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여야 지도부와 첫 오찬 회동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격 논란과 관련해 당사자의 해명을 직접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나 비공개 오찬회동에서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우상호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등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측은 김 후보자의 검증 내용과 김 후보자가 검증에 임하는 태도가 부적절하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하는 한편 도덕성에 치중돼 있는 현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들의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능력 있는 분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경청하며 국회에서 여야 간에 잘 협상할 문제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경제 정책 전문가인 송 원내대표에게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을 했고, 송 원내대표는 실업급여와 코로나 시절 부채 문제 등에 대한 해결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수원당수, 화성태안3 등 도내 5개 개발지구에서 운영한 ‘입주지원협의회’를 통해 총 86건의 주민불편을 접수하고 이 중 28건을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주지원협의회는 도를 중심으로 입주민대표, 시군, 사업시행자(LH 등), 교육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다. 공동주택 최초 입주 이후 3년간 반기별로 운영되며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협의회를 개최해 ▲화성태안3(10건) ▲양주회천(8건) ▲수원당수(21건) ▲고양장항(30건) ▲부천괴안(17건) 등의 주민불편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28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49건은 현재 검토 또는 절차 진행 중이며 나머지 9건은 현장 여건이나 제도적 한계로 반영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 수원당수지구에는 도로선형 개선과 불법 유턴 방지를 위한 시선유도봉, 플라스틱 드럼통 설치 등 조치가 시행됐고 보행통로에는 금연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화성태안3지구에서는 이용객이 많은 정조효공원에 정기 방역을 추진하고 그늘벤치와 경관조명 등 추가 편의시설 설치가 예정돼 있다. 양주회천지구는 도둔초 등 인근 도로확장
경기도는 도민 주도의 안전정책 발굴을 목표로 진행한 ‘2025 안전제안 정책오디션(안전, 더 하다!)’ 공모전에 29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60건)보다 14% 증가한 수치로 짧아진 접수 기간에도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안전제안 정책오디션은 도민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해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과제해결형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는 ‘도로 땅꺼짐 대응’, ‘기후재난 창의 대응’, ‘생활안전 예방’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접수 결과 총 251개 팀이 참여했으며 개인 제안이 211건, 단체 제안이 40건이었다. 이 중 일반 국민 제안은 185건, 공무원 제안은 111건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136건, 46%)이 가장 많았고, 이어 ▲땅꺼짐 대응 방안(61건, 21%) ▲기후재난 대응 방안(58건, 20%) 순으로 집계됐다. 도는 서면 심사를 통해 10건 이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하고, 내달 17일 본선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전문가 심사단(70%)과 청중 평가단(30%)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고 상위 5건에 총 1200만 원의 상금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해 정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공세를 국정 발목잡기, 추경안 비판을 국정 정상화와 민생 회복을 망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 공세를 펴는 한편 추경안에 대해서도 ‘포퓰리즘 정치의 전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추경안은 23일 국회에 제출돼 본격 심사에 들어가고,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예정돼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반성과 쇄신은 내팽개치고 국정 발목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로 이재명 정부 내각 구성을 지연시키고, 추경과 국정기획위원회 운영을 무작정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가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자 대신 도북자, 반도자라 명시했다고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며 “‘배신자’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덧씌우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중국어에 대한 무지이거나 의도적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정치검사와 국민의힘, 내란세력이 김민석 죽이
경기도는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강화 프로젝트’ 참여자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지적·인지·학습능력 등의 부족으로 사회 적응이 어려운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자립과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중 종합심리검사(웩슬러지능검사) 결과지를 소지한 이들이다. 도는 북부·동남·서남 3개 권역에서 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진로컨설팅(1과정) ▲일 역량강화 교육(2과정) ▲일 경험 및 그룹코칭(3과정) 등으로 구성되며 4개월간 맞춤형·단계별 훈련이 진행된다. 교육은 권역별 전문기관이 담당하며 직업기초능력부터 현장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 사업체 인턴십 연계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청년포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달 1일 포털을 통해 발표된다. 홍성덕 도 평생교육과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은 일반적인 복지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집단으로 이번 사업은 그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립을 돕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적극참여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청년 해외활동 지원을 결합한 사업인 ‘경기청년 기후특사단’에 참여할 청년 200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해 온 ‘기후 격차 문제 해소’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조림지 정비, 환경교육 등 기후위기 대응 봉사활동 위주로 추진된다. 도는 오는 8월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에 120명을 파견하고 10월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80명을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파견 기간은 약 3주이며 항공료와 숙식비 등 모든 봉사활동 경비는 전액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 중인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결격사유가 없고 해외봉사 활동이 가능한 이들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달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파견 전까지 소양 교육 및 팀별 현지 활동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약 3주간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국가별 특성에 맞는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여한다. 김성원 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청년들이 해외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해외봉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열
경기도는 내달 2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반환공여지와 그 주변지역의 개발여건 변화 및 정책 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발전종합계획으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 전문가, 시군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군 주둔으로 오랜 시간 발전이 제한된 지역의 숙원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는 지난 수요조사를 통해 의정부시 등 10개 시군으로부터 총 55개 사업(총사업비 약 14조5661억 원)에 대한 변경안을 접수했다. 변경(안)에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개발 ▲화성 캠프 쿠니 에어레인저 등 12개 반환공여구역 개발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 ▲포천 한탄강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43개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향후 행정안전부에 확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주민들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
파주소방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동안 파주시와 협력해 물류창고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파주시 안전총괄과, 물류창고 총괄책임자, 소방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하여 현장의 실태와 경험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파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물류창고 운영자들과 소통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유경환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 고양산업진흥원은 웹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고양시 웹툰PD 인재 양성 아카데미’ 수강생을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웹툰산업협회와의 협력으로 현직 웹툰업계 실무자들을 강사로 초빙했으며, 웹툰 기획부터 제작 관리까지 웹툰PD 관련 실무 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장항동 고양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리며, 7월 8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총 15회차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웹툰 PD에 관심 있는 고양시민, 고양시 소재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며,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양시와 진흥원은 웹툰·웹소설 등 부가가치가 큰 웹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우수 창작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 국도비 유치를 통한 지역 콘텐츠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20일 2025 고양 초등 교감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고양시 초등학교 교감 101명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AI 시대 교육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교육 전문성과 글로벌 문화 감성을 갖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는데 첫째 세션에서는 놀쌤밴드의 보컬 김가람선생님이 ‘세계와 공감하는 K-pop 문화 감성 충전’이라는 주제로 감성 교육의 중요성과 글로벌 문화 소통의 의미를 전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인교육대학교 이재호 교수가 ‘급변하는 세계와 AI 시대 핵심역량을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감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미래교육 하이러닝 플랫폼 활용 방안을 안내하며, 교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교감 선생님들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추고, 학교 교육의 중심으로서 미래를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