 우리의 움직임이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며 “민주 대한민국을 이뤄낸 역사와 함께 해온 인천여자고등학교의 학생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역사의 반복을 방관하면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고 적혀 있다. 시국선언문 발표 이후 엑스(옛 트위터)에 남학생들이 글을 올린 여학생들의 얼굴을 평가하거나 조롱하고 있다는 고발글이 다수 게시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는 학교폭력으로 사안 처리 접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이미 안내를 했다”며 “피해 학생들은 시교육청에서 심리 정서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요청하면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20년간의 발자취를 발판 삼아 인천문화재단이 내일을 향해 달린다. 인천문화재단은 10일 오후 2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인천문화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유경희 위원장·신충식 부위원장·장성숙 부위원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생동감크루의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인천문화재단의 소개영상과 환영사, 축사, 20주년 축하 세레머니, 미래비전 발표,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스무 해를 잇는 내일’을 주제로 열린 만큼 예술과 문화로 행복한 도시 인천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문화재단은 3대 전략으로 ▲예술인·시민의 동반자(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재단(다음) ▲인천지역문화재단의 구심점(협력)을 수립했다. 먼저 인천시민·예술인과 가까워지기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2004년 9억 원으로 시작한 ‘예술활동지원사업’은 2030년까지 40억 원 규모로 늘린다. 인천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시의 지하철 요금 인상 움직임에 시민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0일 인천시의회가 지하철 요금 인상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내년 인천지하철 요금을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0.7% 인상하기 위해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밟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해당 안건을 심사한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인천지하철 요금 인상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연대는 시의 지하철 요금 인상은 고물가 경제침체 상황과 탄핵 정국에서 추진되는 반민생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의회 차원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대는 “지난해 10월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 이후 1년만에 또 요금을 올리는 것으로 유정복 시장의 민생은 무늬만 민생”이라며 “요금 인상은 인천지하철 적자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 호주머니를 털어 적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궁여지책”이라며 “유정복 표 예산 낭비 사업을 줄여 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 시장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업으로 F1 대회 유치(10억 원)와 인천상륙작전
인천에서 마라탕·분식 등 다소비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체 5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10일 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11월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다소비 식품 조리·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사는 배달음식 수요 증가에 따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외식분야의 위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약 한 달간의 단속 결과 식품 보존 기준 위반 1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2곳, 일반음식점에서 조리한 식품의 불법 유통·판매 2곳 등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A분식점은 냉장 보관해야 하는 어묵·치즈 92㎏을 냉동 보관해 식품 보존 기준을 위반했다. 훠궈를 판매하는 B음식점은 소비기한이 8개월 지난 훠궈 소스 140㎏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C음식점은 직접 조리한 식품을 판매하지 않고 D음식점에서 조리한 식품을 제공받아 판매해 적발됐다. 식품을 제공한 D음식점도 함께 적발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5곳에 대해 담당 구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별도로 입건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보존 기준을 위반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하반기 채용을 기다린 인천 청년들은 ‘공짜로’ 정장 빌리기 쉽지 않다. 면접 일정이 느리면 이미 예산은 동나기 일쑤다. 이들은 급히 정장을 사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빌릴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올해 3억 9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드림나래(인천청년 면접복장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드림나래 사업은 인천에 살거나, 인천 소재 대학 재·휴학생인 18세~39세(고교졸업예정자 포함)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연 최대 5회씩, 무료로 면접용 정장을 2박 3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정장 대여업체에서 연 1회 지정된 면접 이미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구직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예산에 늘 발목이 잡힌다. 올해도 1월 29일부터 사업을 시작, 지난달 말 마감됐다. 12월과 내년 1월 면접을 보는 청년들은 정장 지원 사업을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하반기는 졸업생들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 시기다. 그만큼 지원이 받쳐줘야 되는데, 1년을 감당하기엔 아직 버겁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26)는 “면접이 있어서 정장을 빌리려고 했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예산이 소진됐다”며 “친구한테 빌려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K-뷰티산업을 선도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일 G타워에서 필리핀 LCS 그룹과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LCS 그룹의 창업주이자 지주사인 LCS 홀딩스의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이 직접 협약서에 서명한 가운데 협약식에는 LCS 그룹 부회장, LCS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필리핀 LCS 그룹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부지 2만 2366㎡(약 6800평)에 사업비 약 5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CS 그룹의 자산총계는 약 989억 필리핀페소(약 2조 3024억 원)이며 광산, 에너지, 자동차, 항공 등 15개 계열사에 약 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LCS 그룹 측은 지난 4월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투자 의지를 직접 표명한 바 있다. 이후 5월 7일 ‘인천시 글로벌 톱텐 도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시와 LCS 홀딩스 간 상호협약으로 이어졌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국제업무지구 I 블록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화장품 제조사들이 대거 모여있는 남동공단을 연계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K-뷰티산업 콤플렉스의…
수도권에 처음 들어선 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11일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개관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유정복 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도성훈 시교육감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 7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 발전, 삶의 터전으로서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주요시설로는 어린이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및 도서자료실, 해양문화실 및 기획전시실, 유물 보관 수장고 시설,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을 기념해 유물 기증자를 위한 ‘기증특별전 - 순항’도 선보인다. 기증특별전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일주를 한 故배순태 선장이 기증한 ‘동해호 게양 태극기’ 등 50인의 기증자료 160여 건이 소개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인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앞장설 올바로배움터가 문을 열었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인천일신초등학교에서 ‘권역별 올바로배움터 통합 개원식’을 진행했다. 올바로배움터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예절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간이다. 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권역별로 조성됐다. 남부 인천신흥초등학교, 북부 인천일신초등학교, 동부 인천신월초등학교, 서부 인천은지초등학교 등이다. 시교육청은 배움터를 통해 학교에서 찾아오는 체험형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 배움 프로그램, 교원 연수, 가족 올바로 배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한 유경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학생,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올바로 교육은 인성과 시민성을 통합하는 개념의 교육”이라며 “올바로 교육이 학생들에게 친절, 화합, 역지사지의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이 개인의 성취를 개인만의 성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감사와 겸손의 자세를 바탕으로 효의 의미를 다시 깨우치기를 바란다”며 “올바로배움터의 개원으로 학생성공시대를 한 발 더 내디딜…
인천시가 환경관리 우수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시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제도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율 환경 관리를 유도해 모범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은 씨제이제일제당㈜ 인천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풍전비철, ㈜위지트, ㈜삼양사 인천2공장, 유진기업㈜송도, 한국기초소재㈜, 동아알루미늄㈜, 한국산업㈜ 등이다. 시는 최근 ‘2025년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식 및 간담회’를 열고 우수기업에 지정서를 전달했다. ㈜위지트와 김종희 ㈜삼양사 인천2공장 공장장에게는 우수기업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인천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후 ㈜위지트에서 기업 활동 및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체는 재지정으로 선정된 8곳과 신규 지정 1곳이다. 대기·폐수 등 분야별 환경관리 상태와 환경시설개선 투자 계획, 사업장 조경·녹화 조성 및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 등을 심사했다. 우수기업은 환경개선 지원사업 우선 선발 자격, 정기 지도·점검 면제, 우수기업 홍보 및 시장 표창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