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산업단지 17곳에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2일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내 산업단지는 신규 분양 중인 남동도시첨단산단과 계양산단 2곳을 비롯해 분양이 완료된 11곳, 분양이 진행 중인 1곳, 신규 조성 중인 3곳 등 모두 17곳이다. 이 가운데 신규 조성 중인 계양테크노밸리의 경우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시첨단산단 지정 및 광역교통 대책 마련 등 기업 요구에 맞는 투자유치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광역철도망 도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노선과 관련해 투자유치 차원에서는 광역철도망 노선이 계양테크노밸리 북측으로 연결되는 것을 지향한다는 입장이다. 도시첨단산단의 활성화 및 장기적으로 보면 계양역~공항철도까지의 연결을 고려해 테크노밸리 활성화 목적에 맞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용부담 주체와의 협의가 진행 중으로 노선 확정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남촌산단과 검단2산단도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분양 완료된 산단은 각 산업단지관리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기업 이전 및
인천의 생활숙박시설 문제가 해결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생숙 합법사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TF 형식으로 임시 설치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다. 지난 10월 국토부는 지자체별 지원센터 및 전담인력 운영과 생숙 개별분양 제한, 숙박업 신고 및 용도변경 지원 등 제도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의 경우 시와 연수구·중구가 지원센터 설치 대상으로 꼽혔다. 일단 시는 TF 형식으로 통합지원센터를 꾸렸다. 원래 건축과에 통합 설치해야 하나, 당장 인원을 뽑긴 어려워 내린 판단이다. 센터장인 시 건축과장을 필두로, 관련 부서 담당자를 연계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지원센터는 생숙 관리 방향을 결정해 소유자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합법사용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관련 현황도 전달한다. 올해 7월 기준 인천지역 생활숙박시설은 모두 1만 6600실이다. 이 가운데 49%인 8200실이 미신고 상태로 집계됐다. 생숙은 장기투숙자를 위한 시설이나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취사가 가능하다. 오피스텔 대비 완화된 건축기준과 세제·금융·청약규제도 적용돼 주거용으로 불법 활용하는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백령도 해역이 수년째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 필요성만 제기된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을 포함해 저어새·금개구리·흰발농개·대청부채가 지난 2021년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5대 깃대종으로 지정됐다. 점박이물범은 전 세계 개체수가 1500마리에 불과해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1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연간 200~300마리가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옹진군 백령도 해역에서 집단 서식한다. 시는 2022년 깃대종을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할 목적으로 깃대종 서식지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이듬해 나온 용역 결과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백령도 해역을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보전방안으로 담겼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은 없다.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점박이물범과 같은 멸종위기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어민들은 생존권에 타격을 입게 된다. 이 경우 해양생물에 대한 모든 포획·채취·훼손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백령도 해역은 어업활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들이 많아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은 사실상 쉽지 않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선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4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시의회 건교위가 주최하며 친환경 탄소중립 시민연대, 왕산 발전 협의회, 응왕동 통합대책 위원회, 영종주민자치회 등이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영종국제도시 개발현황과 자기부상열차의 현황, 그리고 도시 개발과 철도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김대중 시의회 건교위원장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해, 구본환 한국교통대학겸임교수(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영종지역 개발과 교통문제’라는 주제발표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의 토론자로는 이중호 전 인천공사 사장, 장철배 시 철도과장, 유제남 ㈜유신 부사장, 윤정수 영종도 통합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 박정환 인천일보 선임기자 등이 참여한다. 주된 내용은 영종국제도시 개발 및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활용 방안 등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하버파크호텔 위탁운영 재계약 두고 벌어진 인천관광공사의 내부다툼이 중앙노동위원회로 넘어간다. 공사는 하버파크호텔 위탁운영 재계약 업무를 맡은 고위직 간부 A씨에게 내린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정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했다. 이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하버파크호텔 위탁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지난 4월 위원회를 구성해 재계약 심사를 진행했다. 당시 A씨가 심사를 총괄했는데, 평가위원회 구성·운영 등 절차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공사는 전보 조치를 내렸다. 이에 A씨는 지노위에 ‘부당견책 및 부당전보 구제신청’을 했다. 지노위는 징계사유로 삼는 건 정당성을 인정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A씨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러나 공사는 징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노위 판단 내용의 상당 부분이 사용자의 의견과 사업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A씨가 직접 평가에 참여했고, 지인을 외부위원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이 감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정성이 무너진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직원이 상사에게 업무 보고를 해야 하는 기본업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지노위의 판단대로 징계사유가 안되는 것인지 등을
