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평화교육의 중심지에서 노랑 바람개비가 돈다. 인천시교육청난정평화교육원은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노랑드레 언덕’을 교육원 평화정원에 이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교육원을 찾는 학생과 시민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노랑드레 언덕은 지난 2021년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에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416개의 노란색 바람개비를 꽂아 만든 것이다. 노랑드레는 ‘노란색’과 서로 간의 존중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드레’를 합친 말이다. 희생자 추모와 안전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 관계자는 “평화교육의 중심지인 교육원에 노랑드레 언덕을 조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재능대학교는 최근 제물포캠퍼스 재능관에서 ‘2024학년도 캡스톤디자인 성과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4년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화장품학과와 국제 게임 전시회 'G-STAR 2024'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임아트디자인과를 포함해, 18개 학과에서 647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총 171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학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전시회는 평생직업교육 컨퍼런스, 인천지역 도시재생 특강, 학생들을 위한 우수기업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평생직업교육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다. 이남식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가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과 열정을 선보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능대학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과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강화를 목표로,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인천시의원들이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 사업자의 일방적인 행사 취소 행위를 규탄하며 엄정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21일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호텔 사업자의 돌출 행위를 의정활동 방해로 규정하고, 대립 중인 인천도시공사와 호텔 사업자에 대한 엄정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정활동 방해로 규정한 호텔 사업자의 돌출 행위는 A 의원이 지난달 시정질의를 통해 각종 소송과 채권·동산압류, 불법영업 등으로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송도센트럴파크호텔과 관련 건물주인 인천도시공사가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언한데서 시작됐다. A 의원은 지난 15일 인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같은 내용을 지적,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해당 호텔에서 예정됐던 A 의원의 아들 결혼식이 행사를 일주일 앞둔 지난 17일 일방적 취소를 당했다. 호텔 측은 A 의원의 의정활동이 호텔 영업에 피해를 끼쳤고, 사업자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의원 간담회를 열고 해당 사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호텔 사업자의 돌출 행위를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정활동 방해 행위로 보고 굳건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
박용철 강화군수가 AI 발생 농가를 직접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21일 강화군에 따르면 전날 박 군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 18일 화도면 육용종계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군수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와 관련 농장 가금류 살처분, 피해 농가 지원 예산 확보 등으로 이를 대처했다. 군은 농장 내 닭 1만 7000마리와 예방 차원으로 500m 이내 농장 1곳의 닭 1만 7000수를 포함, 모두 3만 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 구역의 가금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상시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해 축산 차량이 농장 또는 축산시설 방문 전 반드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철새가 쉽게 접근하는 농장 지붕 등을 소독하고 있으며, 소독 방제 차량 5대를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농장진입로 및 주변 소하천 등을 집중소독하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군은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며 “군차원의 피해 농가 지원 예산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하철역사에 심폐소생술 체험장비가 설치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지식정보단지역·센트럴파크역·국제업무지구역 3곳에 심폐소생술 체험장비를 설치·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장비를 통해 심폐소생술 영상 시청, 심폐소생술 실습 및 평가게임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설치는 공사와 셀트리온 및 송도소방서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캠퍼스타운역·테크노파크역·인천대입구역에도 심폐소생술 체험장비가 설치돼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심폐소생술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심정지 환자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혈액을 공급해 주는 중요한 응급처치 수단이지만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소·시간상 어려움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체험장비 추가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모든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다양한 산업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고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의 목적은 ‘2024년 인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지역 내 수요기업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급 기업을 연계해 블록체인 기술의 지역 내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된 과제당 7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공고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공장, 물류, 의료·바이오, 대체 불가 토큰(NFT)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공급 기업이 컨소시엄을 통해 9개 과제를 제출했다. 이후 기술도입 필요성, 사업 수행 능력,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를 거쳐 컨소시엄 기업 5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리드포인트시스템 ▲제이앤피메디 ▲퓨처센스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정보 기술(IT) 전시회 ‘GITEX Expand North Star 2024’ 인천 블록체인관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둬 인천의 블록체인 산업 내
인천서구복지재단이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과 재도약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재단은 최근 사회적 은둔·고립청년 지원사업 TF(전담조직)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단이 주관해 구 복지정책과, 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센터 서구1939 등 유관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회적 은둔·고립청년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계획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사회적 은둔·고립청년 지원사업의 슬로건은 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다리가 돼 주자는 의미로 ‘Bridge(다리) Again(다시)’으로 이름 지어졌다. 참여기관들이 협력해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은둔·고립청년을 발굴, 관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역할도 나눴다. 재단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구 복지정책과에서는 사업홍보와 행정지원을 한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 검진, 상담, 치료를 담당하고 청년센터 서구1939에서는 청년프로그램 지원, 취업 연계를 담당하기로 했다. 사업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협조를 통한 대상자 발굴 ▲정서적·심리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회활동 재개를 돕는
인천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가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가 53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시가 추진한 서비스는 창의성·효과성·확산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이 스마트폰 앱 ‘심토미’를 통해 모국어를 선택하고 인공지능 사전 문진으로 증상을 체크하면 분석 후 증상요약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사용자는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질환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이 진료과목 및 가까운 병원·약국 정보를 안내해 의료기관을 찾는 어려움도 해소한다. 증상요약본을 한국어로 변환해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인천에는 약 16만 명의 외국인주민이 살고 있다. 전국 광역시 중 외국인주민 비율이 가장 높다. 시는 지역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 지원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 생활 여건 개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나섰다. 21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화군 전통시장 2곳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부평구 소재 전통시장 2곳을 찾아 소비촉진을 도모했다. 캠페인에는 정경은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상인회장과 본부 직원, 노란우산 상담사 등이 참여했다. 앞서 강화지역 시장은 강화중앙시장과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했으며, 이날 부평지역 시장은 부평종합시장과 열우물전통시장을 찾아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나 1000개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와 함께 폐업과 노령화 등으로 생계위협을 받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노란우산공제 홍보활동과 가입유치 캠페인도 병행했다. 정경은 인천본부장은 “이번 캠페인 활동이 지역 내 전통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높이고 고객층이 조금 더 두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개관 2년 차에 연간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문자박물관은 지난해 6월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기준 올해 관람객이 100만 25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는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연각 관람객 수 100만 명 돌파 이유로 문자박물관은 ‘동서 디반 박물관 국제페스티벌’을 꼽았다. 이 페스티벌은 지난달 8일~31일 열렸는데, 이 기간 관람객 15만 4225명이 찾았다. 개막을 알린 기획특별전 ‘올랭피아 오디세이’를 비롯해 큐레이터 포럼, 전시 연계 강연, 국제학술대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4만 9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날 한국과 프랑스의 ‘문자’ 전시를 비교해 본 전시 연계 강연이 진행됐다.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관장이 ‘문자와 여성’이라는 같은 주제로 전시를 어떻게 다르게 조성했는지 소개했다. 문자박물관은 1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세계 문자’를 활용해 흥미롭고 다채로운 전시, 강연, 교육, 문화공연을 선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