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단시티 국제학교 부지에 외국 명문학교 유치에 직접 나설 것을 주문했다. 20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영종학부모연대 등 9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학교 유치 전반을 인천경제청이 아닌 유 시장이 직접 지휘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같은 MOU 방식을 우선 진행하고 학교부지를 축소하지 않은 상태로 개발재원은 학교 밖 토지에서 조달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부터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 일원 교육연구시설용지 약 10만㎡ 규모의 부지에 국제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 등을 진행했지만 세부적인 진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법 상 비영리외국학교법인(외국명문)은 학교 부지와 교사 확보 등 초기 학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사업비 조달 부담이 있고, 결산 잉여금 해외 전출 금지 규정으로 국내에 직접적인 투자가 어려운 탓이다. 현재 학교 3곳 이상이 대략적인 사업안을 제시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천경제청과 땅 주인인 iH는 미단시티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 및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학교용지 2개 필지(약 7만㎡)에 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공시지가 1.5%
주말에 업무추진비를 써 감사를 받은 인천시 고위공무원(경기신문 2022년 8월 2일자 1면 보도)이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자 소청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A씨가 해당 징계 처분에 불복, 소청 청구서를 접수했다. 소청은 공무원이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따르지 않고 취소나 변경을 청구하는 것이다. 시 소청심사위원회는 A씨의 소청 청구서가 접수돼 시의 답변서를 토대로 소청심사위를 열 계획이다. 앞서 시 징계위원회는 A씨의 업무추진비 관련 비위 의혹에 따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당초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정직 처분이 뇌물수수, 음주운전 등 중대비위에 해당해 감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소청 청구서는 접수됐으나 추후 위원회 개최 등 세부적인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청인의 청구서와 피신청인의 답변서가 마련되면 소청심사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이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시 감사관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시 감사관실은 2021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감사를 실시했고, 552만 원이 적정하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인천지역 후보자들의 행정구역 개편 공약이 눈에 띈다. 2026년 7월 바뀌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과는 다른 공약들이다. 지난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군·9구로 개편된다.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나뉜다. 몇몇 예비후보들은 2군·9구 개편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약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연수구 송도동은 꾸준히 ‘송도구’ 분구를 주장해 온 지역이다. 인구 50만 명 이상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다시 분구의 꿈이 무산된 셈이다. 연수구는 경계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을에 붙어 있는 옥련1·동춘1~2동을 갑으로 조정해 원도심과 송도동을 갑과 을로 완전히 분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화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벌써 송도구, 송도특별자치구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5·7대 인천경제청장을 역임한 김진용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정책공약 1호로 ‘송도특별자치구 추진’을 앞세웠다. 송도를 송도구와 경제청 업무 기능을 통합한 ‘송도특별자
인천 상급종합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수술실과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기로 했다. 19일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측에 따르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가 이어질 시 수술실‧응급실 운영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196명 중 레지던트 24명과 인턴 47명 등 총 71명, 인하대병원은 전공의 158명 중 레지던트 64명과 인턴 36명 등 총 10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 명령에 따라 두 병원 모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 5대 대형 종합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소속 전공의 2700여 명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사직서를 제출한 인천 상급종합병원 전문의들의 진료 거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은 전문의들의 진료 거부가 이행되면 응급환자나 암환자 등 수술이 급한 응급환자 위주로 수술실과 응급실을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들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최옥자(79·여)씨는 식자재 마트에서 적립이 안되길래 카드가 잘못된 줄 알고 손녀에게 물어본 뒤 더 이상 이음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아이 발레 학원비가 5%만 캐시백 된 걸 나중에 알게 돼 이음카드 사용을 중단, 혜택이 더 큰 현금결제로 학원비를 결제하고 있다는 학부모도 있다.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박인영(57·여)씨는 “주로 마트에서 장 볼 때 마다 이음카드를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돈(캐시백)이 적립되지 않길래 남은 돈을 아들 카드로 옮기고 사용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천시의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을 떠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폭적인 캐시백 지원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혜택으로 떠올랐지만 예산이 줄면서 캐시백 요율도 줄었기 때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지난해와 같이 30만 원 한도 내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10%, 3억 원 초과 5%’를 유지한다. 지난 2022년 상반기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50만 원 한도 10%로 월 5만 원의 캐시백이 가능했지만 2022년 7월부터 30만 원 한도 5%로 요율을 조정했다. 같은해 10월 한도를 30만 원에 10%로 올