남동구가 산업단지 두 곳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편입할 계획이지만 현실성은 없다. 한 곳은 아직 산단 지정도 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 곳은 FEZ 핵심 요건 중 하나인 외국인 투자 유치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2일 구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국제도시 일원(2.67㎢)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남촌일반산단(0.26㎢)과 남동도시첨단(0.23㎢)이 포함돼 있다. 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업무 계획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 있다. 그러나 남촌일반산단(남촌동 일원 625의 31)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두고 지역사회가 반발하면서 조성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근에 이미 남동산단과 주거단지가 있고, 구월2 공공주택지구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환경 피해 우려가 크다는 이유다. 산단으로 지정된 남동도시첨단은 지난 4월부터 필지를 분양했다. 28필지 분양 중 1차 때 93곳 업체가, 2차 때에는 18여 곳 업체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입지는 좋지만 다른 산단에 비해 면적이 크지 않아 외국 기업의 관심이 적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인천을 포함한 경기 서북부권 아이들을 위한 소아중환자실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2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소아중환자들은 그동안 경기도 분당까지 가야 했으나 이번에 소아중환자실이 생기면서 어린 환자들은 물론 부모들의 부담도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시도 그동안 인천지역에 전문 소아중환자실이 없어 발생했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소아중환자실은 경기 서북부권 소아 중증 환자에 대한 전문적 진료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총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과 소아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개소됐으며, 총사업비 15억 5380만 원(국비 50%, 자부담 50%)이 투입됐다. 개소식 이후 소아청소년과 23명의 전문 의료진이 중증 소아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돌보며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김정헌 중구청장과 이택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소식은 병원장의 인사와 주요 내빈의 축사를 시작으로 ▲소아중환자실 소개…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가 예고한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의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오는 5일, 서울교통공사는 6일 파업을 예고했다. 인천지하철은 정상 운행돼 지역 내 출퇴근 혼잡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지역 주요 노선인 경인선(인천역~부개역)과 수인선(인천역~소래포구역)에서는 열차 운행 감축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대비해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주요 구간에서 수송력 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경인선과 수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를 출·퇴근 시간대에 노선별로 3회씩 증회 운행한다. 또 강남역 방향 등 주요 혼잡구간 노선의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9100·9200·9201·9501·M6405 등 광역버스 증차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29개 노선에 2360대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는 파업 기간 중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혼잡을 완화한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노선별로 1~2회 증회 운행한다. 장기 파업을 대비해 예비 차량 165대
후보자 모르게 선거사무실을 빌리고 임대료를 지급한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2부(오경미 대법관)는 이흥수 전 인천 동구청장의 재선 선거운동 자금을 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이 전 구청장의 재선 선거운동에 사용할 선거사무실을 빌리고, 임대료와 관리비 등 1400여만 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두 사람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전 구청장이 사무실 임차 과정에 관여했거나,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 전 구청장의 무죄 판결에 상고하지 않았다. 1심은 A씨가 이 전 구청장을 위해 사무실을 빌려 임대료를 지급한 행위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보고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 대향범 법리를 근거로 무죄를 선고했다. 대향범의 법리는 범죄의 주체와 대상이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 즉 상대방을 향해 범죄가 이뤄지는 경우에 적용된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남동문화재단이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2일 남동문화재단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능 이후 청소년이 공연 문화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클래식 입문자의 취향을 고려해 준비됐다. MBC ‘나 혼자 산다’의 대니 구 편에 출연했던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정한결, JTBC ‘슈퍼밴드 2’에서 이름을 알린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콘서트 주제가 ‘힐링’인 만큼 ▲요제프 수트라우스의 근심 걱정 없이 폴카, 작품번호 271 ▲드뷔시의 달빛 ▲윤현상의 은하, 숲 속에서의 휴식, 노을 ▲슈베르트의 마술하프 서곡 D.644 ▲베토벤의 교향곡 7번 A장조 작품번호 92, 2&4악장 등을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전석 1만 원으로 엔티켓, 인터파크티켓,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incheon.go.kr/art)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수험생은 공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면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문의는 남동문화재단(032-439-500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첫 연주회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