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경찰, 소방 등도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에 따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쯤 계엄포고령 1호를 발표했다. 인천경찰청은 계엄 선포 이후 대테러계, 특공대·기동대·항공대 등 관련 부서 간부들을 소집했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과 각 경찰서 서·과장 및 기동·특공대원들은 각 부대에서, 그 외 직원들은 자택에서 비상대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4일 오전 0시부터 내려졌던 경계근무 강화 발령은 같은 날 오전 6시 40분을 기해 해제되면서 정상 근무 체제로 돌아간 상태다.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4시간 전 대통령실으로부터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와 관련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여기는 그런 지시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인천경찰은 지역 해양경찰이나 소방과의 연락도 따로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소방본부는 계엄 선포 후 긴급상황판단회의를 소집했다. 소방서장 등 직속기관장은 정위치 근무와 소방청사 등 중요 시설물 경계·경비 강화를 지시받았다. 소방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출장도 자제됐다. 4일 오전 0시 45분을 기해
인천도시공사(iH)는 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으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에서 ‘지방공사의 저출생 대응 주거모델’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주거복지 정책강화 및 관련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광역 3개 지방공사가 맞춤형 저출생 문제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윤세형 iH도시연구소 소장은 ‘인천형 저출생 특화 공공임대주택 추진방안’ 발표에서 “저출생 문제는 단순한 출산 지원과 주택 공급을 넘어, 아동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는 육아친화 주거환경 조성과 지역 서비스 통합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천형 육아친화 주거단지의 핵심 가치와 체크리스트, 돌봄 거점 조성 및 지역 공공 서비스 연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오정석 SH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과 정윤혜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저출생 대응과 육아 고충 저감을 위한 서울시 양육친화형 주거단지 계획’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저출생 대응 육아지원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시대에 육아가 이뤄지는 공간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양육친화형 주거단지 사례를 제시하고 현대의 돌봄은 가구의 역할에서
정해권 인천시의장이 갑작스런 국가 비상계엄령 발표 및 해제에도 동요없이 남은 의회 일정을 계획대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 의장은 불안한 정국이지만 인천시민의 민생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이날 시의회는 정 의장을 비롯한 전체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의회 사무처 간부들을 소집해 비상회의를 열었다. 비상회의에서는 남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어 의정활동에 예기치 않은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당분간 전개될 국내외적 상황 변화와 그에 따른 시민들의 민생에 닥칠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정 의장은 “지난밤 숨 가쁘게 전개됐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라는 사태로 커다란 불안과 걱정을 하셨을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와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의 힘으로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과 그에 따른 해제 선언으로 귀결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의장인 저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비장하고 성실한 자세로 오는 13일까지의 남은 정례회 일정을 잘 마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4일 오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밤 사이 벌어진 비상계엄 상황 공유 및 안정적인 학사 운영 등을 확인했다. 회의에서 도 교육감은 교육장 및 국장, 직속 기관장 등이 참석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및 비상상황을 대비한 관련 시스템 정비와 신속한 정보공유 등을 당부했다. 도 교육감은 “갑작스러운 계엄선포와 해제 등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밤새 걱정과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긴급 비상 상황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시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감으로서 우리 학생들을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배움과 가르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학교 현장의 동요 없이 교육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에 유감을 표했다. 4일 유정복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국민과 정치권, 국제사회에까지 큰 혼란을 초래케한 사태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 사과와 향후 국정 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기반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정치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며 당리당략을 자제해 달라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되면서 계엄은 즉시 해제됐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라며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는 ‘2024년 아동보호체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보호체계 우수 지자체를 매년 평가하고 있다. 시는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강화와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군‧구 아동보호전담요원의 업무지원을 위해 가정위탁센터, 자립지원전담기관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제 등 신규 정책 설명회를 열어 사례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 리더와 시민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인품 멘토링 사업’을 통해 심리적 유대감 형성과 전문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희망디딤돌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민간기업‧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립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요보호아동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보호체계분야에서 폭넓은 성과를 거뒀다. 시장이 직접 입양의날 기념식, 보호아동 지원체계 네트워크 구축협약, 자립준비청년과의 토크콘서트 등에 참여한 부분도 책임감과 관심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는 내년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체계 강화, 보호아동 지원금 확대,…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4 공학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하는 2024 공학페스티벌은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 공과대학 공학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인하대에선 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2개의 학생팀이 참여했다. 이하연 전기공학과 학과 학생을 대표로 한 시너지팀은 ‘통학길 택시 카풀 플랫폼, 모두의 택시’를 주제로 한 시작품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시너지팀의 모두의 택시는 ‘거점지’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카풀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한 공유 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9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시너지팀의 이하연 학생은 “전국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통학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 보고자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며 “지난 8개월 동안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작품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어 앞으로의 플랫폼 서비스 방향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예원 디자인융합학과 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해양청소동맹팀은 특별상인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와 관련해 환영의 뜻과 함께 시민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로 혼란과 불안 상태를 경험하셨을 시민들을 생각하면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심야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주축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2시간 48분 만에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에 국힘 인천시당은 사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윤 대통령에게 정확한 상황 설명 등을 촉구했다. 국힘 인천시당은 “중앙당과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자세한 상황 설명과 책임자 문책 등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청한다”며 “여야 대표들과 만나 대화로 협치를 이뤄 정국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힘 인천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당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었다. 손범규 국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결론이 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시민들을 혼란에 빠트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유정복 시장의 사과와 명확한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논평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 선포 이후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으나 유 시장이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내놓은 입장이 ‘황당’하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지역 안전과 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당은 고작 한줄로 300만 인천시민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냐는 반응이다. 특히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정치와 국회에 가하던 위세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꼬집었다. 정인갑 시당 수석대변인은 “진정 인천시민을 생각한다면 윤석열 눈치가 아닌 인천시민의 눈높이를 먼저 고민하기 바란다”며 “유 시장은 더 이상 인천시민들을 욕되게 하지 말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5·3인천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며 시민께 사과하고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은 이날 임시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민주당 비상시국대회에 따른 국회 소집에 취소했다. 국회에서 추이를 지켜본 뒤 추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
인천시교육청이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이상돈 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계엄 선포로 학교 등교 여부를 두고 혼란을 빚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은 정상운영 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에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으나 정상등교 입장을 밝혔으니 따를 것”이라며 “긴급대책회의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