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8일 사상 첫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총파업으로 전삼노는 반도체 생산 타격을 주장했지만 업계는 자동화 공정으로 인해 생산라인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벌였다. 이번 총파업에는 기흥, 평택, 온양, 구미, 광주사업장 등 전국에서 조합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반도체 설비 및 제조 공정 직군에서 가장 많이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삼노는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의 초과 이익성과급 제도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전삼노는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며 “특히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에서 많은 인원이 왔으니 생산 차질은 무조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내‧외부에서 총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안산시에 설립될 국제학교와 관련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새로움을 마음껏 만들어보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8일 임 교육감은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추진 업무 협약식에서 “그동안 한국에서 살면서도 이질적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아이들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자체의 전폭적인 협조와 기업 대표님들이 학생 교육에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주셨기에 오늘 이런 자리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뜻을 잘 실천해 낼 수 있는 안산국제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산국제학교가 배경, 환경, 문화의 구분 없이 아이들에게 본인의 끼와 역량을 키워나가는 꿈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대부도 ‘더 헤븐 리조트’에서 임 교육감,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과 지역특화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역 기업 4곳과 체결했다. 지역 기업은 ▲더 헤븐 리조트 ▲베르아델 승마클럽(주) ▲(주)화성요트 ▲그린영농조합(주) 등이다. 도교육청은 공립형 국제학교인 ‘경기안산국제학교’를 2028년 대부도에…
수원시의 한 신한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과 협조해 범인을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신한은행 수원금융센터 대리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 B씨가 거금을 인출하는 상황을 목격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임을 직감했다. 당시 B씨는 본인 명의 통장에서 2700만 원을 인출한 후 이를 미화로 즉시 환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A씨는 고액을 인출 및 환전하려는 의도와 현금 사용 용도에 대해 질문했으나 B씨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해당 현금이 당일 여러 계좌를 거쳐 입금된 정황도 발견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를 추궁한 끝에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아 타인으로부터 입금된 현금을 출금 및 환전하려고 했다는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A씨의 기지로 수천 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행을 막아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박영대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금융기관 직원분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시민들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을 비롯한 범죄예방 기여자분들에게 감사장
경기도교육청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학교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자율시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8일 도교육청은 도내 중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이해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장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과정 속 학교자율시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에는 성남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오는 9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도내 중학교 교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이해를 돕는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 주요 변화 내용 ▲학교자율시간의 이론과 실제 ▲도교육청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방향 ▲학교자율시간 적용 학교 사례발표 등이다. 사례발표에서는 3개 학교가 학생 선택 중심의 학교자율시간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협력적 교육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운영과 실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한 교육과정 설계는 학교장의 관심과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력이 함께 필요하다”며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재준 수원시장은 "도시계획전문가로서 경험과 도시개발 역량을 쏟아부어 '수원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시 민선8기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시 승격 75주년을 맞는 올해 공간, 경제, 시민생활에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수원 대전환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이 시장은 “시 곳곳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도시 공간 대전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간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GTX-C 노선, 수원발 KTX 직결 사업과 용인·화성·성남시장과 공동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발표한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역세권 내 노후 주거지 용적률을 대폭 높인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해 2040년까지 노후건축물 비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대전환 계획은 광교테크노벨리, 델타플렉스를 비롯해 북수원테크노벨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다. 이 시장은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용유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장에서 이미 4차례 화재가 발생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이유를 면밀히 파해칠 계획이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2차례, 2022년 1차례, 지난달 22일 1차례 총 4차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 직후 경찰이 지난달 26일 아리셀과 메이셀, 한신다이아 등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증거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파악됐다. 해당 화재 모두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동일하게 리튬 전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으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아리셀 측이 화재가 발생한 리튬 전지의 위험성에 따른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리튬 전지는 고밀도, 고출력으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 관리 대책을 갖춰야 한다”며 “아리셀이 이를 갖췄는지, 갖췄다면 공정에서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한 리튬 전지가 포장 등 일부 작업만 앞뒀을 뿐 사실상 완성된 상황이어서 제조 공정 상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지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원구성 독식에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준숙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삭발식에 동참했다. 8일 오전 11시 30분쯤 유 대표는 삭발식 참여 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스스로 당의 원칙을 어기고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들이 지켜온 암묵적인 규칙을 깨뜨렸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다수당에서 의장을 내야 하는데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고 기존 의장 후보를 부의장 후보로 변경해 후보 등록 마감 5분 전에 탈당한 의원을 기습적으로 의장 후보에 등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말하며 약속을 어겼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야말로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삭발식 진행 후 유 대표를 비롯한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장 불신임 안건 상정을 위한 서류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하고 의장실에 항의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식 신임 의장은 침묵을 일관한 채 의장실을 이탈하기도 했다. 시의회 지방자치법 제62조에 따르면 의장은 시장이나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경우 임시회를 소집해야 하지만 안건 통과는 재적의원의 과반수 이상
아주대학교가 수원교육지원청과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올리기 위해 코딩 교육에 나섰다. 8일 아주대는 수원교육지원청과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아주대학교와 함께하는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의 시작, Do Your Micro:b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원교육지원청의 경기공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아주대가 지원해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또 소프트웨어학과·기계공학과·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아주대 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수원 지역 초등학생 20명이 수강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이크로비트와 친해지기 ▲터치 악기 만들기 ▲스마트 밴드 만들기 ▲농구 골대 만들기 ▲광선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여러 전문성을 공유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배움을 즐기는 문화를 지역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아주대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수원시 내 청소년들에게 더욱 폭넓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민의 교육정책 이해를 돕고 학부모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8일 도교육청은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교육정책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모든 학생을 성장시키는 힘, 기초학력’을 주제로 열린다. 수원 권선중학교 교육공동체의 학교문화 책임 규약 실천 홍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정책 이음 ▲전문가 특강 ▲생각 나눔 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책 이음에서는 실무부서 담당자가 기초학력 보장 방안 및 기초학력 정책 제안 방법·장터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한다. 전문가 특강은 신종호 서울대 교수의 ‘배울 수 있는 힘, 자기주도학습’ 강연으로 진행되며 생각 나눔은 출연진과 학부모의 의견 교환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학부모는 유튜브 채널 ‘전국학부모지원센터’에서 실시간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행사는 기초학력을 주제로 펼치는 만큼 많은 학부모들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원 위탁 채용을 지원하며 교원 채용의 공정성을 높인다. 8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을 위한 학교법인별 협의 기준을 수립하고 학교법인 대상 위탁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9일 오후 도교육청 북부청사와 10일 오후 경기과학고등학교에사 진행된다. 2025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 채용 절차, 유의 사항,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위탁 채용과 관련한 협의 서류는 다음 달 7일까지 접수하며 최종 협의 결과는 학교법인에 다음 달 말 통보할 계획이다. 김인종 도교육청 사립학교지원과장은 "2025년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 채용은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최우선으로 협의할 예정"이라며 "공정성과 자율성, 책무성을 중심으로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