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부 정책 오류의 정곡을 찌르는 송곳 질의로 당내에서 ‘가장 존재감 있는 활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선의 경륜을 발휘해 정부 정책의 허점을 날카롭게 짚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적 대안과 실질적 대책을 제시해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 국감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산업통상부 국감에서 김정관 장관의 미국 방문 시 관용비자 A1·A2가 아닌 ESTA(전자여행허가제) 비자 입국했던 점을 지적하며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한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다. 미국 조지아주의 우리 근로자들이 미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된 가장 큰 이유는 비자 문제(ESTA) 때문이라며 “‘비자 철저 관리’를 외친 장관이 정작 본인은 ESTA를 무단 사용했다”고 질타했다. 또 산업과 에너지 기능을 분리하는 산업통상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에 사망 선고를 내린 탁상행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지난 14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는 소상공인 기준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대기업 수준 매출 기업은 혜택을 받고, 정작 영세 자영업자는 배제되고 있다”고 밝혀. 영
여야는 19일 각각 사법개혁안과 ‘추미애·김현지 방지법’을 내세우며 ‘법(法) 대 법(法) 대결’의 신경전을 펼쳐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논란이 되는 사실상 ‘4심제’ 도입을 의미하는 ‘재판소원’에 대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사법개혁안 발표안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판소원의 사법개혁안 포함 여부에 대한 물음에 “개혁(특위 발표)안에는 안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당 사개특위는 20일 대법관 증원과 법관 평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사법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재판소원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이 있다.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고, 사개특위의 안으로도 발의하지 않는다”며 “(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면 발의한 것을 논의의 장으로 올려 충분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개특위가 발표할 대법관 증원과 법관 평가제 도입 등도 야당이 강력 비판하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운영을 막기 위한 ‘추 위원장 방지법’과 다수당의 증인 채택 봉쇄를 방지하기 위한 ‘김현지 방지법’을 각각 발의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여당의 공세가 가열되면서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문제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여당의 압박, 10·15 부동산 대책, 민중기 특검 등 대여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면회가 여당에 반격의 빌미를 주고 중도층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19일 당 의원 온라인 대화방에서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에 대해 “당 대표로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부동산, 관세, 안보 무능 등으로 이재명 정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해명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SNS에 “장동혁이 (윤 전 대통령) 면회갔다 오니, 정청래·조국·박지원 등이 벌떼처럼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김현지, 민중기 등으로 간만에 여야 공수 교대가 이뤄지는데 이렇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것은 해당(害黨) 행위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친한(친 한동훈)계 정성국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수원 경기도선관위 청사에서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과 다문화(이주여성) 유권자 선거 체험교육 ‘민주시민 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 이주여성인 도내 유권자들의 투표 이해를 높여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도선관위와 이주여성유권자연맹은 이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체험 ▲‘다문화, 다 함께 만드는 선거’를 주제로 한 다문화유권자 대상 맞춤형 선거교육 ▲투표체험·강의 및 토론 등을 진행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민주시민 On’ 행사를 통해 도내 결혼이민 이주여성의 투표절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임으로써 그들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자칫 선거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 투표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청소년 강력범죄 중 성범죄와 학교 밖 청소년의 범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민주·시흥갑) 의원이 1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올해 8월 범죄소년 범죄유형별 검거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범죄 소년은 지난 2023년 6만 6500명에서 지난해 6만 1729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8월까지 4만 1783명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범죄소년 중 강간·추행범은 지난 2023년 1597명에서 지난해 1741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8월까지 이미 1145명이 검거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범죄소년 중 학교 밖 청소년의 비중은 ▲2023년 2만 4460명(36.7%) ▲지난해 2만 3087명(37.4%) ▲올해 8월 1만 6154명(38.6%)으로, 범죄소년 3명 중 1명을 차지하는 등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청소년 범죄 