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공사가 중도매인 입점업체 쇼핑몰 폐쇄를 상인들 몰래 추진하다 들통이 난 것으로 드러나 공사 운영방식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공사는 이사회를 열어 2월 말 온라인 쇼핑몰의 공식 폐쇄를 확정하고, 구리도매시장 내 59개 입점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관련 기사=2월 28일자 9면, 구리도매시장 온라인 쇼핑몰 2월 말 폐쇄... 입점업체 중도매인 "날벼락") 중도매인 A 씨는 “지난해 11월 우연히 쇼핑몰 관리 위탁업체 직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들었다. 중도매인들의 생계수단인 쇼핑몰을 폐쇄하려면 적어도 한 번쯤은 자신들과 상의를 했어야 했다. 토론 과정 한 번 거치지 않았다”며 상도의를 문제 삼았다. 중도매인 B 씨는 “지난 연말연시 선진 유통시설을 견학한다며 공사 간부와 실무진들이 줄줄이 해외출장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 결과가 결국 쇼핑몰 폐쇄였냐”며 울분을 토했다. 공사는 지난해 8월 김진수 사장 취임 이후 간부 2명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4박 5일간 해외 선진 농수산물시장 및 유통구조를 견학한다며 대만과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다. 그리고 대만, 중국을 다녀온 지 한 달 조금 넘어 김진수 공사 사장을 비롯한 실무진 등 4명이…
전지현(국힘·구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7일 구리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주요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전 예비후보는 “구리시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경쟁력 있고 활기 넘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보육, 의료, 교육 등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두 번째 공약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내건 이유를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 ▲출산장려금 현실화 ▲심야 어린이 병원 운영 ▲만성 질환 아동 전담 돌봄 서비스 도입 ▲구리미래교육센터 설립 ▲국제중·국제고 유치 ▲아동·청소년 대상 문화·진로 역량 개발 카드 제공 등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정책은 직장인의 기본급여 기준으로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수당 외에 추가로 구리시에서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하여 아빠들의 육아휴직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출산 장려금 현실화’는 현재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지급하는 구리시의 출산 장려금 기준을 첫째와 둘째를 중심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첫째는 100만 원(+50만 원), 둘째는 200만 원(+100만
구리시는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메뉴와 맛집 발굴·육성을 위해 2023년에 이어 '구리 100대 맛집’ 신청 업소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모집공고 접수 마감일 기준 구리시에 영업신고 후 1년 이상 계속 영업 중인 일반음식점이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우수음식점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4년 맛집 선정 기준을 비롯한 사업계획을 확정했으며, 3월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평가(시민설문평가 포함), 3차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까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프랜차이즈 형태의 업소, 주류전문 취급 업소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업소는 사업 취지상 제외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구리 100대 맛집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겠다. 구리시의 음식문화를 선도할 업소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전국 유일의 도매시장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구리농수산물공사가 2월 말 '구리도매시장 e몰'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리도매시장 내 중도매인 입체업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라인 쇼핑몰의 공식 폐쇄를 결정하고, 59개 입점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소비 트렌드에 부응한다는 이유로 지난 2017년 개설·운영한 지 7년 만이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난 2017년 1월 9일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와 모바일 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 등 급변하는 농수산물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로 ‘구리도매시장 공식 쇼핑몰’을 구축했다 오픈 이후 꾸준한 회원 증가와 함께 2021년엔 6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2년엔 e몰을 찾아준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만 명 회원 돌파 기념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한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2022년엔 매출목표인 8억 원 달성을 위해 각종 이벤트, SNS 홍보,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출액 감소, 쇼핑몰 운영을 위한 인건비 증가, 입점업체 수가 정체현상을 보이는 등 비용 대비 매출액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은 구리 유통종합시장내 시민마트(구 엘마트)의 대부료 및 관리비 체납액이 무려 46억 원을 넘어섰다며, 지난 2020년에 조례개정을 통해 사라졌던 임대보증금 제도의 환원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구리 유통종합시장내 시민마트(구 엘마트)가 지난 2021년 1월에 점토 대부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7개월 동안 46억 원에 달하는 대부료를 체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물품 대금 미지급 및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 경제에 심각한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라며, 이를 정상화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시민마트(구 엘마트)를 직접 방문해보니 고장 난 무빙워크도 방치되어 있고, 공산품 진열대에는 텅 빈 곳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라며,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임대보증금 제도의 조속한 환원과 함께 ‘구리유통종합시장 대부 동의안’을 꼼꼼하게 점검해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임대보증금 제도를 환원시키는‘구리 유통종합시장 관리·운영조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공
