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야심차게 시작한 기획프로그램 ‘스테이지149’의 첫 작품인 ‘매직 더스트’가 오는 7~8일 오후 8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랑스에서 온 ‘매직 더스트’는 3D멀티미디어 영상과 마임, 그리고 인형극이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결합된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청소부 제피르(Zephir Dust)와 뛰어난 여가수 올가(Olga Gitter)가 서로 알아가며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첨단의 기술을 마술처럼 펼치며, 영화적 재미와 연극의 생동감을 선사한다. 지난 2010~2011년 아비뇽 오프에서 선보이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이 작품은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이다. ‘매직 더스트’의 작가이자 배우이며, 영상과 무대디자인을 맡은 장 마리 지누(Jean-Marie Ginoux)는 호기심 많은 예술가이다. 그는 음악, 그림, 조명 관리, 공간 연출, 미술, 디지털 디자인 등과 같이 넓고 다양한 영역의 예술 활동을 탐구했다. 장 마리 지누는 14세의 나이에 &l
성남문화재단은 어버이날인 오는 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어버이날 기획공연으로 연극 ‘어머니’를 공연한다. 연극 ‘어머니’는 지난 1999년 정동극장 초연 때부터 주연을 맡았던 연극배우 손숙이 “앞으로 20년간 이 작품에 출연할 것”을 약속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손숙의 어머니’는 이후 2000년과 2001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고, 2004년 코엑스 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 당시 전회 객석 점유율 90%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어머니’는 제3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손숙에게 여자연기상을 안겨주기도 했으며 러시아 타캉가 극장에 초청돼 기립박수와 함께 ‘MAMA’를 외치는 관객들의 환호를 받아 한국의 정서가 보편성을 갖고 세계인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분단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관통함과 동시에 남편의 바람기, 혹독한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까지 감내해야 했던 우리네 ‘엄마의 어머니 이야기’를 가슴 절절하게 그리고 있다. 손숙은 이 작품에서 세련되고 지적인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강한 생명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어머니 상’을 보여준다.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한결 같은 연기력으로 관객을 울리고 웃기
다문화 극단 샐러드가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오는 7일 파주 월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14곳 초·중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신한은행 사회공헌부와 극단 샐러드가 문화다양성의 확대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공동제작하고 있는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제3편인 ‘수크라이’다. 필리핀어로 머리핀을 뜻하는 ‘수크라이’는 국내 최초 이주민 뮤지컬 연출자이자 샐러드 상임연출인 로나 드 마테오의 첫 연출작으로, 협력연출 안내쉬, 작곡 길 하이
수원시에서 주최하고 수원시미술전시관이 주관하는 ‘2014 으뜸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포럼’이 오는 13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수원시미술전시관은 지난 2004년부터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최근 높아진 인문학에 대한 관심에 맞춰 시각예술을 넘어 문화·예술과 인간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왔다. 수원포럼으로 확대된 이번 강연은 작년보다 강연 횟수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세부 프로그램도 대중과 전문가, 세계와 지역(수원) 등 폭넓은 강연으로 구성됐다. 1부 ‘동시대 문화코드 읽기’(13일~6월17일, 총 6회)는 리버럴 아트(Liberal Arts)인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등을 포함한 기본적 교양(한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류학, 천문학, 그린디자인, 민속학과, 역사학, 미술사학의 전문 강사진(배기동, 이명현, 윤호섭, 임재해, 한홍구, 이태호)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2부는 ‘수원 문화예술 바로 읽기’(6월 24일~7월 22일, 총 5회)로 세계 문화유산 화성을 중심으로 역사가 흐르고, 예술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예술 도시 수
여성가족부는 여성 경력유지 정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로 이뤄진 ‘여성의 경력유지 정책현장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일하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운용 실태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16개 시·도 여성정책 연구기관, 대학, 여성새로일하기본부(새일본부) 등을 중심으로 정책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오프라인 모니터링단을 구성한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 모니터링단 500여명도 활동한다. 