통계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우려되는 성범죄와 학교 밖 청소년 범죄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아동·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5 국제역도연맹(IWF)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6㎏ 이상급 3관왕에 오른 박혜정 선수에게 포상금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혜정 선수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25㎏, 용상 158㎏, 합계 283㎏을 들어 올리며 세 부문 모두 금메달을 차지, 대한민국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이자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2024년 바레인 세계역도선수권대회 2위의 아쉬움을 딛고 재기한 값진 성과로, 2023년 리야드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쾌거다. 또한 박혜정 선수는 올해 8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한·중·일 국제역도대회’에서 연이어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만 세 차례 국제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박혜정 선수는 대한민국 여자 역도의 독보적 위상을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고, 고양특례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로서 시의 명예를 함께 빛냈다. 이동환 시장은 “늘 묵묵히 훈련에 임하며 경기마다 최선을 다 해온 박혜정 선수가 그…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파주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점자 및 점자문화의 발전·보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조례안에는 파주시가 점자문화 진흥을 위한 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와 점자의 활용 및 보급이 확산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점자자료 제작 및 보급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행사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 손성익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점자 문맹률은 여전히 90%가 넘는 수준으로, 정보 접근의 장벽이 심각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점자 사용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파주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이정은 파주시의회는 의원은 ‘파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인증을 획득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비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이정은 의원은 파주시의 노인복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조례안에는 연간 노인복지 시행계획을 수립·실행 의무화, 고령인구의 생활환경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확충, 노인의 권익보호 및 세대 간 이해증진을 위한 공동체 문화 조성, 고령인구의 고용촉진 및 직업안정 등 고령친화도시 구현 및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조례를 발의한 이정은 의원은 “작년 말 기준 파주시 65세 이상 인구는 8만 3569명으로, 파주시 인구 전체의 16%를 넘는 등 고령친화도시 구현 및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조례안을 통해 보다 능동적인 고령인구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노년층의 삶의 질을 체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캄보디아로 파견됐던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의 조기 귀국 조치가 오는 21일 마무리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캄보디아 파견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의 조기 귀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캄보디아 캄퐁스페우 지역에 파견됐던 단원 17명은 지난 17일과 19일 오전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나머지 시엠핍 지역에 파견된 단원 10명은 이날 밤에, 단원 7명은 오는 20일 밤에 귀국길에 오르며 21일 오전 파견된 단원들에 대한 귀국은 모두 완료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는 캄보디아에 파견된 특사단의 안전을 위해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 이에 박근균 국제협력국장 등 4명은 곧바로 캄보디아로 날아가 특사단의 조기 귀국을 지원했으며 이들은 오는 21일 단원들과 함께 귀국한다. 캄보디아에 파견됐던 특사단은 총 34명(만 19~39세)으로 지난 11일부터 캄보디아 캄퐁스페우와 시엠립에 각각 17명이 파견돼 오는 28일까지 나무심기, 환경인식 캠페인, 문화교류 등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
책 속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펼쳐내는 복합문화축제인 ’파주 페어 북앤컬처‘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책이 피어난다!(Books Alive!)’를 주제로, 도서 원작 뮤지컬과 낭독 공연, ‘프린지 경연 대회’,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을 넘어 문화콘텐츠의 산실로 자리잡은 출판도시의 저력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홍지민, 오만석이 관현악단과 함께 선사하는 뮤지컬 뒤풀이 공연(갈라쇼)로 축제의 막을 연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단편 만화 부문 후보로 화제를 모은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알사탕’,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김창완밴드의 ’파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배우 이윤지, 이원종 등이 참여하는 낭독공연과, 해외 진출을 꿈꾸는 공연예술 단체들이 참여하는 ‘프린지 경연대회’도 열린다. 총 10개 팀이 경쟁을 펼치며 이 중 2개 팀은 해외 공연 지원 혜택을 받는다. 뮤지컬과 인문학 강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예매제, 낭독공연은 현장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책이 없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