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나경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공무상 재해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나 교수는 공무상 재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신건강의학분야 심사담당, 의료현장 경험과 고도의 의학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를 통한 정확성 제고, 의료현장 경험과 고도의 의학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를 통한 정확성 제고, 공무상 재해로 고통 받는 공무원 및 유족권리구제를 위한 따뜻하고 공정한 심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감정위원,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 자문의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장으로 시민의 정신건강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경세 교수는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공무상 재해 분야의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전문 지식에 기반한 심사와 공무상 재해로 고통받는 공무원 및 유족의 권리구제를 위해 더욱 왕성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매독 감염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고자 팔을 걷는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매독의 감염병 등급이 기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돼 표본감시에서 전수감시 체계로 강화됐다. 매독은 성 접촉으로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으로, 위험한 성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장기간 전파가 가능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내외 매독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매독의 감염병 등급을 올리고,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했다. 감시체계 변화로 매독을 진단·발견한 모든 의료기관은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 관할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 전파를 차단할 방침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감염병의 심각도에 따라 1급에서 4급까지 분류하고 있다. 모두 89종의 감염병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매독의 전수감시 체계 전환으로 지역 감염자 수를 제대로 파악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시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인천 서구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구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구민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동 연두방문은 기존 23개 동을 개별 방문해 건의사항을 수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권역별 주민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고 서로 격의 없는 덕담과 소통의 자리로 추진됐다. 지난해 4월 인구 6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서구의 인구는 어느덧 62만 명을 넘어섰다. 강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함께 잘 사는 도시 ▲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삶이 풍요로운 도시 등 5대 구정방침을 잘 반영한 ‘2024년 서구 구정운영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또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를 겸한 자리를 마련해 현악 앙상블과 성악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각 지역 주민들의 새해 덕담을 들으며 신년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한 이번 연두방문에서 청취한 주민의 목소리를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구정에 반영하여 더 나은 서구의 내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4년 신청사업으로 8억 2700만 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7월 공고 이후 모두 154개 기관이 신청했다. 모금회는 배분분과실행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75개 기관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사업 선정 기관 31곳에 4억 6000여만 원, 기능보강사업 선정 기관 44곳에 3억 6000여만 원이다. 신청 사업은 인천 사회복지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자유 주제로 공모형태 복지사업을 신청 받아 선정‧배분한다. 프로그램사업으로 선정된 예꿈마을 지역아동센터는 3년차 지원기관이다. 아동청소년들의 생활실천을 위한 지구살림학교를 운영한다. 지구살림학교는 기후 위기 인식을 시작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마을사람들과 함께 경험‧확장하는 사업이다. 텃밭 흙놀이교실, 자전거 수리교실, 마을 생태교실 등을 운영한다. 모퉁이보호작업장도 3년차 지원기관이다. 발달장애인의 원예복지활동가 양성을 위한 직업재활프로그램 ‘우리도 힐링전문가’를 운영한다. 기능보강사업으로 지원하는 기관에서는 화장실 공사, 기존 사무실과 상담실 공간분리 공사, 전기공사 등 시설개보수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린다. 17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총 122억 원을 투입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는 약 69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총 태양광 4,321㎾, 태양열 505㎡, 지열 215㎾ 등의 설비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 고효율 기기를 보급하는 지역에너지 보급사업 예산은 약 5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42%가 늘어났다. 주로 에너지 수요가 많은 정수사업소,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의 변압기, 펌프 등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에 쓰인다. 또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발광 다이오드(LED) 7860개를 교체해 전력을 절감하고, 에너지 복지 제고와 이용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하반기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인천테크노파크(TP), 학계, 전문가, 발전공기업 등의 전문가를 구성해 자문을 거친 바 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시민이 수용하고 함께하는