인천 옹진군이 어업인들의 수산물 보관시설을 지원한다. 옹진군은 지난해(급속 19대, 저온 10대)에 이어 올해에도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4대(급속 17대, 저온 17대)의 냉동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관내 어업인들로부터 사업수요를 조사해 사업비 약 7억 5000만 원(자부담 포함)을 확보했다. 올해 1월 신청서 접수해 2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 사업자 선정 통보를 완료하고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냉동·냉장시설 지원사업은 갑각류 등의 급속 동결을 위한 급속냉동고(-40℃, 5평형, 10~15마력 기준)는 약 3200만 원(보조금 1900만 원), 냉동유지 및 기타 어류·해조류 등의 일시 보관을 위한 저온냉동고(-20℃, 3평형, 5마력 기준)는 약 1200만 원의 사업비(보조금 700만 원)를 책정했다. 이는 개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꽃게 어획량 급증 및 어업인들의 보관시설 요구에 부응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어획된 수산물의 신선도 및 품질 유지와 수산물 보관을 통한 주도적 출하량 조절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계양 아라뱃길이 인천관광공사에 사업비를 받게 됐다. 인천 계양구는 한국관광공사의 '2024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계양 아라뱃길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 육성 사업’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한국관광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계양 아라뱃길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콘텐츠 개발 ▲강소형 잠재 관광지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강소형 잠재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된 계양 아라뱃길은 최근 빛의 거리 조성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계양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변공간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1호선 계양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관광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 아라뱃길은 명품 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관광 명소로의 비상을 시작했다”며 “계양구가 수도권 문화관광의 중심이자 인천공항과 이어진 국제관광의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인천 부평구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원을 위해 환자 쉼터 프로그램과 가족 지원 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5개 반에서 6개 반으로 늘려 운영한다. 확대된 1개 반에서는 65세 이전 치매 진단을 받은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센터는 가족 지원교실로 기존에 운영되던 치매 환자 가족에 교육적 집단 치료프로그램 ‘헤아림’을 비롯해 심화지식 및 돌봄 역량을 제공하는 가족별 맞춤 프로그램 ‘가치돌봄’, 가족 부양 스트레스 경감 프로그램 ‘휴식 공간’을 추가 운영한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매안심센터나 장기요양보험 등을 등록하지 않고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센터는 미리 방지하고자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의 치매안심센터 연계에 힘쓰고 있다. 김윤자 구 보건소장은 “우리 센터는 등록된 치매 환자에게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이 적절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 있는 극지연구소가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 19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제38차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제12차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연구직(해양, 지질, 생물, 대기, 우주), 시설관리(기계설비, 중장비, 발전, 전기, 통신)와 조리직 등 24명이다. 선발된 인원들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13개월 남극에서 근무한다. 주요 임무와 자격요건, 전형 일정은 극지연구소 누리집(kopri.recruiter.co.kr)과 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마감은 다음 달 20일 18시며, 서류심사와 필기·실기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원은 파견에 앞서 남극 생활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극한 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한 안전 훈련, 소양 교육을 받는다. 남극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남극 킹조지섬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 남극기지다. 기후와 해양, 대기, 생물 등이 주 연구 분야며, 남극 특별보호구역인 펭귄마을도 관리하고 있다. 남극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문을 연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로 지난 12일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이곳에
아이들의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위해 인천 부평구보건소가 나선다. 부평구보건소는 오는 26일부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교육기구 대여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연말까지 실시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학교와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기관별 1주일 단위로 연 2회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올바른 손 씻기 교육기구는 손세정 검사기, 형광로션, 손 씻기 안내 배너로 구성돼 있다. 형광로션을 세균으로 간주하고 손에 바른 뒤 검사기를 통해 손 씻기 전·후의 손세정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체험형 교육기구다. 형광로션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손을 씻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여섯 단계(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를 거쳐야 한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나이별 맞춤형 시청각 교육자료(동영상 등)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32-509-1355)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병(수두,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감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