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누구나 예산에 맞게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결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인천 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40쌍에게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예식 비용도 1쌍당 10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예산에 맞춰 계획적인 결혼 준비가 가능하도록 드레스·스튜디오·메이크업 등 필수 항목을 실속형·기본형·고급형으로 구분한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나은병원 종합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아이 플러스 맺어드림 사업이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산에 맞춰 만족스러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