인천시가 인천에서 운행되는 공항버스 6771-1번을 새로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6777번 노선에는 상‧하행 정류장 각 2곳을 추가로 늘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6777-1번 3대와 6777번 3대에 수소전기 우등버스를 도입했다. 시는 이를 기념해 지난 13일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운수업체인 신흥교통과 개통식을 열었다. 6777-1번은 인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인천1호선 주요역인 원인재역‧동춘역‧동막역과 송도 동측지역인 캠퍼스타운역(아메리칸타운)‧인천대입구역‧지식정보단지역 등을 경유한다. 6777번은 송도 미송초‧송도이안‧더프라우 등 상행 2개, 하행 2개 정류소를 추가로 정차한다. 6777번은 앤데믹과 재외동포청 개청으로 공항 이용 수요가 늘어났는데, 주요 정차 구간이 송도 및 6‧8공구 지역으로 한정돼있어 남동구‧연수구 및 송도 동측 지역 주민의 확대 운행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6777번 노선의 이용 추이, 이용객 민원을 수렴하고 운수업체와 협의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노선을 확대했다. 차량 안에 대형캐리어 등 적재가 가능한 공항리무진 운행이 확대되며 공항철도 등 대체수단 이용이 어려운 남동구‧연수구 주민은 물론 송도 동
인천 서구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 지방고용기관 혁신 보고대회 우수기관선정,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최우수, 자원순환도시 인천조성사업 1위,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우수 지자체포상 최우수 등 각종 부문에서 큰 성과를 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이같은 성과의 공을 62만 서구 주민들과 1400여 공직자에게 돌렸다. 강 구청장은 올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서구가 변화와 혁신 속에서 꿋꿋이 구정 운영에 있어 실속과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우선! 민생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강 구청장은 “침체된 경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자리는 민생 현안의 최대 과제이자 경제회복의 출발점이다. 취약계층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과 세대를 빈틈없이 챙기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타격은 더 크다”며 “보편적인 복지 기본서비스 정책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기대와 설렘의 새해가 밝았다. 2024년 계양구의 사자성어는 도약을 준비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의미인 ‘비도진세(備跳進世)’다. 앞으로 더 행복한 계양, 더 살기 좋은 계양을 구민과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기대와 신념을 담았다. 지속적인 발전 동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구는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를 만들어 간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계양테크노밸리는 디지털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 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첨단산업 유치와 이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도 반드시 필요하다. 구는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장홍대선을 계양테크노밸리와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최적 노선과 사업성 검토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추후 국토부 용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관계 기관과 협의해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병방동 255-2 일원에는 약 24만㎡ 규모로 조성되는 계양산업단지가 있다. 현재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구는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미래 경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자 한다. 모든 구민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
인천시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현실의 벽이 높아 인천시의 의지가 실현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 완공 추정 시기인 2030년 전 통행료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는 개통 29년 뒤인 지난 1997년 인천시가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99년에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납부 거부 시민대책위가 구성됐는데, 2014년 통행료 부과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무료화 요구 목소리는 힘을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방안 검토 지시에 인천시의 추진 의지가 다시 확고해진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건의문을 여러 차례 보냈고, 인천시의회 등도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일평균 교통량이 18만 대에 달하는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는 900원으로, 2021년 기준 모두 1조 4716억 원의 통행료를 걷어 유지관리비를 제외한 건설투자비 3400억 원의 2배 이상을 회수했다. 이에 인천시는 개통 이후 50년 넘게 통행료를 징수해…
#1 지난해 1월 4일 오전 3시 50쯤 60대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미추홀경찰서에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신발도 신지 않고 얇은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드론, 수색견의 합동 수색 끝에 당일 오후 2시 20분쯤 미추홀구 문학산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2 지난해 7월 22일 오전 11시 31분쯤에는 등산을 나섰던 60대 치매 노인 B씨의 실종신고가 강화경찰서에 접수됐다. 아들과 ‘등산 중 넘어져 못 움직이겠다’라는 통화를 한 뒤, B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상황이었다. 집을 나선 지 약 7시간 만에 등산로부터 10m 아래 굴러떨어져 있던 B씨를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인천지역 치매환자 실종 신고 건수는 ▲2018년 688건 ▲2019년 718건 ▲2020년 678건 ▲2021년 690건 ▲2022년 78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6월까지 3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실종된 치매환자는 대부분 구조되지만,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종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기준 5년 이상 장기실종자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2명, 10년 이상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