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인천 옹진군 섬 주민들을 위한 병원선 건조가 본격 시작됐다. 옹진군은 15일 부산 ㈜동일조선소에서 대체 병원선의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했다고 당일 밝혔다. 강재 절단식은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첫 번째 강재를 잘라내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선박의 주요자재인 철판을 가공하는 선각장에서 진행됐다. 현재 인천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108톤 규모로 3개 면 9개 도서지역에 운영 중이지만,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돼 있다. 대체 병원선은 126억 원을 투입해 현재 병원선(108톤)보다 큰 270톤으로, 길이 47.2m, 폭 8.4m, 최고 속력 시속 46㎞이며,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항해, 기관, 통신장비, 각종 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비가 탑재될 예정이며, 24년 12월 말 병원선 건조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5년 3월부터 운항 예정인 병원선의 순회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지역으로 확대돼 서해지역 비상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시·군은 기대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견고하고 튼튼한 병원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안전과…
인천 옹진군 선재리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불로 영흥면 일대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 17분쯤 영흥면 선재리 어촌체험마을 체험도구 보관창고에서 일어난 불로 선재대교 하부에 설치된 한전 전력케이블이 연소돼 영흥면(3,798세대) 일대가 정전이 발생했다. 불은 2시간 만인 오전 4시 13분쯤 완진됐으나 전기복구는 12시간 정도 소요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삼산동 요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1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26분쯤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6층에 있는 입원실에서 불이 나 이 병원 건물 6층에 머물던 입원환자 17명과 요양보호사 2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이 난 요양원 입원환자는 총 48명으로 6층에 17명(여)과 7층에 10명(남) 9층에 21명(여)이 입원해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모든 정당에게 색깔은 중요한 정치적 무기다. 정당의 정체성임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선거에서도 정당의 색깔은 중대한 요인 중 하나로, 후보 대다수가 정당의 색깔이 물든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은 각각 빨강과 파랑이다. 하지만 색깔의 틀을 깬 후보들의 모습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선거 운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사진이 대표적이다. 예비후보들은 본선 확정 전까지 같은 당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같은 색깔을 지닌 경쟁자들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정당 색깔과 상관없이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일부러 고르기도 한다. 14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 중 정당 색깔과 다른 색깔의 옷을 입은 인물은 모두 15명이다. 이중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 심재돈 예비후보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사진을 중앙선관위에 등록했다. 심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 변호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윤석열
인천경실련이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분양방식 제도개선 공청회 후속 조치를 해양수산부에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해수부는 지난해 5월 개최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분양방식 제도개선 공청회’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자칫 민간개발‧분양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제21대 국회를 패싱한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 만큼 조속히 법‧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PA(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공공매입’하고 1-1단계 3구역과 1-2단계 등 ‘직접 개발’할 것”과 “해수부‧IPA는 신항 컨테이너터미널‧배후단지(1-1단계 1‧2‧3구역, 1-2단계)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해 열린 공청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통한 개발이익 환수 ▲‘허가제’ 도입을 통한 매도 청구권 제한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후 제기된 ‘항만 민영화’논란에 대해서도 해수부는 “항만 민영화를 고려한 바 없으며,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안)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민간사업자 직접사용 의무화(조성토지의 40%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가리는 공천 신청자 면접에 나섰다. 인천지역 공천 신청자들은 14일 오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면접을 치렀다. 이날 면접에는 모두 44명이 참가했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신청서를 낸 인천지역 신청자는 모두 46명이었지만 남동갑 장석현 예비후보와 서구갑 백석두 예비후보가 공천 부적격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두 신청자 모두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점이 적용됐다. 두 신청자는 당에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다. 반면 이날 면접장에서는 선거구별 분위기가 엇갈렸다. 중구강화군옹진군에는 배준영 현역 국회의원이 혼자 면접을 봤지만 서구갑에는 8명이 몰려서다. 서구는 면접자들이 대거 몰렸는데 1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면접자가 몰린 곳은 서구갑이다. 서구갑 면접 신청자는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 위원,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윤지상 전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정숙 전 인천서구의원, 박세훈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박종진 전 앵커, 김종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상수 변호사다. 서구을은 3명의 신청자가 면접을 봤다. 양병현 전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인천시협의회장과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
인천퀴어문화축제 주최 측이 부평구 기독교연합회의 광장 사용을 승인한 부평구청 처분이 위법하다며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14일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조직위가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을 상대로 낸 부평역 광장 사용신고 수리 처분 무효확인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부평구 역전광장 사용 규칙은 행정기관 내부의 재량 준칙에 불과해 대외적 구속력이 없다"며 "수리 처분에 일부 하자가 있더라도 그것이 처분을 무효로 돌릴 만큼 중대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조직위는 "내부 규칙을 따라 신고 기간을 지킨 사람이 불이익을 받았는데도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앞으로 규칙이나 조례는 무시하고 광장을 사용해도 되는 것"이라며 "이는 논란을 야기하고 법리적으로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9일 부평역 광장에서 퀴어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행사를 30일 앞두고 광장 사용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부평구는 기독교 단체가 먼저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이에 조직위는 부평구가 내부 규칙상 광장 사용 신청이 불가능한 시점에 기독교 단체의 신청을 접수·승인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공장소 사용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부평구는
해양경찰청은 전국 단위 해양 부패·공공범죄 대응강화와 대형 해양 재난사고의 원인 규명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중대범죄 수사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 범죄는 특정 지역 관할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로 광역화되거나 국제범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대형해양재난사고의 경우는 안전관리 부실과 제도 미흡 등 여러 원인이 중첩돼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전에는 형사과 계 단위(형사지능계)에서 이를 담당했으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평균 수사경력 12년 이상) 유능한(베테랑) 수사관 중심으로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해 확대·개편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팀은 ▲ 타(他) 기관에서 이첩되는 중요 사건(부패범죄 등) ▲ 대규모 해양 국책사업 등 공공범죄(건설·환경 등) ▲ 해양 국가보조금 등 편취사건 ▲ 대형해양재난사고의 신속한 사고원인 조사의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수사국장 장인식 치안감은 “광역화된 해양 범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치안정책을 추진해 해양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ESG경영 시스템 도입 첫발을 내디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4일 오전 7시 송도 쉐라톤그랜드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서 올해부터 ESG경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ESG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 기업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와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ESG경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올해 ESG경영추진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총77개 항목으로 구성된 보고서 작성 등 인천시교육청의 ESG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이날 강연을 통해 “앎과 삶이 분리된 현재 우리 교육이 처한 가상성을 탈피하고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의 공존과 협력 가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선박을 이용한 귀성・귀경객과 해양관광객 등 바다를 찾은 국민은 37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3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전년 47건 대비 약 55%가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중 여객선 이용객은 19만여 명으로 25%,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은 10만여 명으로 42%, 유람선 이용객은 4만여 명으로 39% 증가했다. 특히 낚시어선을 이용한 국민은 4만여 명으로 95%나 증가했다. 바다 이용객의 증가 원인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으로 인한 귀성・귀경객이 늘어나고 비교적 양호했던 해상기상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인 것으로 해양경찰청은 분석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동안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지난달 24일부터 유람선과 도선 및 각 해역의 취약지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매일 해양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또 여객선과 도선 운항항로 그리고 낚시어선 주 조업지 등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근접감시했으며 항공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