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최종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후보가 3일 “오늘 당원과 국민들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승복 선언을 했다. 한 후보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최종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같이 승복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 김문수 후보에게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저도 (김문수 후보)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저는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 당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한 후보는 34만 9916표(득표율 43.47%)를 기록해 45만 5044표(득표율 56.53%)를 득표한 김 후보에게 석패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대한민국 노동운동 주역으로 꼽히는 김문수 후보가 3일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21대 대선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 전직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김문수 후보는 1951년 경북 영천에서 4남 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나 1970년 서울대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같은 해 11월 13일 전태일 분신 사건이 있었고 김 후보는 상대 학생들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동참해 노동자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1971년 전국학생시위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두 차례 제적됐고 1994년에야 졸업장을 받았다. 또 1980년과 1986년에는 노동운동 중 구속돼 온갖 고초를 겪었다. 그는 1970~1980년대 노동운동의 주역으로 불린다. 김 후보는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1985년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1990년 민중당 창당으로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3당 합당을 통해 창당한 보수정당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했다. 이후 김 후보는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3일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탄찬(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를 누르고 최종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경선 개표 결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합해 56.53%(45만 5044표)를 얻어 21대 대통령 후보로 발표됐다. 최종 경선을 펼친 ‘탄찬(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는 43.47%(34만 9916표)에 머물러 분루를 삼켰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제 한몸이 산산이 부숴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면서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의 재판을 더이상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법까지 만들겠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3일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탄찬(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를 누르고 최종 선출됐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오전 11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경기도 선대위 공식 출범을 알렸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선대위 출범식 현장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당원과 도내 60개 지역의 국회의원·지역위원장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이언주·추미애·조정식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 승리를 통한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결의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을 만든 경기도에서 먼저 승리의 불길을 당겨 달라. 그 불길이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압도적 정권 교체, 압도적 대선 승리,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지자.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의 1차, 한덕수·최상목의 2차, 조희대의 3차 내란을 대한국민은 완벽하게 진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례적인 속도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52.62%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밝혔다. 이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4파전으로 지난달 27~28일 간 치러진 2차 경선의 최종 투표율 50.93%(76만 4853명 중 39만 4명)보다 1.69%포인트 높은 수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마감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까지 당원 선거인단 40만 2481명(52.62%)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는 34만 2920명(44.83%)이 참여했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에는 5만 9561명(7.79%)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양강 대결을 벌이고 있는 최종 경선의 승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추진한 GTX 홍보를 위해 청년들과 GTX A를 타고 수서역~동탄역을 왕복했다. 이어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청년들이 만든 청년 공약을 듣는 정책 전달식을 갖고, 국민의힘 서울시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오는 15일로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이 다각도 입법 대응에 나서며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2일 서울고법은 이날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으며, 오는 15일 첫 공판기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후보 사건에 무죄를 선고한 2심을 뒤집고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결정했다. 이례적으로 신속한 상고심을 진행한 만큼 기록 송부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일 통지는 당사자에게 송달돼야 한다. 송달이 지연되면 첫 기일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는데, 선거운동 등을 이유로 이 후보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이 후보가 소환장을 송달받고 불출석할 경우 기일을 재지정해야 한다. 다시 지정한 기일에도 소환장을 송달받고 불출석한다면 그 기일부터 공판 절차를 진행할 수 있고, 변론종결 및 선고도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 후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촉각을 다투게 됐다. 특히 국회 다수석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 후보 사건의 파기환송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일 “국무총리라서 못한 일을 대통령의 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바로개헌’과 ‘통상해결’, ‘국민동행’ 등 3가지를 약속하며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 완료, 3년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발 관세 폭풍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시급한 통상현안”이라며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2 고위급회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통상 현안도 반드시 풀어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총리는 대한민국 첫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이후 경제부총리, 국무총리에 이어 주미대사를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국민동행’과 관련해서도 “좋은 일자리, 쾌적한 주택, 편리한 교통, 질 좋은 의료, 세심한 육아지원, 든든한 노후 보장 등 이런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최고의 내각, 일하는 내각을 구성하고 실질적 성과를 이뤄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줄사임으로 2일 0시부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국무총리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앞서 1일 오전 10시 28분 최 전 부총리는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 전 부총리의 탄핵안 상정을 선언하기 4분여 전이다. 같은 날 이미 사의를 표명했던 한 대행은 최 부총리가 사의를 밝힌 지 약 20분 만에 사표를 수리했다. 이는 한 대행의 ‘대통령 권한’ 임기가 2일 0시까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 중이던 최 전 부총리의 탄핵소추안 투표도 중단됐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최 전 부총리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당시 국회 몫으로 지명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며 탄핵을 추진해 왔다. 특히 탄핵안은 지난 3월 21일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지난달 2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법사위로 회부됐고, 같은 달 16일 관련 청문회를 열었으나 조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청문회는 종료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1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오후 11시쯤 “조금 전 정부로부터 기획재정부 장관 최상목 면직이 통보됐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안 대상이 없으므로 투표를 중지하겠다”며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중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