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경기장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그중 가장 큰 특색은 경기 중 관중석을 향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시원한 물대포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각 구단들은 시즌 전부터 무더운 여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응원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이벤트 정도로는 더위의 기세를 꺽지 못하자 각 구단들은 너나할 것 없이 관중석을 향해 물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제 야구장을 찾을 땐 여벌 옷이 필수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폭염에 대비해 야구장 클리닝 타임을 4분에서 최대 10분으로 늘렸고, 9월 초중순 일요일 경기 개시 시각도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노력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것이다. 매년 국내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후 전문가들은 곧 한여름 야외 스포츠 중단이란 극단적 상황까지 경고하고 있다. 이런 불길한 예감이 점점 현실화 되면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에 국내 스포츠 구단들의 관심과 참여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존경하는 경기신문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경기신문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신문은 언제나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고 미래를 함께 모색해온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특히 정견(定見)·정론(定論)·정직(正直)이라는 사시 아래,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경기신문의 저력은 곧 혁신과 소명의식이라고 믿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론의 본분을 묵묵히 지켜온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경기신문이 도민 곁에서 소통하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길에 늘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3주년을 축하드리며, 경기신문의 새로운 도약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삼는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은 최대 10GW로 전망되는데 현재로선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이 주 에너지원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LNG 발전은 1GW당 온실가스가 254만t가량 배출되는 방식으로 세계적인 RE100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비수도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끌어오는 대안이 떠오르지만 에너지를 조달하는 길마다 송전탑 설치 시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이에 도는 RE100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비수도권과의 협력, 도민 RE100 마을 지원, 산업단지 자체 생산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발전 경로를 개척하고 있다. ◇지방서 난 재생에너지, 서해안 따라 수도권 배달 환경오염 없이 비수도권 전력을 수도권까지 끌어오는 방안으로 이번 대선에 출마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서해안 신재생에너지벨트 공약이 재조명된다. 이는 호남권에 지중화한 RE100라인, 서해안 신재생에너지벨트를 구축해 수도권의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들과 연계하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을 저탄소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대선
“최근 가평과 포천에서 겪은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를 보면서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임을 절감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김용태(국민의힘·포천가평)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에 대해 “장기간 폭염과 게릴라성 집중호우, 예측조차 어려운 산사태는 과거에 없던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기후재난은 이상기후와 재난사고, 식량 생산 불안정, 새로운 질병의 출현, 곤충 이상 증식 등 생태계의 교란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며 인류의 생존환경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후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밥상 물가 상승은 만성화될 것이고 대규모의 농작물 황폐화와 수출규제 등에 따른 ‘먹거리 위기시대’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기후위기특위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현안과 관련, “당면한 과제는 ‘2030 NDC’ 목표 실행과 ‘2035 NDC’ 목표 및 실행계획 수립”이라고 밝혔다. 지금 추진 중인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로드맵 자체가 초반(2018~2023년)에는 감축률이 낮고 후반부(2024~2030)에는 높게 설정돼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 등
“우리에게는 Planet B(제2의 지구)가 없기에 Plan B(플랜 B)또한 없습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국민 생명과도 직결돼 있어 당장이라도 플랜A를 실천해야 할 때”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기후위기의 ‘골든타임’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기후재난의 직격탄을 맞고 있고, 극한 폭염·폭우는 재산 피해와 사회 기반 시설 파괴는 물론 국민 생명 위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만 36곳이다. 기후재난 속도를 늦추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중앙정부의 지원이 병행돼야 하는데,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바 있다. 특히 기후재난의 일상화는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되는데, 박 의원은 산업부에 에너지 바우처 사업 개선을 요청하고 기초생활수급가구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라 에너지 하용이 크게 영향을 받는 가구를 추가로 찾아내는 방안 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박 의원은 건물 부문 온
