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후 곧바로 찾아온 강추위에 전국적으로 빙판길 낙상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에서 뇌출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증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특히 뼈가 약한 여성과 노유자, 관절염 및 골다공증 있는 중·장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다면 낙상사고를 방지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겨울철에는 근육 및 관절이 추위에 굳어져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야외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외출 전 미리 스트레칭으로 근육 및 관절을 풀어 몸 상태를 유연하게 해주면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몸을 가볍게 하는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두꺼운 옷을 고집하면 관절운동에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낙상 사고를 줄이면서 보온성 또한 더 뛰어납니다. 세 번째 방법은 장갑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손이 시럽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하면 넘어지더라도 엉덩이
여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를 몰고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해 보기도 했건만 이번 대선도 여전히 흑색선전과 상호 비방 그리고 기본적인 양식도 지켜지지 않은 수준 미달의 TV토론을 보면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거나 우리는 19일에 앞으로 정해진 임기 동안 우리나라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여론에서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투표율과 각 후보별 지지율을 발표한다.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은 변동을 하고 후보자와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긴박해진다. 그러나 국민을 위해서 내놓은 정책이라고는 대부분 선심성 복지 정책이라 그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과연 얼마나 지켜질지도 의문이거니와 그 현란한 온갖 복지는 결국 소경이 제 소 잡아 잔치하는 격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도 된다. 성경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사무엘을 조르는 구절이 있다. 결국 그들의 요구를 허락하며 사무엘은 다음과 같은 경고의 말을 전한다. 왕은 백성의 아들딸들을 데려다 군인을 삼기도 하고 온갖 일을 하게 할 것이다. 또한 가장 좋은 토지를 빼앗아 가고 곡식과 포도밭에서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
계사년 신년에는 비난과 질시 뛰어넘어 융합·포용으로 협력하여 당당하게 목표 달성하자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련의 임진년을 마감하고 희망의 계사년을 열흘 앞두고 있다. 지난시간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모순과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을 우리는 비교적 잘 처리해가고 있어 다행스럽다. 물론 부익부빈익빈이란 계층 간의 격차를 쉽게 극복해 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부 사람은 끼니를 걱정하고 의료비와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있어 마음 아프다. 가진 자들의 나눔 선행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검소하고 알뜰한 생활로 건전한 경제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아끼고 절약한 재화를 고통 받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선행을 하여야 한다. 이들은 반드시 희열과 보람이라는 보상을 받게 마련이다. 현실적인 여건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은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위로해 주는 마음만이라도 가져야 한다. 선행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는 이웃에 신뢰와 행복을 줄 수 있다. 꿈은 꿈으로 끝나도 가치가 있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유한 물질과 정신적인 가치를 타인을 위해서 나누려는 마음은 사랑의 세
어릴 적 흑백TV를 통해 본 서부사나이는 멋있었다. 악당보다 먼저 총을 뽑아 물리치는 장면은 뇌리에 깊숙이 박혔고, 동네 아이들과 흉내 내기에 바빴다. 비겁하게 뒤에서 쏘지도 않고, 오른손을 다치면 왼손으로 악을 섬멸했다. 성인이 되면서 총의 무서움을 깨달았다. 해외소식을 통해 내전(內戰)을 벌이는 아프리카의 각국이 총을 통제하지 못해 겪는 참담함을 목격하고 총의 파괴력에 몸서리쳤다. 천진난만한 10대 소년들이 장난감을 다루듯 소총을 휘두르는 모습은 차라리 천사의 손에 들린 피 묻은 흉기를 보는 느낌 바로 그것이었다. 그런데 선진국이자 세계경찰로서 지구촌을 선도한다는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7명의 희생자 중 대부분인 20명이 어린이들이다. 문명국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총기에 의해 희생되는 야만적 사건이 벌어져 충격적이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이다.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총기사용을 규제하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나서 총기규제에 대한 의미 있는 행동을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총기규제가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 사람은 별
