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5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인천 그랜드팰리스 호텔 화재 이후 약 2개월이 흘렀다. 화재 이후 호텔 불법 용도변경 사실 등이 확인돼 관할 지자체에서 경찰 고발 및 행정조치에 나섰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랜드팰리스 호텔 건물 내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인 이 건물은 2015년 9월 준공 당시 2~6층은 65실의 오피스텔로, 7~18층은 150실의 호텔로 구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화재 이후 구에서 호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피스텔 65실 대부분이 호텔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도 호텔 객실이 150실이 아닌 203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구는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불법 용도변경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 등의 행정조치도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경찰에 고발당한 오피스텔 소유주들끼리도 합의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의 행정조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호텔 측이 공중위생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찾아오는 ‘미술관 이음’ 사업이 취지와 달리 형평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야심차게 추진·운영한 찾아오는 이 사업은 시교육청이 플랫폼이 돼 지역 내 초·중·고교와 지역 작가를 연결하고 전시회에 필요한 시설이나 작품운송·설치, 작가 전시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이 뼈대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학교 수가 고작 18개 학교로 인천지역 전체 학교 수 279개교에 비하면 6%대에 불과하다. 학생들 간 교육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지역예술인들과 학교를 연결해 학생들에게 더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교사, 지역예술인의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일상 속 학교예술교육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지난해 ‘미술관 이음’사업에 참여한 18개 학교는 시설비와 전시운영비로 적게는 400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특히 시설비의 경우, 학교별로 많게는 1000만 원까지 교부받았다. 교부금액이 차이가 나는 점은 시설비와 전시회 횟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시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서도 지난해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도…
인천 청년예술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서울, 경기 등으로의 유출을 막는 정책이 시급한데 인천문화재단은 실태조사는커녕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 마저 접었다. 인천시는 청년예술인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작활동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지난해 2월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정책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청년예술인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조례가 마련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태조사에 손도 대지 않았다. 아직 청년예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모른다는 얘기다. 그런데 청년예술인의 자립 지원은 벌써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문화재단은 청년 창작자의 안정적인 예술 현장 진입 및 성장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청년창작활성화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준비단계 지원 ▲청년창작활동 지원 ▲자립 지원 등 3개 부문으로 구분돼 있다. 자립 지원은 1인당 100만 원씩 자립준비지원금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인천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청년예술인이다. 지난해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세워 150명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147명의 청년예술인이 자립 지원을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 예술 분야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가 16일부터 3일간 열린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공동 진행하는 이 행사는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방문시 초대장(원본), 계약자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대리인 방문시) 등을 지참해야한다. 방문객은 현장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세대점검표를 받아 매니저와 함께 세대점검 및 확인한 후 점검표를 반납하면 된다. 세대점검은 모바일을 통해 제출이 가능하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규모로 오는 3월 입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7대 1로 그해 미추홀구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현재 개통 예정인 수인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 수도권 제2
인천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시설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시는 약 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 환경오염방지시설의 개선비용, 저녹스버너 교체 비용, 사물인터넷 부착 사업비 90%를 지원한다. 3년 안에 설치한 방지시설과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방지시설은 제외한다. 지원 대상은 시 산업단지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이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하는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대기보전과(032-440-3425) 및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032-835-9896)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이 사업은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만큼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가 16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전국사업체조사는 우리나라 경제 구조와 분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규모 전수 통계조사로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다. 올해 제31회인 전국사업체조사의 조사 대상은 2023년 12월 31일(또는 조사일) 현재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이며, 가구 내 사업체를 포함한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이다. 응답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해 통계업무 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비밀이 보장된다. 조사 결과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경제정책 수립,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이 요구된다. 사업체 정보 등이 담긴 조사내용은 통계법으로 철저히 보호되고 오직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실시정보 및 기타 사항은 2024년 전국사업체조사 홈페이지(http://survey.k-stat.go.kr/isaup), 080콜센터(☎080-001-2024) 또는 서구청 기획예산과(032-560-406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
인천시가 정년퇴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1인당 월 3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지역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이 만60~64세 정년퇴직 근로자를 2년 이상 재고용하거나 신규로 채용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업당 고용보험 가입 인원의 10% 이내의 인원에서 최대 10명까지, 근로자가 10인 미만 사업장은 2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3개월마다 근로자의 근무 상황을 확인한 후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는 2019년 시행 이래 지난해까지 1498명의 정년퇴직한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 중장년 근로자의 생활 안정 및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조업 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중장년 근로자가 인력난 해소에 직접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용안정까지 기대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사업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예산소진 시까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 중소기업 지원
인천의 문화예술기관이 힘을 합쳐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8개 자치구 문화예술기관과 2024년 ‘기획 협력 공연(Incheon Arts Collaboration)’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1994년 문을 연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의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해 주요 브랜드 공연을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기획 협력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8개 구로 확대한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계양구) ▲남동문화재단(남동구) ▲동구문화체육센터(동구) ▲미추홀학산문화원(미추홀구) ▲부평구문화재단(부평구) ▲인천문화재단(연수구) ▲인천서구문화재단(서구) ▲인천중구문화재단(중구)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활한 업무 수행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식은 이달 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각 구의 거점 공연장에서 커피콘서트, 클래식 시리즈, 스테이지149, 썸머 페스티벌 등을 만날 수 있다. 커피콘서트는 ‘빛과 소금’, ‘김덕수&앙상블시나위’ 등 쟁쟁한 라인업을 확정했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
인천 남동구 만수6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도 홀몸 노인을 위한 ‘마을보듬이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건강 취약 홀몸 노인들을 위해 계층과 연령별로 복지 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지역주민들이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세부 사업은 정서적 지지를 목적으로 저소득 홀몸 노인에게 찾아가 안아주는 허그미, 건강 취약 홀몸 노인의 집을 방문하는 건강업,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세대를 지원하는 건강업 플러스 등이 있다. 마을보듬이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12개 경로당을 간호직공무원이 순회하는 다양한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을 통해 전문적인 건강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홀몸 노인 275가구를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영도 만수6동장은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위원들 덕분”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노인이 살기 좋은 만수6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강화군이 지난 14일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사업별 팀장 166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에는 총 3530명이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며, 이는 전년 대비 12%가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6년 만에 보수도 인상돼 공익활동형 참가자는 2만 원이 오른 월 29만 원, 사회 서비스형 참가자는 4만 원이 오른 월 63만 4000원을 받게 된다. 노인 일자리 규모 확대 및 보수 인상을 통해 올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일자리 제공과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강화군노인복지관 주관으로 개최된 간담회는 2024년 사업을 시작하며 팀장의 역할 및 사업 운영 준수사항에 대해 안내 후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무엇보다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에 팀원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팀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일하실 수 있도록 강화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