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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옛 화교점포’가 시민참여 콘텐츠 거점으로…오는 14일 첫 콘텐츠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점포) 활용 업무협약 체결
오는 14~15일, ‘개항장 25, 우리술 팝업스토어’ 콘텐츠

 

인천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물이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와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iH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시가 무상 임대받아 시민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iH는 공간 제공과 시설 유지·관리를 맡고, 시는 콘텐츠 기획·운영과 홍보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개항장의 문화자산을 지속 가능한 시민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첫 공식 콘텐츠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개항장 25, 우리술 팝업스토어’다.

 

이 행사는 근대 개항장의 정서와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다. 옛 화교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다.

 

인천 전통주 양조장 7곳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 사례다.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모델이자 상품화 전략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의 근대건축물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기획과 유치를 통해 시민이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문화소비지구로 개항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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