피 속을 달린다 세 마리의 꽃이 대가리를 물고기처럼 꼿꼿 이 세우고 피 속을 전속력으로 미끄러지는 생각을 얽히는 지느러미를 더 단단히 잡아매고 피 속을 달린다 소녀가 바다를 들고 있는 곳까지 내가 소녀에게서 모래를 낳을 때까지 꽃들은 달린다 피 속을 더 힘차게 꽃들의 대가리가 비늘처럼 한 풀 한 풀 벗겨진다 바람이 후려치는 주먹을 다 맞으면서 세 마리의 꽃이 수천 마리의 꽃들이 될 때까지 찢어지고 피어나고 꽃들의 군단이 되어 피를 숨결처럼 휘날리며 온통 허공이 핏빛이 될 때까지 질 척질척한 피의 심연을 외다리로 짓밟으며 피 속을 달린다 바다는 돌처럼 무겁고 소녀는 어머니처럼 무섭다 피를 흘리는 건 내 눈이다 내 눈 속에서 흘러나오는 피 속을, 소녀에서 처녀가 터져 나올 때까지 약속에서 꽃들의 이빨이 터져 나올 때까지 피가 피로 어두워질 때까지 우리나라 연극에서 젊은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최치언 시인의 시는 늘 선명하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문득 난해한 시라는 말이 생각난다. 난해한 시라는 말이 있으나 따지고 보면 다가가기에 어렵거나 읽어내지 못하는 시는 사실 없다. 시가 너무 복잡하면 그 시보다는 시인의 혼란한 정신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호주의 캔버라시를 모델로 1970년대 제조업 중심의 반월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조성된 안산시는 현재는 인구 76만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공단은 산업기반 환경이 급격하게 노후했으며 2004년 발효된 국가균형발전법으로 인해 우량기업의 지방 이전이 가속화돼 시민의 일터가 점차 줄어들게 됐다. 국가에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고,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창업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19만6천 명이 새롭게 창업을 했고, 우리 안산시도 생업을 위한 많은 창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기존 전통시장 및 영세 중·소상인에 대한 보호대책도 없이 1996년부터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국내 유통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대형마트의 개설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전국적으로 450개소가 넘는 대형마트가 새롭게 들어섰다. 골목상권 상인·대기업 상생 모색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이 중·소도시의 지역상권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네골목까지 대형마트와 SSM을 진출시킴으로써 골목상권을 유지해 온 지역의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
음주운전으로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순간적인 판단 미스가 스스로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가계를 휘청이게 하니 음주운전의 후유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음주운전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있어서도 안 되는 행위지만, 특히 공직을 수행하는 공직자에게는 지위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예 멀리해야 할 것 중 하나다. 음주운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된다는 연말연시다. 음주운전을 경계하는 움직임이 일고는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은 지난달 22일 ‘음주운전 제로화 결의대회’를 열고 음주운전 근절을 다짐했다. 도는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한층 강화된 징계조치를 취하고 휴양시설 이용권, 해외연수 등의 각종 복지혜택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부서회식 후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부서장에게 사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의 부서장 책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최근 내놓은 소속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은 공무원 음주운전이 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용인시청 소속 공무원은 10명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16명으로 늘었다. 우선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공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거리에는 각 당을 상징하는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요란스런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의 선거열기가 더 뜨거운 것은 선거 판세가 박빙의 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자정이 지나고 20일 새벽이 되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때까지 흥미롭게, 또는 가슴을 졸이면서 결과에 온통 눈과 귀의 신경을 집중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되면 그를 지지한 사람들은 기쁨과 안도감으로,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은 허탈감으로 연말을 맞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잊힌 사람들이 있다. 홀로 사는 가난한 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자 등 사회적인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연말이 되면 그나마 언론사들이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과 성금모금을 주도했으나 대통령 선거가 우선되면서 모금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본보 보도(17일자 1면)에 의하면 대선과 내수침체, 개인기부 감소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낮아져 소외계층 지원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한파와 폭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연말연시 기부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