이들은 모성보호 제도, 보육·돌봄지원, 재취업, 근로문화 등 정책 영역별로 4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정책 현장에서 발견되는 약한 고리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국민이 정책의 실효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벌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부평아트센터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일부터 25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 코리안 팝아트 ‘행복한 우리 가족’ 展을 개최한다. ‘가족’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산업사회로 인해 개인주위가 팽배 한 현시점에서 가족의 중요성과 가족문화의 가치관 확립에 기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낸시랭, 찰스장, 아트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팝아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우리 시대의 다양한 가족문화가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들의 형과 색체 그리고 입체적 신비성 속에서 친근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돼 가족의 중요성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5월 5일은 제외)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art.kr)와 전화(032-500-20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사진작가 이혁준의 개인전 ‘소유, 그 첫 번째 이야기 ‘돌’’이 1일부터 6월 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진행된다. 이혁준 작가는 그동안 수백 개의 풍경 사진을 포토샵을 이용해 해체한 후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전개하며,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숲’시리즈를 통해 사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왔다.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지난해 창작센터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본 야키요시다이 국제아트빌리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돌아온 이후 선보이는 새로운 작업이다. 사진 이외에 조각과 설치를 병행한 이번 작업은 우리 사회에서 소유의 의미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소유와 욕망이라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작가는 우리의 삶과 그 본질을 돌아보고자 반문한다. 작가는 “인간의 욕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소유는 ‘안전하고 편안한 삶의 영위를 위한 재화의 비축’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것이 사회적 위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고 이야기 한다.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 자에 비해 우월한 위
분당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감컴퍼니(대표 임나현)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아이들의 교육과 감성을 책임질 직업교육극 ‘인디언 아이오와의 대소동’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분당소극장에서 공연돼 6천여명의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창작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앵콜 공연도 마련된다. 어린이 교육 연극 ‘인디언 아이오와의 대소동’은 엄마 아빠의 직업을 모자로 재미있게 배우는 교육 뮤지컬이자 집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성 공연이다. 인디언 부족 중 아이오와 족에게 유래된 말인 ‘아이오와’는 ‘나는 겁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연은 인디언마을의 추장 ‘아이오와’가 우연히 신기한 마술모자를 발견하게 되고 모자전시장으로 공간이동 돼 ‘마스터캡’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스터 캡은 인디언 모자를 차지하기 위해 아이오와에게 다른 모자를 권하고, 아이오와는 여러 모자를 쓰면서 모자와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다. 그러나 아이오와가 결국 자신의 모자를 내놓지 않자 마스터캡과 아이오와의 한판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만화 전문 축제인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www.bicof.com)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포스터는 2013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이자 ‘조선왕조실록’으로 유명한 박시백 작가가 작업을 맡았다. 박시백 작가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조선왕조실록의 왕과 중전 등 만화속 주인공들이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는 상황을 연출하며, 미생의 ‘장그래’, ‘신과 함께’, ‘저승사차’, ‘야옹이와 흰둥이’, ‘낢’ 등 국내 만화 대표 캐릭터들을 한데 모았다. 조선왕조 500년의 기록을 만화로 탄생시킨 박시백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재해석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전통만화역사서를 발간해 100만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박 작가는 올해 만화축제 포스터 작업 외에도 2013년 부천만화대상에 따른 ‘박시백 특별展’을 통해 축제현장을 찾은 만화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17회 부
인천시립박물관은 30일부터 7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월미도, 기억 너머의 기억’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현대사의 핵심 현장의 하나인 월미도에서 벌어진 제국주의 폭력(暴力)과 식민(植民)의 역사가 문서와 유물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된다. 1부 ‘바람 타는 섬’에서는 월미도가 인천항 개항을 계기로 제국주의 열강들이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으로 변하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월미도를 군사기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박물관에 유일하게 소장돼 있는 러시아 함대 바리야크호와 코레이츠호 유물과 러일전쟁 관련 유물들을 통해 제국주의 열강들의 ‘오욕’과 ‘영광’을 볼 수 있다. 2부 ‘사랑의 섬’에서는 한국을 병합해 월미도의 치안을 확보한 일제가 월미도를 유락지로 개발하는 과정 및 그 실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유락지 월미도라는 장소에 품었던 조선인 청춘들의 ‘은밀한 꿈’을 이광수의 ‘사랑’과 당시 사진엽서들을 통해 소개한다. 3부 ‘불타는 섬’에서는 한국전쟁 인천상륙작전의 상륙 지점이었던 월미도를 조명한다. 미국 NARA(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서 공개된 문서를 통해 오퍼레이션 크로마이트(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