지난 몇 년간 지구는 유례없는 폭염과 홍수, 산불로 몸살을 앓아왔다. 과학자들은 더 이상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재앙 앞에서 예술은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경기도미술관이 기후 위기의 현실을 예술의 언어로 마주하는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를 개최했다. 전시는 고(故) 김형영 시인의 동명 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기다림’이라는 단어에는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대한 절망과 자연의 회복을 바라는 간절함이 동시에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인간 중심의 시각을 거꾸로 뒤집어 ‘자연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본다면 어떤 풍경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후위기를 직접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바람과 바다, 흙과 연탄 같은 구체적 소재를 통해 순환과 소멸, 회복과 기다림의 감각을 체험하게 한다. 신진 작가부터 해외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으며 각자의 작업에는 기후위기가 어떻게 개인의 삶과 창작에 스며들었는지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를 단일한 담론이 아니라 여러 층위의 이야기와 감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왜 지금 우리가 이 문제를 이야기해야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한국 정세에 관해 “마치 숙청이나 혁명이 벌어지는 듯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숙청 혹은 혁명처럼 보인다. 그런 상황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곳에서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는데, 이같은 발언의 해석을 두고 대통령실은 우선 신중한 모습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 검찰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수사 관련 또는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을 염두한 것이란 해석이 분분하다.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일정을 브리핑 하고 있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내에서도 페이크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공식 계정인지 확인해 봐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브리핑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선투표의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로 집계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10시 마감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온라인)과 ARS 집계 결과 75만 3076명 중 35만 59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8·22 전당대회’ 본선 투표율 44.39%에 비해 2.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전날 모바일(온라인) 투표율도 39.75%로, 본경선 37.51%보다 2.24%포인트 높았었다. 당원 투표율은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 때 투표율(48.51%)보다 1.96%포인트 낮은 수치다. 하지만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간 대결임에도 본선 때보다 당원 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탄찬(탄핵 찬성)파’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포용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김 후보는 이들을 포용해 ‘통합과 단결’을 강조한 반면 장 후보는 이들과 손을 긋는 ‘강성 단일대오’를 주장했다. 또 장 후보가 ‘윤어게인’의 대표주자인 전한길 씨 등과 연대 가능성을 밝힌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전날부터 이날
오늘(25일) 밤사이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비로 인해 여름철 찜통더위는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25일 오후 6시 1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내일(26일) 새벽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인천(강화)·경기북부·서해5도는 25일 밤부터 26일 이른 새벽까지 시간당 30~50㎜씩 강한 비가 쏟아지고 이후 26일 늦은 새벽까지 시간당 30㎜ 안팎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서울·인천·경기남부에도 25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는 와중에 26일 새벽에는 시간당 30~50㎜씩 몰아치겠다. 총 강수량은 수도권·서해 5도 30~80㎜, 최대 100㎜ 이상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함께 치는 곳이 있겠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도 기상특보가 발표됐다. 25일 밤에는 인천(강화), 김포, 파주, 연천, 서해 5도에 호우예비특보가, 26일 새벽에는 나머지 경기도 시군을 비롯한 서울과 인천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일부 해제·완화됐으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무더운 상황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집중호
부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부천국제브레이킹대회(BIBC)’가 다음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부천이 국제브레이킹대회의 중심지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재단은 공식 엠블럼을 제작해 상징성을 강화하고 세계적 위상 제고에 나선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계 캐나다 출신의 필 위자드와 일본의 아미가 초청돼 무대를 빛낸다. 필 위자드는 1:1 배틀 게스트로 직접 참가해 청소년 유망주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27일에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BREAKING K’가 펼쳐진다. 또 부천시청 앞 ‘차 없는 거리’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랜덤 플레이댄스와 K팝 커버댄스가 진행돼 도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세계 최정상의 B-Boy와 B-Girl들이 모여 총상금 3,660만 원을 놓고 5:5 크루배틀, 1:1 일반전, 키즈 배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브레이킹 배틀에 걸맞게 16인조 라이브밴드 ‘브레이킹 심포닉’의 연주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