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갑이 국민의힘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21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남동구갑에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전성식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 정승환 인천시장 청년 특별보좌관이 경선을 치른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선거구 13곳을 경선지역으로 정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남동구갑 1곳만 결정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인천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한 인천시는 개원의들의 휴진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어 의료 공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11개 수련병원 전공의 540명 가운데 238명이 출근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의료 공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44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361명보다 84명 더 늘어난 것으로, 전체 전공의 중 82.4%에 해당한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전날보다 더 늘어난 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천의료원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가천대 길병원이 전공의 196명 중 1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날 95명에 비해 79명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시는 의료 공백에 의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응급실의 경우 전공의 대신 전문의를 투입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센
조용균 국민의힘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는 “지역 내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평대로 주변 등에 공영 지하주차장을 건립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공영 지하주차장 건립은 조용균 예비후보의 8대 선거공약 중 다섯 번째다. 조 예비후보는 “지역 내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무분별하게 짓다 보니 주차 공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극심한 ‘주차 전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민들이 주차 문제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와 사회적 비용 등을 따져볼 때 주차장 건립의 당위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상에 주차장을 확보하는 데는 부지 매입 비용 등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며 “대안으로 부평대로 주변 등에 공영 지하주차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선거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영 지하주차장이 건립되면 구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직접 가서 살펴보니 입주가 더욱 기다려져요.” 21일 오전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3월 입주를 앞두고 단장을 마무리하고 있다. 첫 내 집 마련인 입주자가 대다수인 만큼 주거문화에 신경 쓴 모습이다. 단지 입구에 들어서자 ‘시그니처 갤러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탁 트인 잔디 조형물과 수목 등이 어우러진다. 2층 규모의 티하우스도 마련돼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가 보이지만, 소음까지 전해지진 않는다. 시그니처 갤러리에서 몇 걸음 이동하자 ‘파티가든’이 보인다. 빔프로젝트와 테이블, 의자 등을 설치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입주민 행사를 열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반려견 놀이 활동 공간인 ‘펫 플레이 그라운드’, 바비큐 시설도 갖춘 ‘캠핑장(글램핑)’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생태연못인 ‘수생비오톱’으로 발길을 옮기자 귀여운 토끼와 당근 조형물이 반긴다. 당근 조형물 덕분인지 사전점검 다녀온 입주민 사이에선 벌써 중고거래 장소로 점찍혔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도 눈에 띈다. 고래모양 조형물이 있는 ‘워터플레이그라운드’는 여름이 되면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는 물놀이터로 변신한다. ‘
윤원석 신임 인천경제청장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의 균형을 통한 인천의 글로벌시티 도약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청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신임 청장으로서의 포부와 임기 내 이루고픈 소망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최초의 민간 출신 청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율이 90%에 육박한 만큼 3군데 경자구역 확대 지정을 임기내에 꼭 이루고 싶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 인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인천을 진짜 글로벌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율이 90%인 상황에서 중요한 두 가지 과제인 개발지에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세계적 도시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업의 융합이 경쟁력이 되는 현재 경제 생태계에 대한 생각도 내비쳤다. 각각의 산업 분야가 융합되고 지원되기 위해 중요한 점으로는 ▲AI 기반의 데이터 ▲에너지 전환 ▲글로벌 국제 질서를 꼽았다. 윤 청장은 “도시 경쟁력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역과 투자라고 한다”며 “도시라는 플랫폼에 산업을 포함한 많은 것을 접
새벽 시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 30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지상 2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하 1층 기계실 내부가 탔고 화재 여파로 아파트 3개 동이 한때 정전됐다.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7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0여억 원을 빼돌려 외제차 구매와 여행 경비 등으로 사용한 육아지원센터 전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전 직원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센터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137차례에 걸쳐 지자체 보조금(민간위탁금) 13억 3000여만 원을 아버지 명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빼돌린 보조금으로 외제차와 가전제품, 가구를 샀고 개인 부채도 상환했다. 또 여행이나 집수리, 자격증 취득 비용 등으로도 썼다. A씨는 2021년 12월 부평구청에서 점검을 나오자, 범행을 숨기기 위해 센터 은행 계좌의 예금 거래내역조회서와 센터장 명의 문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부평구는 해당 센터 운영을 인천시 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고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3년 10개월이라는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이뤄진 데다 범행 횟수도 137회에 달하고 횡령 금액도 13억을 초과했다"며 "피해 법인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인천시가 상수도 건설공사에 부적격업체가 참여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상수도 설비공사업체는 420여 곳이다. 업체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기술 능력, 개인자산평가액,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한다. 문제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시가 아닌 군‧구에 있다는 것이다. 시는 실제로 사업을 하지 않거나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 업체들이 상수도 설비공사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고, 건실한 건설업체의 수주 기회를 가로채는 부적격업체들을 퇴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현재 시 상수도본부와 수도사업소 합동으로 페이퍼컴퍼니 점검 추진단을 꾸렸다. 서류제출 기간인 개찰 직후 7~14일을 활용해 사전 현장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실태조사에 앞서 상수도사업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발주하는 250여 건의 건설공사의 입찰 공고문에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시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또 개찰 선순위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확인을…
남성 장애인 A씨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비장애인 아내와 함께 경기도에서 인천시 부평구로 이사 온 건 지난달 중순쯤이다. 어렵게 분양 받은 아파트에서 새로운 둥지를 튼 것이다. 한 달 뒤 A씨의 아내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A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부의 장애인 가정 출산 비용 지원 사업을 접했다. 하지만 A씨의 상황은 달랐다. 정부의 지원은 여성 장애인 출산만 가능했다. 그러던 차에 A씨는 서울시에서 남성 장애인 가정에 출산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지원 사업이 없어졌고, 부평구에서는 출산일 전 1년 이상 부평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지 않아 받을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장애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비장애인보다 출산 비용이 더 든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여성 장애인 출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0만 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120만 원으로 늘렸다. 장애인 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남성 장애인 가정을 위한 출산 비용 지원은 없다. 인천시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남성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적어 1년 만에 사업
최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정치가 새로운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에서도 젊은 층을 필두로 한 ‘기후유권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총선 후보들의 기후정책 이슈화를 위한 노력이 나오고는 있지만 ‘가뭄에 콩 나오는’ 수준이다. 인천에서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예비후보만 기후정치를 전면에 내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인천지역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수온 3.4도인 영종도 겨울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기후정책과 표심’ 논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유권자들은 이미 기후위기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후정책의 시급함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기후정치바람’에서 진행한 기후위기 대규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33.5%가 ‘기후유권자’로 나타났다. 기후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기후 선거구’도 꼽았는데, 인천에서는 계양과 부평지역이 꼽혔다. 하지만 이 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기후위기 대응 이슈몰이 전략은 거의 ‘0’(제로)에 가깝다. 계양구갑 유동수 의원은 기후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병학 전 당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