구리시는 27일부터 전기 및 수소자동차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인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에는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수소자동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올해는 연간 706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차종별 세부 지원 물량은 전기자동차 607대, 전기이륜차 78대, 수소자동차 20대, 전기굴착기 1대이다. 시는 지난해 총 397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2배 가까이 지원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특히 관심도가 높은 전기차의 경우, 오는 2월 27일부터 보조금 지원 접수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기승용차 490대, 전기화물차 110대, 전기버스 7대이며, ▲승용차는 최대 1090만 원(일반 중ㆍ대형 기준) ▲화물차는 1718만 원(일반 소형화물 기준) ▲버스는 1억 1200만 원(대형기준)을 지원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전지현(국힘·경기구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백현종(국힘·구리1) 경기도의원을 만나 구리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정치인들이 협치와 소통에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 예비후보와 백 도의원은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갈매역 정차, 6호선 동구릉역(도매시장 사거리) 연장, GTX-E 노선 구리 정차 등 신설 광역 교통망을 둘러싼 문제에서 어떻게 구리 시민들의 목소리를 관철시킬 지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토평2지구 개발사업, 구리시 구도심재개발 사업 추진, 장자호수공원 4단계 확장 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인창동 선거사무소에서 강자현 전 시의원, 김중수 전 시의원, 손명렬 전 시·도의원, 최고병 전 시의원, 김경선 전 시의원, 이명우 전 시의원, 김명수 전 시의원, 진화자 전 시의원, 장향숙 전 시의원 등 9명의 지역 선배 정치인들과 차담회를 갖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혈액 수급이 어려운 이 시기에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어요”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서울경기동부지역연합회 구리지부가 경기도 남양주 다산역 강산타워 앞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서 진행한 위아레드 헌혈 캠페인 ‘<The Miracle Moment> Part 1’에 동참한 40대 회원 김모씨의 소감이다. 3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위아원 헌혈 캠페인 3주년을 맞아 헌혈 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결과를 되짚어보고 헌혈문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위아원 구리지부 회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한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되고, 생명을 살리는 헌혈 문화가 정착돼 더 큰 기적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 올해로 7번째 헌혈에 동참한다는 20대 회원 이모씨는 “헌혈을 통해 한 생명을 위급한 상황에서 살릴 수 있다는게 뿌듯하다”며 “기쁜 마음으로 계속 헌혈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 한모씨는 “응급환자에게 진짜 필요한 혈액을 위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해 그 기적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팀장은 “저출산·고령화 속 헌혈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줄어 들고 있고 혈액
가까운 과거에 구리시 돌다리가 종점인 버스를 타고 서울 명동에서 구리로 넘어올 때 "청량리 중랑교 망우리가요" 하는 버스 안내양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차라리 죽으러 망우리가요"로 들렸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상징이었던 망우리공동묘지가 최근 근·현대 인문학의 보고서를 다시 쓰게 하고 있다. 한용운·오세창·박희도 3.1만세운동 민족 대표와 유관순 열사의 유해가 묻힌 이태원합장묘, 민족지도자 안창호 선생의 묘터, 머무르거나 머물렀던 수십 명의 애국지사, 김상용·박인환 시인, 김말봉·계용묵·김이석 소설가, 이광래·함세덕 극작가 그리고 이인성·이중섭·권진규 미술가 등 60명 안팎의 근현대 선각자들이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공동묘지에서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 무덤군에서 찾은 '죽음을 넘어선 근·현대사의 인물'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 ◇망우리고개는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상여 길이다 이 고갯길이 신작로가 된 시기는 1900년으로 올라간다. 국모였던 민비가 일본의 낭인들에게 비참히 시해를 당한 을미사변(乙未事變. 1895)이 터지자 고종은 동구릉 숭릉(崇陵) 앞에 민비의 첫 무덤인 숙릉(肅陵)을 조성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중단한다. 그리고는
구리시는 22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서울시 편입에 따른 구리시와 서울시 간 구성된 ‘공동연구반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리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은 양 시간의 행·재정적 편입 실익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 1차·2차 회의에 이어 한 달여 만에 공동연구반 3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편입에 따른 행·재정적 변화 및 조직상 변화에 대비하고자 자료 분석 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자료공유를 통해 함께 결과를 도출할 것을 합의했다. 구리시는 구리시 서울의 편입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추진하는 사항으로,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의 면담 시 협의된 것이며 총선 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자는 내용이 아니라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고,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구리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